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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hio Iwai,いわい としお,岩井 俊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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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보여주는 건, 우리 둘이 그린 가족 그림이야.
그런데 한쪽 그림은 어딘가 이상한 데가 있어. 두 그림 가운데 어디가 이상한지 알아맞혀 봐! 그럼, 지금부터 시-작! 곤충채집을 좋아하는 우리 동생, 어디가 이상해? 알아맞혀 봐! 티셔츠를 즐겨 입는 우리 둘, 어디가 이상해? 알아맞혀 봐! 그런데 말야, 얼마 전 우리 가족 모두 해외여행을 갔거든. 그때도 우리 둘은 신 나게 그림을 그렸어. 어디가 이상한지 말해 볼래? 머나먼 남쪽 섬에 드디어 도착. 어디가 이상해? 알아맞혀 봐! 시소, 그네, 미끄럼틀, 어느 걸 먼저 탈까? 어디가 이상해? 알아맞혀 봐! 드디어 다음이 마지막 그림. ……아, 좋은 생각이 났어! 서로 그림에 맘대로 낙서하기! 자, 잘 보고 어디가 이상한지 알아맞혀 봐!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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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이상’한 것을 생각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에 그렸던 건 발이 달린 물고기였습니다. 발이 2개이기도 3개이기도 한 엉터리 물고기를 많이 그렸습니다. 그런 그림을 보고 부모님이 얼굴을 찡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린 저는 어찌나 재미있던지 누이들에게 “이 이상한 물고기 좀 봐 봐!” 하면서 자랑스럽게 내보이곤 했습니다.
‘이상’한 것을 생각해내는 일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걸 창조하고는 신이 나서 남이 재미있게 봐주기를 바라는-항상 그런 생각을 하는 내 창작의 원점은 바로 발 달린 물고기 낙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그림책은 그러한 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서, 여러 가지 ‘이상’한 것을 아주 열심히 생각해서 그렸습니다. 이 일은 ‘이상’한 것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만은 누구보다 천재인 아이들과 저의 한판 승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