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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크, 새
알면 사랑할 지구별 조류 사진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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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찍은이의 머리말 | 조엘 사토리
글쓴이의 머리말 | 노아 스트리커

1장 새에 대하여
2장 특징들
3장 하늘을 날다
4장 식사
5장 구애와 번식
6장 마음
7장 미래

지은이에 대하여 | 감사의 말 | ‘포토 아크’ 프로젝트에 대하여 | 사진 촬영에 대하여 | 장 시작 페이지의 새 | 새 찾아보기

저자 소개3

노아 스트리커

관심작가 알림신청
 
잡지 [탐조]의 부편집장이면서 새에 관한 책 『국경 없는 탐조』, 『새: 똑똑하고 기발하고 예술적인』, 『펭귄 속에서』의 저자이다. 다양한 잡지와 각종 매체에 기고하고 있고 약 50개국을 누비며 탐조했으며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와 남극으로 가는 원정대의 안내자로 활동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그의 집 뒷마당에는 115종의 새가 살고 있다.

사진조엘 사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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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이자 작가, 교육자, 보전 활동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회원,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고정 기고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특징은 유머 감각과 미국 중서부의 프로테스탄트적 노동 윤리이다. 세계 곳곳의 멸종 위기 종과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 전문가이며, 생물 종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25개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인 ‘포토 아크’의 수립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외에 잡지 [오듀본(Audubo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일간지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사진가이자 작가, 교육자, 보전 활동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회원,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고정 기고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특징은 유머 감각과 미국 중서부의 프로테스탄트적 노동 윤리이다. 세계 곳곳의 멸종 위기 종과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 전문가이며, 생물 종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25개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인 ‘포토 아크’의 수립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외에 잡지 [오듀본(Audubo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일간지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그리고 수많은 책에도 사진이나 글을 실어 왔다. 그는 세계를 누비고 다니다가 아내 캐시와 세 자녀가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의 집으로 돌아갈 때면 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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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주)사이언스북스의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도서 출판 공존에서 좋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 『포토 아크, 새』, 『포토 아크』, 『생명의 편지』, 『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인체 완전판』(공역), 『현대 과학의 여섯 가지 쟁점』(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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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264g | 250*250*20mm
ISBN13
9791189198596

책 속으로

모르는 새 사라지는 새

최근 펭귄 캐릭터 ‘펭수’가 아이에 이어 어른의 영혼까지 사로잡아 ‘대통령’의 경지에 올랐다. 하지만 실제 펭귄의 안녕에 관심을 가진 이는 많지 않은 듯하다. 남극에만 1200만 마리, 남반구 전체에 4000만 마리나 살고 있는 펭귄의 안위를 왜 걱정해야 하나? 심지어 열대 지방에 사는 펭귄도 여러 종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펭귄의 개체수가 오히려 증가하지 않았나? 펭귄은 과거 수십 종이 멸종했고 현재 18종이 생존해 있다. 키가 180센티미터가 넘고 몸무게가 90킬로그램이나 나갔던 자이언트펭귄(Anthropornis)은 약 4000만 년 전 신생대 에오세 시절을 살다가 올리고세에 사라졌다. 지구 온난화가 현저해져 서식지가 파괴되고 크릴 같은 먹이가 급감하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펭귄은 전체 개체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IUCN에 따르면 현재 11종은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고 갈라파고스펭귄(Galapagos penguin, Spheniscus mendiculus, EN), 자카스펭귄, 노란눈펭귄(yellow-eyed penguin, Megadyptes antipodes, EN), 선눈썹펭귄(erect-crested penguin, Eudyptes sclateri, EN), 북부바위뛰기펭귄(Northern Rockhopper Penguin, Eudyptes moseleyi, EN) 등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포토 아크, 새』에서 지은이는 “최근 집계에 따르면 약 1만 500종의 새가 지구에 서식하고 있다. …… 지구 위에는 무려 2000억 내지 4000억 마리의 새가 살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조류는 무엇일까? 바로 닭이다. 흔하지 않은 야생 닭이 아니라 아무나 감히 흔히 볼 수 없는 공장식 닭장 속의 양계. 독일의 온라인 통계 포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7년 지구에는 대략 228억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었다. 국가별 대량 사육 두수를 집계해 추정한 수치인 듯하다. 2020년 76억 명을 넘어선 인간 개체수의 3배에 달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닭은 알을 깨고 나온 지 35~55일 만에 도축되므로 연간 총 개체수는 아마 사육 두수의 3~4배는 족히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억 마리가 넘는 35일령 닭이 치킨이나 삼계탕으로 인간의 먹이가 된다. 도살당하지 않으면 닭은 10년 넘게 천수(天壽)를 누릴 수도 있다. 그 많은 닭이 천수를 누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닭 다음으로 많은 조류는 무엇일까? 오리다. 역시나 인간이 사육하는 육용 오리. 그다음이 야생종으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의 홍엽조다. 15억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한다. 한때 큰 무리를 지어 미국의 하늘을 검게 뒤덮으며 50억 마리에 이르렀던 여행비둘기는 무자비한 남획으로 100여 년 전에 절멸했다. 10여 년 전, 뛰어난 통계학자이자 공중 보건 전문의인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은 세계 인구가 2100년경 한계에 이르러 110억 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200년 후에는 지구상에 새가 몇 마리나 살고 있을까? 닭과 오리와 칠면조의 수는 배로 늘겠지만 야생 조류의 수는 어쩌면 인구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그러면 이 책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새들은 야생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백범 김구와 여러 순국선열이 영면하고 있는 인근 공원에는 지금조차도 새가 별로 없다. 직박구리, 까치, 참새, 박새, 비둘기 정도. 이것은 실제로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새의 출현 빈도 순서이기도 하다. 영령의 한과 그리움을 달래 주는 소쩍새나 두견, 노고지리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방에 인기척과 차 소리만 요란하다. 『포토 아크, 새』에 실린 사진이 영정 사진이 아니라 멋들어진 초상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라며, 이 중요하고 어려운 프로젝트를 지금도 사력을 다해 이끌어 가는 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아울러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새의 우리말 이름을 하나하나 찾아서 확인하고 원서의 오류까지 바로잡아 준 서울 대공원 동물기획과의 장현주 선생님과, 복잡한 편집 작업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진행해 준 ㈜사이언스북스 편집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 1월 효창공원 발치에서
권기호

