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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1. 비대칭 Asymmetry 2. 건축법 Building Codes 3. 합창단 Choir 4. 설계 Design 5. 자아 Ego 6. 형태 Form 7. 중력 Gravity 8. 인간 Human 9. 발명 Invention 10. 접합 Juncture 11. 케빈 베이컨 Kevin Bacon 12. 면허 License 13. 수학 Mathematics 14. 이야기 Narrative 15. 구식 Obsolete 16. 비례 Proportion 17. 기벽 Quirky 18. 일상 Routine 19. 스타일 Style 20. 해석 Translate 21. 효용성 Use 22. 천직 vocation 23. 월드와이드웹 WWW 24. 이그잭토 X-Acto 25. 당신 You 26. 열정 Zeal 덧붙이는 말 감사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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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는 한 사물과 다른 사물이 이루는 일정한 관계를 말한다. 건축가들은 ‘비율(scale)’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사람의 일상적인 경험을 활용해 건물 구성요소들의 치수를 정하는 작업을 가리키기 위해 다소 모호한 이 단어를 적절하게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보통 문이 2.1미터 정도 될 것이라고 여긴다. 건축가가 문의 높이가 6미터인 건물을 설계할 때, 그는 사람들이 일반적인 문을 접했던 경험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초대형 건물일 경우 멀리서 보면 6미터 높이의 문이 적당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가면 그 문은 건물의 크기와는 균형을 이룰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크다. 혹은 건축가가 문처럼 보이는 6미터 높이의 고정된 판을 만들고 그 아랫부분에 실제로 사용하는 보통 크기의 문을 만들어 큰 건물의 비율을 조작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건물의 크기와 비례가 맞아 보이지만 가까이 갈수록 방문객을 완전히 압도하는 거대한 실제 문이 달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거인을 위한 건물처럼 보이는 것이다! 건축가는 자신의 의도에 따라 사람들이 건물에 반응하도록 건물의 모든 부분의 크기를 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 p.85 「16 비례 Propor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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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왜 건축에 열광하는가?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대안적인 삶이 가능성하다는 것을 보여준 ‘땅콩집’ 열풍 이후, 대한민국은 지금 ‘건축앓이’에 빠져 있다. 더 정확하게는, 감당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자기가 원하는 집을 짓는 ‘작은 집 짓기’에 대한 열풍이다. 예전 같으면 별종이나 호사가로나 여겨졌을, 자기가 설계한 집을 짓기 원하는 사람들을 이제 주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생활의 편리성과 높은 환금성 탓에 거주의 목적보다는 마치 채권을 사듯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이제 서서히 미몽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공간에는 생활을 개혁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제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수줍게 고백한다.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공간을 통해 삶을 바꾸고, 공간을 다루는 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가운 건축 입문서다. 건축 입문자를 위한 개념어 사전 A to Z 건축가이자 인기 있는 건축 교육 강사인 더그 팻은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에서 A에서 Z까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들만으로 건축의 기초 개념을 설명한다. 이로써 A_비대칭(Asymmetry)에서 시작해, N_이야기(Narrative)를 거쳐, Z_열정(Zeal)으로 끝나는, 건축 입문자를 위한 필수 개념어 사전이 탄생했다. 그는 이해하기 힘든 개념들 때문에 건축을 어려워하고, 심지어 미워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건축 전도사가 되기를 자처했다.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독자에게 ‘건축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집짓기에 대한 소박한 꿈으로 이제 막 건축에 입문했거나, 장차 건축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독자에게 이 책은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미 건축가로서 일하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왜 이 직업에 끌렸는지 되돌아보고 결국 건축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설계하고 창조하는 일에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건축가들의 복잡한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규칙을 따르되 치열하게, 건축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 더그 팻은 이 책을 위해 직접 쓰고 그린 글자와 삽화들로 각각의 항목을 소개했다. 그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처럼 ‘손으로 생각하기’를 원한다. 손으로 직접 쓰고 그리면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엄격한 규칙을 따르면서도 독자적인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애쓴,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바로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위에 너무나 흔하면서도 위대한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다. 비록 작고 가볍지만, 건축설계 수업에서 쓰는 크고 무거운 텍스트북보다 유용한 팁들로 가득하다. 건축의 기본 개념뿐 아니라, 직업으로서의 건축이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뜻밖의 조언들이 책 사이사이에 숨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 아마존 독자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