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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포용의 문학
김영호 평론집
김영호
작은숲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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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한국문학, 아픔 정화하는 씻김굿 되어야

대전문학, 이산離散에서 수렴收斂에로
로시난테의 꿈과 교육
대전 속에 스민 문학
문학 속에 스민 대전
대전의 시민축제 정착을 위한 특별좌담
장애인교육계의 부도옹不倒翁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의 헌시
화엄의 바다를 찾아가는 보살행
깨달음의 예지叡智와 회향廻向의 미학
공감과 포용의 후마니타스 미학
한국문학, 현실의 아픔을 정화하는 씻김굿 되어야
불확실성 시대의 탄력적·개방적 글쓰기
금당 이재복의 삶과 문학
판도라의 동굴
친일반민족문학 톺아보기
공감과 존중의 미학

2부 삶에 문학을 얹다

신석정의 부안시절과 한 농투성이의 기록문학
“사람은 착허게 사능 게 젤이란게!”
휴먼 리서치 : 문학평론가 김영호

3부 금강칼럽-휴브리스와 메타노이아

문화재의 이름 찾기
영양羚羊의 무모한 달리기
성인장애인 교육권 보장해야
성인장애인 배움터, 진정성 있는 대책 필요
원도심 활성화와 인문학적 상상력
성인장애인 교육지원조례 제정을 기대하며
성인장애인 교육권 확보의 청신호
‘씽씽토크’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
한 농투성이의 ‘일본탈출기’
‘기억하기’와 ‘바로잡기’
‘저기’에서 ‘여기’로의 제사
‘덮어쓰기’의 데자뷔
질문을 잃어버린 세상
표현의 자유와 공감 결여
내부자들과 내부고발자들
예술인 신년하례회 유감
‘살암시민 살아진다’
달빛기행
오두막 황제
금당문학의 제자리 매김을 위해
대전문학의 진흥을 위해
김성동의 제망부가祭亡父歌
여행과 타산지석의 교훈
가짜 예언자와 전근대적 두려움
우상을 넘어서
어제와 결별하자
희생양과 집단적 자아도취
대전 판도라
격대육아 유감
갈빗대와 하와
편견을 넘어서
우연과 착각
낮달 열전
택시운전사와 부정하기
우리집 ‘쑤기’
팩트 체크와 출구전략
휴브리스와 메타노이아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헐값의 용서와 값비싼 은혜
미신이 횡행하는 묵시록적 세상
민들레 꽃반지 끼고
공생의 지혜, 다크 투어
은사님의 눈물
별이와 한남이
가시고기 아빠
불자동차 유감
공감의 리더십
별이 된 ‘별이’
무척산에서 공주문화원까지
애틋한 그리움
단재 신채호의 얼 살리기
김성동의 ‘멧새 한 마리’
대전 다크투어 1번지
문학과 놀자, 대전을 읽자
태항산과 미루나무
청년이 말하고 대전이 답하다!
지강훈의 ‘청산가’를 찾아서
트램처럼 확 와닿는 대전의 작가
전문성의 한계
한가위와 사친가思親歌
고구마 캐기
한밭도서관 문학기행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극복해야
평화로운 굴종보다는 위험한 자유를!

발문-아름다운 공동체와 진보의 문학을 꿈꾸는 엄정한 글쓰기.김정숙(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

저자 소개 1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1984년 『한국문학의 현단계 Ⅲ』(창비)에 평론 「역사적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전교육연구소장, 대전작가회의 회장, 대전민예총 이사장을 역임했다. 문학평론집으로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2013, 봉구네책방),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다』(2014, 봉구네책방), 『공감과 포용의 문학(2019, 작은숲)을 냈으며 공저로 『대전문학의 始源』(2013, 심지), 『넌 아름다운 나비야』 (2014, 작은숲)가 있고, 편저로 『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2011, 창비), 『일본탈출기』(2015, 봉구네책방), 『시스루 양말과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1984년 『한국문학의 현단계 Ⅲ』(창비)에 평론 「역사적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전교육연구소장, 대전작가회의 회장, 대전민예총 이사장을 역임했다.
문학평론집으로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2013, 봉구네책방),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꿈꾸다』(2014, 봉구네책방), 『공감과 포용의 문학(2019, 작은숲)을 냈으며 공저로 『대전문학의 始源』(2013, 심지), 『넌 아름다운 나비야』 (2014, 작은숲)가 있고, 편저로 『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2011, 창비), 『일본탈출기』(2015, 봉구네책방), 『시스루 양말과 메리야스(2016, 창비), 『와, 드디어 밥 먹는다』(2018, 창비교육), 금당 이재복 시선집 『꽃밭』(2019, 작은숲),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2020, 작은숲), 『어느 그리움에 취한 나비일러뇨』(2020, 작은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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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46쪽 | 792g | 152*224*27mm
ISBN13
9791160350791

