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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이 오십에 아빠가 되다!
1장. 초보 아빠의 탄생 (임신 전~임신 초기) 모든 것은 모나리자의 미소에서 시작되었다 아내의 기초체온에 관심을 갖자/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자/ 딸이 좋을까, 아들이 좋을까/ 아직 확실한 딸·아들 구별법은 없다/ 출생 전 혈액검사는 여전히 논쟁 중/ 디자이너 베이비/ 아기를 낳을 병원이 없다! / 출산할 곳은 병원 외에도 있다/ 대학병원에서 낳는 것이 최선일까/ 병원과 조산원의 차이/ 자택 출산을 결심하다/ 과연 집에서 낳을 수 있을까/ 최종 선택은 아내에게 맡기자/ 그래도 출산은 병원에서 해야 한다?/ 산모 혼자 출산하는 것은 위험하다/ 조산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2장. 호르몬 샤워를 하다 (임신 중기~임신 후기) 나쁜 것은 아내가 아니라 호르몬이다 아내의 호르몬 변화를 알아두자/ 호르몬은 부부 사이에 위기를 불러온다/ 남편의 공감력이 아내를 불안에서 구한다/ 아들을 임신하면 입덧이 가볍다?/ 아들을 임신하면 섹스를 갈망한다?/ 남편도 양육 호르몬이 분비된다/ 침팬지형 남편 vs. 고릴라형 남편/ 남편은 모르는 입덧의 고통/ 임신하면 카레를 먹지 말아야 한다?/ 아내가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면/ 의외로 많은 유산과 조산/ 정기검진에 같이 가는 것도 아빠 공부/ 초음파 검사의 딜레마/ 임신 중 부부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중 부부관계를 피해야 하는 경우/ 오르가슴 때문에 배가 당긴다?/ 가벼운 스킨십이라도 자주 하자 3장. 출산은 어느 날 갑자기 (막달~분만) 콧구멍에서 수박이 나온다고? 둥지에 틀어박힐 준비를 하다/ 달과 출산의 신비로운 관계/ 임신은 괴로워/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에 주목하자/ 출산의 고통을 줄이는 무통분만/ 산통 완화 방법도 여러 가지/ 그래도 아픈 것은 변함없다/ 회음부 마사지를 하자/ 진통은 어느 날 갑자기 4장. 안녕, 아가야 (출생~생후 1개월) 갓 태어난 아기라는 존재/ 아빠라는 자각은 언제 생길까/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원시반사를 시작하다/ 달콤한 아기 냄새/ 아이와의 관계 맺기는 신생아 때부터/ 초유를 꼭 먹이도록 하자/ 떡을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아빠도 수유에 참여하자/ 프로락틴과 옥시토신/ 산후 건망증으로 허둥지둥/ 머터니티 블루도 남편 하기 나름이다/ 산후우울증을 미리 체크하자/ 산후우울증은 아이의 성격에 영향을 준다/ 부부관계, 언제 다시 시작할까/ 월경이 없어도 배란은 있다 5장. 아빠의 육아 참여가 차이를 만든다 (생후 2~4개월) 하루하루가 다른 아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자 아기가 나를 보고 웃었다!/ 난아기는 왜 아빠를 닮을까/ 아빠 효과는 분명 있다/ 아빠가 아이의 사회성을 기른다/ 칭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엄마는 왜 아기에게 모성어로 말을 건넬까/ 모국어는 ‘엄마의 혀’로 계승된다/ 아기가 손을 ‘발견’할 때/ 찬반 여론이 뜨거운 무키무키 체조/ 예방접종은 시작하는 시기가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소아과 의사를 찾아야 한다/ 스킨십은 뇌 발달을 촉진한다/ 아빠도 베이비 마사지를 해보자 6장. 24시간 육아에 엄마는 녹다운 (생후 5~7개월) 아기와 애완동물을 함께 키운다는 것 잘 자는 아기, 자지 않는 아기/ 이 자는 아기, 금세 깨는 아기/ 수면 훈련은 선택하기 나름이다/ 아기는 일찍 재우는 것이 좋다/ 아기가 안 먹는다고 안달복달하지 마라/ 대간 이유식 전쟁/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주의한다/ 2차 세대간 전쟁/ 아기는 엄마에게 면역력을 물려받는다/ 아기용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 아기용품 구입 시에는 아내와 의논하자/ 아기띠도 가지가지/ 생후 6개월에 첫 고비를 맞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고독하다/ 아내를 격려하라 7장. 서툴러도 힘을 내자, 아빠니까 (생후 8~12개월) 조기교육은 아이와 즐겁게 노는 것부터 시작하자/ 생후 9개월. 드디어 학습을 시작하다/ 세상과 타인을 구분한다/ 첫마디가 나오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어느 날 불현듯 말이 나오다/ 언어 습득에 관한 이론들/ 수유는 언제까지 하는 게 좋을까/ 수유 중에 휴대전화는 안 된다?/ 탁아 서비스를 잘 활용하자/ 국공립 어린이집만이 좋다?/ 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나려면/ 세 살 미만의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트위터와 친구가 되자/ 아빠의 서툰 노력도 인정해주자/ 옆에서 지적만 하는 아빠가 되지 않으려면 에필로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는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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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생 전 혈액검사로 뱃속 아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요구에 맞는 이른바 ‘디자이너 베이비’라 불리는 아기를 만들 수도 있다. 만일 아기를 선별할 수 있다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유전적 형질을 가진 아이를 임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그 형질을 100퍼센트 알아내는 기술이 몇 년 후에는 실용화될 것이다. - p.29
