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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
양장
김재홍 글, 그림
스푼북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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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창작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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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 그림 : 김재홍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어요.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동강의 아이들》《 숲 속에서》가 있고, 그린 그림책으로《 영이의 비닐우산》《 아가 마중》《 무지개》《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송아지 내기》《‘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너, 제주도에 있니?》가 있으며, 그린 동화책으로는《 쌀뱅이를 아시나요》《 고양이 학교》《도들마루의 깨비》《 무옥이》《 반지엄마》《 금단현상》《 숨쉬는 책, 무익조》가 있어요. 《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상을《고양이 학교》로 엥코립티블상을《 영이의 비닐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원상을 수상했어요.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35g | 245*240*15mm
ISBN13
9788993260854

책 속으로

산을 오르내리면서 위험한 길을 수없이 많이 건넜어요. 도로를 여러 번 건너서 겨우 산 하나를 넘기도 했답니다.
그사이 길에 널브러진 많은 동물 주검을 보았어요.

모처럼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고요한 도로를 따라 걷고 있을 때였어요. 많은 동물들이 신비로운 빛을 내며 도로를 뒤덮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고라니, 노루, 개구리, 삵, 멧토끼…….
할아버지와 아이가 한가로이 시골길을 걷고 있었어요. 고요한 마을의 아침은 아늑해 보였어요. 강아지와 너구리는 눈에 띄지 않게 살금살금 걸었어요.
드디어 도착했어요. 하지만 그곳은 이미……
도로 공사로 파헤쳐져 있었어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강의 아이들》작가 김재홍이 전하는 환경 문제!
길에서 안타깝게 사라지는 동물들의 이야기

강아지는 차 사고로 친구를 잃었어요. 친구 곁을 지키던 강아지에게 너구리가 다가왔어요.
너구리도 차 사고로 가족들을 잃고 혼자였어요. 너구리의 가족들은 먹이를 구하려고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거예요. 강아지와 너구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너구리가 예전에 살았던 곳으로 떠나요. 그곳은 아늑하고 안전했거든요. 하지만 가는 길은 험했어요. 큰길을 여러 번 건너야 했고 차들이 바로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어요. 겨우 도착한 그곳은 이미 도로 공사로 파헤쳐져 있었어요. 강아지와 너구리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마지막 힘을 다해 깊은 산 속으로 떠났답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외면으로 동물들이 길 위에서 죽어 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8~2012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10,917건입니다. 2012년 한 해만 1,996마리의 고라니, 225마리의 너구리, 43마리의 멧돼지, 31마리의 멧토끼 등 수많은 동물이 길 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새끼를 낳기 위해 등 본능적으로 이동을 해야 하지만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만든 도로가 동물들의 보금자리와 이동 통로를 빼앗았습니다. 이 동물들이 인간에게 희생되어 길 위를 떠도는 영혼이 된다고 생각하니 작은 생명들이 안쓰럽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환경 문제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강아지와 너구리가 보내는 편지
우리 동물들에겐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푹신한 흙과 풀로 된 오솔길이 있었어요.
아스팔트 길이 생기기 전 말이죠.
먹을 것을 얻기 위해, 혹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오솔길을 다녀야 해요.
아스팔트 길이 생기면서 우리의 고향은 망가지고 오솔길은 막혀 버렸어요.
우리들은 사나운 차들이 정신없이 달리는 무서운 길을 건널 수밖에 없어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친구들이 아스팔트 길 위에서 죽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죽어 가고 있어요. 우리 동물들과 사람들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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