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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비
옮긴이의 말 |
Natsu Miyasita,みやした なつ,宮下 奈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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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 작가 미야시타 나츠의 가장 순수한 데뷔 소설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한 『양과 강철의 숲』 작가 미야시타 나츠의 데뷔작 『조용한 비』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새로운 기억을 간직하지 못하는 고요미와 그녀의 존재가 전부였던 유키스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미야시타 나츠 스스로 ”가장 순수한 작품“이라고 말할 만큼 작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수작이다. 직장을 잃어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유키스케. 파친코 가게 옆에서 파는 붕어빵 맛에 흠뻑 빠졌다. 한 입 베어 물면 웃음이 터질 만큼 행복해지는 고요미의 붕어빵. 먹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2도쯤 상승하는 고요미의 붕어빵. 매일매일 가장 맛있는 붕어빵을 만드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느끼는 고요미에게 유키스케는 점점 매료된다. 어느 날 고요미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더 이상 새로운 기억을 간직하지 못한다. 다리가 불편해 평생 목발을 짚고 살아가는 유키스케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듬으며 둘은 함께 살기 시작한다. 덧없고 어설프지만 또렷하게 숨을 쉬며 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고독한 사람들. 하지만 괜찮다. 달빛 아래 조용한 비를 바라보며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듯 너와 나, 서로의 빈 곳을 메워가며 하루하루 새롭게 살아가면 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맛있어지는 고요미의 붕어빵처럼, 함께하는 이 순간만큼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바로 사랑일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