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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밧줄을 잡아라 1
2004∼2012, 마태오·다니엘 부자의 백두대간 종주기
김영식 김지수 사진
BG북갤러리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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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한반도의 백두대간 지도
백두대간 종주 산행기록

Step 하나. 시작이 반이다

산보다 공부가 쉽다!
1코스. 지리산 천왕봉 ~ 벽소령 ~ 노고단 ~ 성삼재

아빠, 지금 몇 시야?
2코스. 성삼재 ~ 가재마을 ~ 여원재

나, 집에 가고 싶어
3코스. 여원재 ~ 치재 ~ 중재

‘7070 산할아버지’파이팅!
4코스. 중치 ~ 백운산 ~ 영취산 ~ 육십령

아빠! 우리 119 부르자
5코스. 육십령 ~ 장수덕유산 ~ 남덕유산~ 월성재 ~ 동엽령 ~
백암봉 ~ 횡경재 ~ 갈미봉 ~ 빼재 ~ 호절골재 ~삼봉 ~ 소사고개

Step 둘. 세상에 공짜 없다

부항령과 대간 귀신
6코스. 소사고개 ~ 덕산재 ~ 부항령 ~ 삼도봉 ~ 우두령

칼바람, 봄바람
7코스. 우두령 ~ 황악산 ~ 궤방령 ~ 추풍령

제행무상
8코스. 추풍령 ~ 사기점 고개 ~ 작점고개 ~ 용문산 ~ 큰재

인연
9코스. 큰재 ~ 지기재 ~ 신의터재 ~ 윤지미산 ~ 화령재

등목
10코스. 화령재 ~ 봉황산 ~ 비재 ~ 갈령삼거리 ~ 갈령

Step 셋. 너는 이제 진짜배기 대간꾼이다

아들아! 밧줄을 잡아라
11코스. 갈령 ~ 피앗재 ~ 천황봉 ~ 문장대 ~ 밤티재

“버려야 산다”
12코스. 밤티재 ~ 청화산 ~ 밀재 ~ 대야산 ~ 버리미기재

“스님, 성불하십시오!”
13코스. 버리미기재 ~ 악휘봉 ~ 구왕봉 ~ 은티재 ~ 지름티재

立春大吉
14코스. 은티마을 ~ 지름티재 ~ 희양산 ~ 이만봉 ~ 백화산 ~ 이화령

타임머신을 타고 하늘재로
15코스. 이화령 ~ 조령산 ~ 문경3관문 ~ 하늘재

청출어람
16코스. 하늘재 ~ 포암산 ~ 대미산 ~ 차갓재

임금의 山 백성의 山
17코스. 작은 차갓재 ~ 황장산 ~ 벌재 ~ 저수재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식
1960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났다. 묵호종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우체국에 입사하여 화천우체국장을 거쳐 현재 강원지방우정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 김지수
1990년 원주에서 태어났다. 진광고를 졸업하고 군 제대 후 한라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며, 현재 벤처기업 창업에 열중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64950517

책 속으로

‘7070 산할아버지’ 파이팅!

“나, 내일 졸업앨범 사진 찍어야 돼.”
“담임선생님은 나중에 찍어도 된다고 그러던데?”
“나, 새벽에 문 열고 밖으로 나가버릴 거야.”

아들은 아예 배 째라고 버틴다.
그런데 이때 딸 지혜가 나섰다.
“야, 너가 처음부터 간다고 해서 시작했잖아. 객관적으로 봐서 너가 그래서는 안 되지, 남자가 말이야.”
객관적으로 봐서라니?
이럴 땐 우리 딸이 최고다.
딸이‘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다.
아내는 두 남자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데, 딸은 칼같이 명쾌하게 내 손을 들어준다.
아들은 자기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자, 방문을 쾅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다음날 새벽 5시.
아들 방에 들어가서 머리를 만지며,
“지수야, 아빠 배낭 좀 덜어주지 않을래?”
아들이 말없이 조용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새벽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대전 버스터미널 부근 PC방이다.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아들이다. 아들의 심기를 달래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경남 함양행 버스다.
“아빠, 우리 언제쯤 편하게 산행할 수 있을까?”
“충청도 보은이나 단양쯤 올라와야 될 걸.”
“그때가 언제쯤이야?”
“아마 내년 가을쯤 되어야.”

낮 12시.
함양 버스터미널이다.
중기행 완행버스를 기다렸다.
건물 2층 복도에 대형 거울이 걸려있다.
‘민주정의당 국회의원 권익현’
권익현은 제5공화국 국회의원이다.
완행버스 타는 곳 풍경은 1980년대다.
보따리를 든 일흔 살 할머니가 묻는다.
“어디서 왔소?”
“강원도 원주에서 왔습니다.”
“으메, 징그러버. 아들이요?”
“예.”
“아들 왜 고생시키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제1권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황장산(저수재)까지를 담았다

‘가정의 달’에 출간된 《아들아! 밧줄을 잡아라 1》는 저자가 산행기간 내내 있었던 대화 내용과 당시의 느낌을 꼼꼼하게 기록한 산행수첩 그리고 사진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아버지와 아들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주는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권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황장산(저수재)까지를 담았으며, 제2권은 황장산에서 미시령, 진부령까지를 나누어서 구성하였다.

“아들에게 닥쳐올 세상살이의 엄중함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지난 8년간 이들 부자에겐 백두대간이 화두였다.
그리고 산은 고통이었지만, 산에 들면 그들은 자유로웠다.
아들은 ‘포기하자’는 말이 입 안에서 뱅뱅 돌았지만 아버지의 결기에 이끌려 입산과 하산을 반복하며 끝까지 완주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백두대간 산행을 통해서 머지않아 닥쳐올 세상살이의 엄중함과 고단함을 가르쳐 주고 싶었고, 무슨 일이든 참고 견디며 스스로의 힘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소망에 다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 했다.

“생각해보면 백두대간 완주는 모두 다 ‘남의 덕’이다”

지난 8년 동안 부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착했다. 그들은 먹을 것을 주었고, 격려해주었다. 또 차를 태워주었고, 약을 건네주었고, 길을 가르쳐 주었다. 그때마다 부자는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용솟음쳤다.
부자는 산에서 감동을 배웠고, 겸손을 배웠다.
아버지는 아들이 백두대간에서 만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세상에 빚진 것을 나눔으로 갚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산행기간 내내 우리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생각해보면 백두대간 완주는 모두 다 남의 덕”이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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