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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도 우리는 달려야 한다 언젠가 좋은 패스가 온다는 믿음으로 4
등장인물 10 1부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기획부터 아이디어까지 14 회의실과 킥오프 18 / 문제와 해결 20 / 돈 받고 하는 일 중에 쉬운 건 없다 22 / 광고회사 용어 사전 24 / 우리가 하는 일 32 / N차 아이디어 회의 36 / 열정 같은 소리하시네 40 / 똥 42 / 칭찬을 꺼내 먹어요 46 / 막내가 원하는 초능력 50 / 점심시간이라 쓰고 또 다른 업무 시간이라 읽는다 52 / ASAP 56 / 꽃 같네 58 / 서울의 평화 1 62 / 회사 포기 66 / 인풋을 주세요 68 / 우리는 도라에몽이 아니다 72 / 광고밖에 모르는 바보 76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78 / 상사의 아이디어를 거절하는 방법 82 / 그럼에도 우리는 성장하고야 마는데… 84 / PT 나무 내 목 걸렸네 86 / 광고주 피드백어 사전 88 / 피드백이 나에게 오는 과정 90 / PT에 떨어졌다 92 / 실패는 빨리 뒤로하고 94 / 약속이 취소됐다 96 / 회의실어 사전 98 / 카피라이터의 일 1 100 / 집에 못 가 102 / 우리에게 집이란? 104 / 처음으로 되돌아가시오 106 /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108 / 힘이 된다 110 / 컨펌 났어요 112 ◆ 광고회사 분투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114 2부 내가 광고회사 힘들다 그랬잖아 ◆ 촬영 준비부터 후반 작업까지 118 촬영 준비 시작 122 / I will find you 124 / 모르는 놈, 아는 놈, 고통받는 놈 126 / 끊임없는 요구 128 / 해주세요 1 130 / 해주세요 2 132 / 수정 사항이 오는 이유 134 / 꿀팁 136 / 무한 대기 인간 138 / 나는 지금 피드백이라는 폭풍의 한가운데에 있다 142 / 우리에겐 슬퍼할 시간도 없다 144 / 대리가 원하는 초능력 148 / 소년이여, 강철 멘탈이 되어라 150 / 카피라이터의 일 2 152 / 그래도 괜찮은 순간 1 154 / 취미 생활이 뭐예요? 156 / 서울의 평화 2 160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조금 덜 좋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162 / 너의 예산은 164 / 최종 컨펌 168 / 촬영 날 아침의 풍경입니다 170 / 촬영을 합니다 172 / 힘들었던 나를 위로해주는 건 17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2 176 / 금요일에 만나요 178 / 기승전 A안 180 ◆ 우리의 내일은 우리가 바꾼다 182 3부 그래도 출근한다 ◆ 후반 작업부터 온에어까지 186 1차 광고주 시사 190 / 시사 무한 루프 192 / 갈아 갈아 광고판~ 194 / 광고회사 놈들이랑 친구 안 해 196 / 깨어 있는 삶 200 / 히익 그럼 뭔데 202 / 이렇게 해줍시다 20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3 206 / 아삽ASAP 인생 208 / 퇴근시켜줘요 약속이 있단 말이에요 210 / 우리들의 직업병 212 / 병을 달고 삽니다 214 / 어떻게 다 훌륭해 216 / 훔친듯이 달려 220 / 서로의 빈자리를 아무것도 아니게 해주는 일, 그걸 돌아가며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버텨주는 일 22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4 226 / ‘원래 그래’는 없다 228 / 선을 긋는 건 나쁜 게 아니다 230 / 열심히 하지 않는 날도 필요하다 232 / 그래도 괜찮은 순간 5 234 /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는 얼마나 열심인지 236 / 최근 통화 목록을 일로 꽉 채운 날에는 238 / 조금만 대충 살자 240 / 그래도 괜찮은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242 / 퇴사에 박수를 보내는 시대에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은 244 / 좋은 패스는 달리는 사람에게로 날아온다 246 ◆ 돈은 벌어야 하고 꿈도 이뤄야 한다 정말 바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248 |
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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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아닌 나만의 커리어를 쌓는 방법
해내야 하는 ‘내 일’이라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하겠습니다 그곳 어딘가 작게 적혀 있는 내 이름을 발견했을 땐 카피라이터임에도 도저히 말과 글로는 설명 못 할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나의 명함, 내 이름 옆에 사회적으로 부여받은 역할을 어떻게든 해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는 아주 짜릿한 순간이다. 그 뿌듯한 몇 초가 있기 때문에 나는 다음을 준비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 본문에서) 처음 입사해 어설프게나마 ‘내 일’을 하는 신입 시절은 그럭저럭 칭찬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의 ‘성장’에 매달리게 된다. 회사 안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도 내 만족을 위해 점프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마는 것이다.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내가 만족하는 성과가 자꾸만 달아날 때, 지치지 않게 나를 달래주는 건 ‘좋은 결과’를 상상하는 것이다. 작가는 힘들다는 광고회사에서 7년 차 광고인이 되었다. 분노와 칭찬으로 일을 하던 시작점에서 일을 해내는 지점까지 오기까지 한 가지 확실하게 지켜낸 건, 자신의 자리였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좋아서 시작한 일에 성취까지 더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직장은 꽤 다닐 만한 곳이 된다. 내 일에 대한 만족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무작정 달리지 않고 잘 달리는 방법 고민하는 태도와 일상의 나를 찾는 것만으로도 잘 달릴 준비는 끝냈다 직장은 꾸준히 ‘일’이라는 허들을 넘으며 자신을 돌봐야 하는 장거리 레이스다. 오래 달리는 일은 지치기 마련이다. 지구력으로 온몸을 단련해야만 비로소 끝까지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단순한 오래 달리기에서 벗어나, 잘 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내가 광고회사 힘들다 그랬잖아”를 온몸으로 느끼던 순간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잘 달릴 수 있는 방법의 실마리는 생각보다 단순한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덜 좋아하는 것,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고민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무감각하게 버티거나 일만 쫓느라 일상의 나를 지우지 않아야 한다고.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결코 회사생활을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노하우나 정답은 없다고. 회사를 요령 있게 버티는 방법이 이 책에 없는 이유다. 작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그 누구의 말도 스스로의 정답은 될 수 없으니까. 스스로가 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우리는 이 단조로운 말들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다. 물론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는 건 힘겨운 일이다. 하지만 고민이 시간이 깊어지면 알게 된다. 어디에서든 휘둘리지 않고 유연하게 흔들릴 수 있는 방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