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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향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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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Taek,金榮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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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움을 담다
2013년 5월 4일 다시 국민들 곁으로 돌아온 ‘숭례문’에 대해 김영택 화백은 1900년대 사진을 참조해 성벽이 좌우로 남아있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어 옛 숭례문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숙정문과 서울성곽’은 그 동안 민간에게 개방되지 않았다가 2005년 개방 즉시 제일 먼저 달려가 몇 십년간 사람의 자취를 허락하지 않았던 모습 그대로를 화폭에 담아냈다. 이 책에 담긴 ‘숙정문과 서울성곽’은 원화 크기와 거의 동일하게 편집하여 어린이들에게 본래 그림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 그 동안 우리 어린이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금강산 내금강 만폭동계곡 분설담 옆 '보덕암'을 보면서 북한 국보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고대 목조건물인 ‘화순 쌍봉사 삼층목탑’은 지금은 화재로 소실되어 볼 수 없지만, 김영택 화백의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오롯이 전달될 질 것이다. ‘경복궁’ 안의 석상은 56마리나 되지만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이 책에서 그 중 머리 뒤쪽으로 뻗친 서기와 왕방울 같은 눈을 가진 ‘천록’과 근정전 앞 월대에 올려져 있는 ‘청룡’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옛 조상들의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남간정사’, ‘청암정’, ‘방호정’을 소개하여 그곳에 깃든 올곧은 정신세계와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위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암사 승선교’, ‘불국사 다보탑’, ‘회암사 무학대사 부도’, ‘범어사 일주문’ 등을 통해 옛 사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무아의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펜화를 통해 수많은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작업을 20여 년간 지속하고 있는 김영택 화백이 진정 펜화에 담고 싶어하는 우리 건축의 아름다움은 ‘한국 전통건축이 세계 제일’이라는 국수주의적 주장이 아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무아의 아름다움’이며, 세계의 건축이 추구해야 될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이라 말하고 있다. 이 그림책에 담긴 작품들은 약 50~80만 번의 펜 터치를 통해 한 작품씩 탄생하고 있는데, 펜화의 정밀성과 함께 마음속 깊은 곳을 울리는 깊이가 함께 느껴지는 그림들이다. 이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동양의 선비들이 추구하던 그윽한 품격이 되살아나는데 이 책을 접하는 어린이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에 담긴 작품들 중 여덟 작품은 2013년 초부터 인천공항 입국장에 대형 그림으로 전시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첨병 역할이 되길 바라며, 2008년 화재로 소실되었던 국보1호 숭례문이 2013년 복원된 기념으로 만들어진 엽서에 김영택 화백의 ‘숭례문’ 그림이 담기게 되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국보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는 김영택 화백의 그림은 앞으로 소중한 우리문화유산, 빼어난 우리문화유산, 위대한 우리문화유산 등의 제목으로 지속적인 출간되어 어린이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