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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행복 프로듀서 주철환의 산뜻한 인생 관찰기
주철환
중앙m&b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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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당신의 오늘도 ‘행쇼’
마침표는 없다 | 희망의 자리 | 행복한 출근길 | 때때로 웃어라 | 전화위복 | 재미있습니까 | 고난의 유익함 | ‘더’보다 ‘다’ | 선망과 희망 | 생일의 발견 |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 | 잘 먹고 잘 쓰는 법

2. 그것이 사랑이구나
식물성 부부 | PD의 주례사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시동 걸기 |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 사랑이 별건가 | 다시 태어난다면 | 결단의 순간 | 사랑의 매 |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 반장 선거 | 그 시절 서울 | 프리지아 | 호밀밭의 파수꾼

3. 잡념의 사나이
잡념의 사나이 | 나잇값 | 비틀스 | 가수 | 임은 가도 노래는 남아 | 선배의 거품 | 노예 | 나도 관심사병이었다 | 스무 살의 유서 | 다시 읽는 청춘예찬

4. 고단할수록 기적은 가깝게 있다
기적을 원하신다면 | 단순 미래와 의지 미래 | 세월이 묻는다, 인생에게 | 마음의 화장법 | 설마 좋은 게 좋은 건 아니겠지 | 운동장에서 배운다 | 첫 마음 | 뽑기와 심기 | 명단과 명예 | 거짓말 | 이해 | 시간의 매듭 | 시시한 배역은 없다 | 드라마처럼 살고 싶다면 | 어느 PD론

인생의 고비마다 나를 위로해준 100곡의 노래들

저자 소개 1

朱哲煥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 교사로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MBC 방송사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그가 40여 년간 고수해온 좌우명으로, 지금껏 좌우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자부한다. 감사한 사람들 덕분이고, 운이 좋았기 때문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 교사로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MBC 방송사에 입사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그가 40여 년간 고수해온 좌우명으로, 지금껏 좌우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자부한다. 감사한 사람들 덕분이고,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 재미있는 시와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의미를 짚어보는 나이가 되었다. 남은 날들을 더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는 죽음을 맞는 것이 목표다.

방랑자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남달랐다. 축구 명문이었던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늘에 앉아 응원만 했고 악보도 못 그리면서 제멋대로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실력 있고 정 많은 국어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도 일찌감치 국어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고 2년 반 동안 교단에서 문학도, 팝송도 즐겁게 가르쳤다. 제대 말년에 우연히 본 방송사 시험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

신나게 연출하다가 틈나면 글 쓰고, 시간 나면 강단에도 서더니 언제부턴가 포털 사이트에 ‘유명한 PD’라고 치면 연관검색어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뜬다. 사람들은 그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을 연출한 전설의 ‘스타 PD’로 기억한다. ‘누군가 꿈을 이루면 그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대학교수로 7년 반 동안 많은 방송인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살아있다’는 건 ‘꿈이 있다’는 거라고 속삭이는 그는 오늘도 꿈의 공장에서 30년째 현장을 서성이고 있다. 아직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야 하는 희망과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1990, 1991)을 비롯하여, 백상예술대상 우수작품상(1995), 방송위원회 선정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1996), 경실련 선정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1998), 방송위원회 프로그램기획부문 대상(1997), 한국여성단체연합 평등방송 디딤돌상(1999),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주는 공로상(2002) 등의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그동안 『오블라디 오블라다』,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청춘』,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퀴즈아카데미 1, 2』, 『30초안에 터지지 않으면 채널은 돌아간다』, 『PD는 마지막에 웃는다』, 『주철환 프로듀서의 숨은 노래 찾기』, 『상자 속의 행복한 바보』, 『시간을 디자인하라』, 『나는 TV에서 너를 보았다』, 『스타의 향기』, 『거울과 나침반』, 『PD마인드로 성공인생을 연출하라』 등 15권의 책과 2장의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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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60g | 140*205*20mm
ISBN13
9788964561843

출판사 리뷰

30년 간 관찰해온 대중의 감성과 행복을 말하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우정의 무대」, 「테마게임」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장본인, 대학교수와 민영 방송사 경영진이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다시 방송 현장으로 돌아온 영원한 청춘 주철환 PD가 대중을 향한 따뜻한 산문을 건넨다. 신간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를 통해서다.

지난 30년간, ‘꿈의 공장’ 방송국에서 그는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는 ‘쇼의 귀재’였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돈암동 시장 골목을 기웃대던 문학 소년은 어느 새 많은 후배들을 길러낸 방송계의 대표 PD로 성장했다. 「일밤」의 웃음에서 「우정의 무대」의 감동까지, 그의 방송은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관찰해온 결과물이었다.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대중의 감성과 행복에 귀기울여오던 그가 그렇게 오래 묵혀온, 행복과 희망이라는 인생의 고민들을 담아 각박한 시대를 위로하는 에세이를 펴냈다.

지금, 여기의 행복을 즐기는 것, 내 곁을 지키는 소중한 ‘잡념’들과 인연에 감사하는 것, 이왕이면 나 혼자 ‘더’ 잘 사는 것보다 모두 ‘다’ 잘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독자들에게 나지막하게 말하려 한다. 소중한 인연, 감동의 멜로디, 눈물의 순간이 만든 프로듀서 주철환의 인생 강의가 궁금해진다.