인간의 아기는 미숙한 채로 태어나고, 게다가 머리도 커서 출산이 어렵다. 그런 이유로 수컷이 암컷의 곁에서 출산을 도우면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호르몬 균형이 달라진 남편이 양육에 참여하는 시스템은 진화론적으로 이치에 맞는 이야기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아기를 죽이지 않는다. 호르몬 균형이 달라지며 아버지 역할로 돌입함으로써 공격성이 낮아지고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 p.61 이런 신생아의 특징은 아쉽게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태아에서 인간으로 변모해가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이 시기를 놓친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아내의 출산 전후에 곁에 있으면서 갓 태어난 아이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 산모는 자신의 몸을 추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수면 부족과 싸우며 아기를 돌보려 애쓴다. 이때 남편은 방관자처럼 지켜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기를 돌보는 데 참여해야 한다. - p.116 아빠는 엄마와는 감정 표현 방법이 다르다. 다양한 상황에서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학습한다. 엄마는 친절하고 안정감을 주며 리드미컬하게 노래를 부르듯 아이에게 말을 건다. 그에 반하여 아빠는 논리적인 표현이 장점이다. 또한 안아주거나 놀아주는 것도 엄마보다 거칠고 다이내믹하다. 그것은 엄마에게 받았던 것과는 다른 자극이 되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p.148 아기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이 한 시간, 아니 30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절실히 바란다. 그러나 그 절실함을 남편은 이해할 수 없다. 남편은 아내와 달리 언제든 생각날 때 화장실에 갈 수 있고 졸릴 때 침대에 누울 수 있으니까 무엇이 불편한지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물리적, 정신적으로 자신만의 시간이 없으면 위기감을 느낀다. 엄마들은 이런 시기를 벌써 6개월 넘게 견디고 있는 것이다. - p.194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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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는 과학이다
가정에서 ‘아빠’라는 존재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에 대해 학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여 년 전부터다. 연구 결과,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면 아이의 신체 발달은 물론 뇌 발달과 사고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성, 대인관계, 표현력 등 많은 부분에서 아이들이 이상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아빠의 존재는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만큼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이른 시기부터 아이와 친밀한 애착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아빠라서 행복해》는 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케우치 가오루가 50세에 비로소 아빠가 되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과학의 관점에서 유쾌하게 기록한 책이다. 임신으로 인해 아내가 어떤 변화와 어려움을 겪으며 남편은 그에 어떻게 대처하고 도우면 좋은지를 최신 과학 정보와 경험을 한데 엮어 전달한다. 또한 아빠로서 아기에게 조금씩 애착을 갖고, 육아를 도우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아기의 발달에 따른 정보와 지식 등을 담아, 이 책을 접한 예비아빠들이 쉽게 아빠로서의 역할에 안착하도록 도와준다. 갓난아기는 왜 아빠를 닮을까 이 책에서는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는 깨끗한 멸균 상태일까? 엄마의 식생활이나 흡연 습관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갓 태어난 아기는 왜 아빠를 닮을까? 바람둥이였던 남자가 좋은 아빠가 된다? 등 궁금하거나 알고 싶었던 임신·출산·육아의 수수께끼와 속설을 최신 연구 자료와 취재, 저자의 경험담을 섞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예컨대 갓난아기는 왜 아빠를 닮는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다음과 같다. 1995년《네이처》에 발표된 니콜라스 크리스텐펠트 교수(UC샌디에이고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갓 태어난 아기를 보러 온 가족과 친지들에게 아기가 누구를 닮았는지를 물어보면 엄마보다 아빠를 닮았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얘기를 자꾸 들으면서 아빠는 태어난 아기를 자신의 아기로 인식하고 애착을 갖기 시작한다. ‘부친에 의해 살해당하는’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을 아기 스스로 예방하기 위한 진화론적인 발전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육아에 적용해보면, 주변에서 '아기가 아빠랑 똑같네'라는 덕담을 아빠에게 들려줄수록 아빠들은 아기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이 더 빨리 생기고,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 행복은 아빠에게 달려 있다 때로 뉴스에서 산후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아이와 함께 목숨을 끊거나 아이를 해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런 불행한 사건은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엄마에게 조금만 더 관심과 도움을 주었더라면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 없이 육아를 해내야 하는 핵가족 시대에 아내와 아이가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하려면 아빠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과학자로서 풍부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첫아이 임신과 육아에 자신만만하게 임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심한 아내의 호르몬 변화 때문에 쩔쩔매는 저자의 모습은, 여느 예비아빠와 다를 바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좋은 아빠’인 사람은 세상에 없다. 저자가 말하듯이 아기가 생후 3~4개월일 때의 아빠의 능력은 대졸 신입사원이 최선을 다해 겨우 회사 일을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아내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계속되는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육아야말로 아이의 성장 발달에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