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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신비로운 청년 제2장 청년과의 만남 제3장 도리언의 배경 제4장 열렬한 첫사랑 제5장 왕자와 가난한 젊은이 제6장 도리언의 약혼 제7장 초상화의 표정 제8장 비극과 극복 |
Oscar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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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가 완성되던 날, 바질 홀워드의 화실에서 자신이 했던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는 그때 자기가 했던 말을 확실히 기억했다. 자신은 젊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초상화가 대신 늙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망이었다. 화폭에 그려진 초상화가 그의 욕망과 죄의 무게를 대신 지게 하는 것이었고, 고통과 많은 생각으로 생긴 주름을 대신 떠안게 하려는 것이었으며, 자신은 자의식이 강한 청년의 섬세한 청순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겠다는 소망이었다. 그런 소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지 않은가? 그런 일은 불가능했다. 생각하는 것조차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초상화는 입가에 잔인한 표정을 띠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