“집념 보단 잡념의 사나이로 살았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

주 PD는 종종 주변 사람들로부터 ‘철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청바지와 야구 모자를 즐겨 쓴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끊고 살 수 있는 직업도, 성격도 아니었지만 그는 종종 자신을 ‘연구’했고 자기다운 스타일을 만들어나갔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PD’로 살아왔고, 그 덕에 수많은 방송계 스타들을 막강한 인맥으로 두기도 했다. 대학 졸업 직후엔 국어 교사로도, 이후엔 교수로도, 또 사장으로도 살아봤다. 그렇게 5번 직장을 옮겼다. 시가 좋고,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자작곡을 담은 음반도 냈다. 그 모든 달고 쓴 ‘인생 수업’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한 자리에 말뚝을 박는 ‘집념’은 부족했지만, 매 순간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더 행복한 일을 선택하는 ‘잡념’은 충분했다. 그는 “돈과 명예를 쫒아온 인생은 아니라서 ‘사회적 성공 비결’을 말해줄 순 없지만, 일상의 웃음과 행복을 발견하는 ‘긍정의 레시피’는 말해줄 수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신간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에는 인사 발령에서 ‘물 먹은’ 이와 낙방한 지원자를 위한 위로에서 ‘식물성’ 부부 혹은 친구 같은 아빠로 사는 법,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과 같은 일상적인 레시피가 담길 수 있었다.

고단한 인생일수록 산뜻한 희망이 필요하다

순탄하게만 살아왔을 것 같은 인상이지만, 주 PD 인생의 무게가 가벼운 편은 아니었다. 여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줄곧 방랑자였던 아버지는 과부였던 고모에게 어린 그를 맡겼다. 사투리 쓰던 마산 소년은 그렇게 별안간 서울 돈암동의 시장 아이가 되어버렸다. 넉넉지 못한 환경이었고, 외로웠고 심심했다. 그러나 이미자와 비틀스의 노래가 있었고, 용케 글 쓰고 공부하는 재주가 있었다. 학창 시절엔 운동장 귀퉁이에서 응원만 했고, 군 시절엔 고문관 중에서도 ‘상 고문관’으로 통했지만 그래도 제 갈 길을 찾는데 소홀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MBC PD 공채에, 그것도 후기 발표로 붙었다. 그렇게 ‘꿈의 공장’ 시대가 시작됐다. 말 그대로 ‘간판 PD’로서 그는 수많은 프로그램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스타들이 그의 프로그램을 빛냈다. MBC를 떠나 7년 동안은 강단에 서서 후배들을 길러냈다. 성공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어느 후배는 그의 면전에서 ‘거품론’을 제기하기도 했고, 아내는 느닷없이 교환교수 기회가 생겼다며 미국행을 제안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방송가를 지켜보면서 그는 어느 새 지나온 세월의 의미와 인연, 추억을 되새길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그의 글에는 나이듦의 여유와, 쿨한 솔직함, 노련한 원숙함 같은 것들이 있다. 30년을 지나오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관찰은 대중의 삶으로 향했고, 그는 그 풍경 속에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나 희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들이 녹아있음을 어렴풋이 알게 됐다. 주 PD가 펴낸 신간은 자신을 포함한 대중의 인생과 희노애락을 관찰하고 고민해온 결과물인 셈이다. 그가 말하는 ‘산뜻한 희망론’은 그로 인해 무게감을 갖는, 현실에 발을 댄 위로로 거듭난다.

조금 ‘더’보다 모두 ‘다’ 행복한 지금을 위하여

그는 누군가 사인을 청하면 이름 옆에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라고 써준다. 그렇게 서로에게 작게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단다. 결국 여러 매체에 연재했던 짤막한 원고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오는 과정에서, 그 한 문장이 많은 글을 대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이왕이면 ‘더 좋은 날’은 나 혼자만의 기적이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복이기를 그는 바랐다. 다다이즘에서 차용한 ‘더다이즘’은 그의 오랜 지론으로, 다들 ‘더(more)’ 잘사는 게 최고라 생각하지만 ‘다(all)’ 잘사는 게 최선이라고 넌지시 말하고 싶었단다. 그가 깨달은 한 조각의 ‘다’가 그렇게 제목에서 빛나게 되었다.

너도나도 인생의 고단함을 토로하고 즉각적인 처방전을 찾는 시대다. 한권의 에세이가 한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희망을 던져줄 수는 있지 않을까. 막연한 미래의 행복을 말하지는 않지만, 이 책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은 출근길의 행복과 낙방의 유익함을 말하며 ‘지금, 오늘’의 희망을 말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바로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이니까 말이다.

추천평

그의 글에는 생생하고 예리하게 반짝이는 은유, 따뜻하고 창의적인 잠언, 꿈을 꾸되 현실을 직시하는 삶의 이야기, 체험에서 우러나온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 솔직한 유머와 재치가 넘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이 들어있다. 읽다가 수시로 밑줄 그어둔 그의 어록을 지혜의 처방전으로 애용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해인(수녀,시인)
그의 글은 진솔하고 담백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조근조근 움직인다. 피식 웃음도 자아내고 울컥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그는 베테랑 PD이기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꾼에 가깝다. 사람 셋만 모이면 제 인생이 더 힘들다며 푸념하는 시대에 그의 이야기는 다시 희망이란 것을 떠올리게 한다.
김혜자(배우)
삶이 불안한 청춘에게도, 마음이 허전한 중년에게도 주철환 PD의 글은 적지 않은 위로가 된다. 우리가 「일밤」을 보며 통쾌한 웃음을 짓고, 「우정의 무대」를 보며 ‘엄마’를 그리워하던 그때, 그는 무대 뒤에서 인생의 무게와 희망의 자리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소중한 ‘잡념’이 모여 이렇게 다정한 산문을 지어냈지 싶다.
윤종신(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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