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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천만을 넘어섰어요. 개와 고양이로 대표되던 반려동물은 새, 물고기, 곤충, 파충류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고,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도 늘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하루와 친구들에게도 반려동물이 있어요. 마리는 귀여운 강아지, 켄은 똑똑한 개 지로, 하코는 개와 고양이, 거기에 말까지 키운대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던 하루는 조금 샘이 났어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외치고 말지요. “내 애완동물은 괴수야! 우리 앤디는 불도 뿜고, 동물도 잡아먹어!” 친구들이 괴수 앤디를 보여 달라고 조르자 하루는 얼버무리며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요. 다음 날, 친구들이 앤디를 보러 집까지 찾아오자 하루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르지요. 누구나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허풍을 떤 적이 있을 거예요. 무심결에 말을 뱉어 놓고 거짓말이 드러날까 봐 불안해한 경험 역시 있을 거예요. 하루도 무시무시한 괴수를 키운다고 큰소리친 후 친구들이 집까지 찾아오자 전전긍긍해요.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어느새 하루에게 이입하게 돼요. 과연 괴수의 정체는? 결국 친구들은 하루네 집에서 앤디를 만나요. 그리고 깜짝 놀라지요. 과연 괴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자기 과시→불안→행복으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어요.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핀잔을 듣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는 순간 독자는 유쾌한 반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책을 읽어 주는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