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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감사의 글

1. 용서를 둘러싼 논란
용서와 치유
용서의 역사적 맥락
현재의 용서 옹호론
미덕으로서의 용서

2. 용서를 반대하는 이유
용서란 무엇인가?
용서 거부의 역사적 맥락
치유적 개념의 문제점
복수와 정의
피해자를 존중하는 일

3. 제3의 방법은 없을까?
하나, 악행의 원인을 이해하기
둘, 악행에 초연해지기
셋, 정치적 화해

4. 용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우리가 심리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과 배울 수 없는 것
하나, 용서의 도덕적 지위와 심리학
둘, 용서란 무엇인가?
셋, 용서의 심리적 효과
넷, 용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것과 걸림돌이 되는 것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5. 용서를 위한 태도
용서가 아닌 것
용서의 함의
용서와 처벌
그 밖의 함의
반대론 반박
이것이 용서일까?

6. 용서의 긍정적 효과
인간에 대한 존중
인류의 연대감
용서의 가치

참고문헌

저자 소개 3

데이비드 맥노튼

관심작가 알림신청
 

Daivid McNaughton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철학과 교수다. 영국윤리론학회 (British Society for Erhical Theory)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이기도 한 그는 도덕론의 여러 측면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도덕적 통찰력Moral Vision』이 있다.

이브 개러드

관심작가 알림신청
 

Eve Garrard

맨체스터대학교 철학과 명예 연구원이다. 도덕론과 응용윤리학, 용서 및 악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폭넓은 저술 활동을 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학, 영화관에 가다』, 『뉴턴과 화폐위조범』, 『브레인 온 파이어』, 『창조력 코드』, 『멋진 우주, 우아한 수학』, 『어린이를 위한 종의 기원』, 『자연이 만든 가장 완벽한 도형, 나선』, 『지식의 백과사전 공룡』, 『비주얼 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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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40g | 128*188*20mm
ISBN13
9788967540203

책 속으로

용서를 베푸는 행위와 베풀지 않는 행위는 우리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해를 입고 자연스레 그 가해자에게 분노하고 앙심을 품은 적이 있다. 언제가 됐든 우리는 그 분노와 앙심을 유지할지, 아니면 그것을 버리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지 결정해야 한다. 다른 것이란 무관심과 망각이거나 호의와 화해에 가까운 무엇, 사실상 용서에 가까운 무엇이다.
---p.19

용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용서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 그 설명에는 우리가 용서를 일종의 너그러움으로 여기는 까닭이 드러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치유적 설명에서는 그 까닭이 드러나지 않는 듯하다. 치유적 설명은 용서가 용서하는 자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가에 초점이 쏠려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할 때 그것을 너그러운 행위로 보지는 않는다. (중략) 하지만 너그러움을 우리의 용서 관념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에게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용서할 때 정확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왜 용서가 그 자체로 훌륭한지에 대한 더 나은 설명이 필요하다.
---pp.41~42

물론 용서는 사실상 화해를 종종 포함할 것이다. 특히 화해에 반대할 이유가 결국 사라질 듯하다면, 용서는 대부분 화해의 가능성을 열어놓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화해에 대한 개방성이 용서의 필수적 특성이 아닌 경우도 있다. 행위자의 정신에 어떤 얼룩을 남기는 잔혹행위도 있다. 완전한 화해를 불가능하게 하는 그 얼룩은 용서라는 강력한 용매로도 씻어낼 수 없다.
---p.183

용서 개념을 일반적 용서의 핵심 개념과 밀접히 연관시키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2단계 개념에 따르자면 용서는 ‘어려운’ 일이다. 용서하려면 가해자가 저지른 도덕 질서 위반을 온전히 파악하고, 그 위반에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따르는 원망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용서를 실천하는 일의 어려움은 용서를 다룬 여러 문헌에서 인정하는 바이고 우리의 일상적 도덕 경험에서도 곧바로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을 해친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중략) 둘째, 우리의 용서 개념의 핵심 요소는 용서받는 사람에 대한 악의를 극복하는 것과 최소한의 호의를 회복하는 것이다. 다만 얼마간의 호의라 해도 악의와의 차이는 엄청나다. (중략) 요약하면 용서는 묵과나 용인, 과거를 잊고 새출발하기와 다르다. 이 용서 개념에는 두 가지 핵심 요소, 즉 가해자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극복하기, 그가 잘되기를 바라기가 담겨 있다.

---pp.196~197

출판사 리뷰

‘용서’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나 타인을 용서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거나 용서받기를 바라는 상황에 처하곤 한다. 그러나 반드시 용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용서를 어떤 때에 해야 하는지, 혹은 하지 않아도 되는지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는 기준은 없다. 사람마다 용서를 느끼는 감정이 각기 다르며, 심지어 한 사람의 감정조차 경우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철학자 이브 개러드와 데이비드 맥노튼은 용서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으며 하나같이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특유의 철학적 통찰력을 발휘하여 용서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며 까다로운 문제임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예와 유명한 사례연구를 동원하여 논쟁을 새로이 조명하고, 우리가 용서를 제대로 이해하면 보다 제대로 용서에 접근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이 책에서 용서를 둘러싼 본질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용서를 반대하는 이유, 증오도 용서도 아닌 제3의 입장을 제시한다. 또한 심리학자들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용서의 본질을 상세히 검토하고 용서해야 하는 긍정적 입장과 용서를 위한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시리즈 소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얻는 삶의 지혜

우리는 언제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또 그 근원은 어디인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찾기에 종교는 미심쩍을 때가 많고, 일과 소비자의 관계는 쳇바퀴와 다람쥐의 관계처럼 불균형하며, 자기계발은 너무 단순하다. 이런 우리 세대에게 철학이야말로 위대한 미개발 자원이다. 플라톤에서 러셀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은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이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했다. 삶의 기술 시리즈의 목표는 철학에 새로이 활기를 불어넣어 대중이 철학적 풍요를 다시금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누구나 한번쯤 호기심을 가져봤을 ‘믿음’ ‘용서’ ‘아픔’ ‘죽음’ ‘노동’ ‘돈’ 여섯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에서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저자들의 개인적 반성에 기초한 철학적 글로 독자의 인생관을 살찌우고 자극하며 북돋고자 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테오 홉슨 지음│안기순 옮김

[용서란 무엇인가]
이브 개러드· 데이비드 맥노튼 지음│박유진 옮김

[아픔이란 무엇인가]
해비 카렐 지음│박유진 옮김

[죽음이란 무엇인가]
토드 메이 지음│서동춘 옮김

[노동이란 무엇인가]
라르스 스벤젠 지음│안기순 옮김

[돈이란 무엇인가]
에릭 로너건 지음│서동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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