책 속으로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첫 기억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폐병을 앓는 병약한 담임선생님께 과분한 칭찬을 들었는데, 그러니까 내가 쓴 일기에서 천재성이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너무 얼떨떨해 멍하니 있는데, 질시의 볼멘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오며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일기라면 하루 일과를 시간대 별로 죽 나열하기가 십상인 시절에, 행정 대서사인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우체국에 가서 등기우편을 보낸 일을 대화체를 섞어 이야기한 게 유별나긴 했지만 진짜 재능이 있는 걸까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가냘픈 인연의 끈으로, 대학시절에 만난 문학청년 친구들의 열정어린 토론과 가혹한 합평, 그리고 김현승, 김종철, 이가림, 윤삼하, 조재훈 등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어우러져 『삶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한 것이 문학계 언저리에 작은 이름이나마 얹은 채 살아가는 지금의 내 삶의 꼴을 만들었습니다. 꽤 오랜 침체기를 겪고서 결국 다시 글을 쓰는 자리로 돌아와 어쭙잖은 글들을 모아 평론집을 낸 게 이제 세 번째가 됩니다. (중략) 이번 평론집 『공감과 포용의 문학』을 내면서는 좀 내용이나 형식에서 유연해지려 했습니다. 역사적 주체로서의 민중이 사라지고 시장화 된 세상에서 사물화 된 개인들로 파편화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처럼, ‘시대를 아파하며 세속에 분개하는’ 시가 참된 시이며, 이웃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런 아픔이 극복된 세상을 꿈꾸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고 말입니다. 하여 우리 곁의 작은 자들을 너그럽게 포용하면서도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려는 안간힘을 글에 담아보려 했지만, 천학비재의 남루한 자각만이 남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추천평

문학은 작가들이 숨쉬고 반응하는 삶의 물적 토대와 지역이라는 문학 환경에서 생성되는 실체이다. 그 실체들은 작품(텍스트)을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작가, 사회현실, 독자 등의 공시적 통시적 거대한 흐름인 (지역)문학사로 수렴될 것이다. 평론가 김영호는 텍스트의 내적 분석을 현실과 맞닿게 함으로써 작품의 자리를 확장하고 ‘지금 이곳’의 현실을 환기하고 성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와 대전작가회의 회장을 거쳐 대전민예총 이사장으로, 교육제도와 장애인 인권, 문학단체와 문화현장에서 민주적 절차, 사회적 책임, 공공성, 윤리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 이는 행복한 사회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그의 갱신하는 꿈이다. 체험에서 느낀 삶의 엄중함과 겸손함, 그리고 인간다움을 향한 지극한 마음은 강밀한 글을 읽는 독자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에 닿을 것이다. (중략) 김영호의 글이 지닌 힘은 그의 따듯하고 정갈한 삶과 언어의 진정성에서 생성된다. 좋은 작가와 작품을 생산하는 동력은 엄정한 평론의 안목과 질서로부터 발휘될 것이다. “관찰과 실험 또는 논리적 추론에 의한 합리적인 의심이나 비판”(「로시난테의 꿈과 교육」)적 태도는 그가 엄격하게 지키고자 하는 글쓰기의 태도이다. 평론가 김영호에게 아름다운 세상과 문학을 꿈꾸는 진보의 미래를 기대한다.
- 김정숙 (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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