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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랑
쏟아져 내린 사랑 우리 좋아하나? 사랑 편지 눈 내리는 날 사랑한다면 난 네가 잘생긴 게 싫어 편지새 잊지 않았어요 시간 속 유리알 노란 봉투 속 미련 몇 장 내 마음 달래려 쓰는 시 같은 것 현실 부부 사랑인출기 우리 같이 살아요 제2부. 고민 보물찾기 난 재능이 없어 검은 창문 출구 없는 미로 끈기 업! 걱정 인형 자전거 여행 지랄 총량의 법칙 노랗게 물든 손 신발 잘못된 눈치 나만 바라봐 흘려버려야 할 말 내가 거절하는 법 미안해 독서 찬가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행복을 위해 나는 달린다 스마트폰 비속어 바이러스 나는 일진이다 제3부. 사회 문제가 닥쳐 올 때 댓글전투 패잔병 고객 맞춤 거울 선한 방관자는 없다 핏방울 생일 선물 자선 도넛 절규에 찬 운전대 불신 사회 디지털 성벽 디지털 사생활 침해 코 카드 제4부. 인생 시인들이 열어준 새로운 창문들 욕망 가짜 꼬리표 공황 장애 내 탓 남 탓 뒤집어보세요 가면 컬렉션 커져가는 선물 상자 행복나무 선물 거름 인생길 치매 노인의 마지막 소망 죽어서도 아파트 생활 제5부. 시작 시는 쉬운 것 예쁜 글귀 쇼핑 오늘은 맑음?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다 나가버려! 시작하는 사람 유리병 편지 환희의 종을 울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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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는 있고, 누구나 슬픔은 있더이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 삶이 흘러갈 때마다 방황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자아들이 내 속에 서로 자신을 봐달라면서 소리칩니다. 갈등과 번민, 삶에 지친 나의 가슴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온전히 내려놓고 나를 비울 때 차오르는 존재의 사랑이, 존재의 슬픔이, 가슴에 겹겹이 쌓여 시가 되었습니다. 시인들은 말합니다. 멍든 가슴으로, 눈물로 시를 쓴다고. 저도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멍든 가슴으로 시를 썼다고, 눈물로 시를 썼다고. 존재의 슬픔은 심해의 바닥을 딛고 또 다른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작과 끝은 다르지 않다고, 시가 된 삶은 세상 속에서 춤을 추라고 일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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