---「옮긴이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자유의 상징이자 상상력의 원천
새를 지키는 것은 인간을 지키는 것이다


조엘 사토리는 오늘날의 오듀본이다. 그는 귀중하고 경이로운 존재들을 가까이에서 마주 볼 수 있게 해 준다.―본문에서

『포토 아크, 새』는 새를 사랑한 두 사람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 책에서 사진을 찍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는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수립자다. 그는 1992년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해 [오듀본], [뉴욕 타임스], [스미스소니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기사를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지은 책으로 『포토 아크』, 『포토 아크 배니싱』, 『희귀종』, 『가족 사진 찍기』 등이 있다. 201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올해의 탐험가로 선정되었으며 그 밖에도 미국 사진 기자 협회(NPPA)의 ‘올해의 사진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에서 글을 쓴 노아 스트리커(Noah Strycker)는 잡지 [탐조]의 부편집장이다. 열여덟 살이던 2004년에 미국 탐조 협회(American Birding Association)로부터 ‘올해의 젊은 탐조가’로 지명된 그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새 종을 찾아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국제적인 탐조 행사 ‘빅 이어’에서 2015년 6,042종의 새를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은 책으로 새에 관한 책 『국경 없는 탐조』, 『새: 똑똑하고 기발하고 예술적인』, 『펭귄 속에서』가 있다.

망원경 없이 가능한 경이로운 탐조의 세계

새는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이미 다른 모든 생물과 확연히 구별된다.―본문에서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각 주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에 적합한 사진들을 배치하고 있다. 1장 「새에 대하여」는 먼저 조류라는 강(綱, class)을 살펴본다. 조류는 수각류라는 공룡의 한 분류군에서 유래했다. 약 6600만 년 전 다른 공룡들이 멸종했을 때 살아남았다. 새에게 “살아 있는 공룡”이라는 별칭이 붙는 이유다. 이러한 진화적 내력을 지닌 새는 현재 1만 500종으로 분화되어 다양성을 보여 준다. 1장에서 조류의 일반적 특성을 개괄했다면 2장 「특징들」은 각 종을 구별하는 고유한 특징들을 확인한다. 같은 날개와 다리, 깃털이라 하더라도 펭귄의 발바닥이나 수컷 공작의 꽁지깃, 저어새의 부리처럼 새는 각 종의 생존 방식에 특화된 형태를 발달시켰다. 이 장에서는 조류 종 식별 특징인 필드 마크(field mark)에 따라 새를 구별하는 탐조가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비행은 새라는 존재의 대부분을 규정한다.―본문에서

3장 「하늘을 날다」는 새들의 비행 능력을 탐구한다. 해부학적으로 비행에 최적화된 새들은 각 종마다 고유한 비행 방식을 지닌다. 벌새는 초당 수십 회의 날갯짓을 하고 앨버트로스는 날갯짓 없이 수백 킬로미터를 활공하며 극제비갈매기는 7만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고 매는 시속 389.5킬로미터까지 속력을 낸다. 이는 새의 시각적인 형태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이 장에서는 새들의 깃털과 날개 그리고 이동 능력을 보여 준다. 4장 「식사」는 새들의 식성을 알아본다. 새는 자연의 대식가로 자기 몸무게의 3분의 1까지 먹어 치운다. 또한 독수리는 동물 사체를 먹어 치우고 홍학은 남조류를 먹으며, 그 밖에도 새들은 각자의 식단을 구성한다. 이 장에서는 새의 생존에 이토록 중요한 문제인 식성이 새의 형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다룬다. 4장에서 새들의 생존기를 이야기할 때 5장 「구애와 번식」은 자연이 세공한 화려함과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극락조나 원앙은 암수가 서로 다른 형태를 나타내는 성적 이형(sexual dimorphism)의 전형이다. 또한 암컷과 수컷은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상대를 평가한다. 생존에 직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새들의 예술가적 자질을 찰스 다윈은 성선택으로 설명한 바 있다.

새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새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영감을 얻게 된다.―본문에서

6장 「마음」은 새들의 지능을 발견한다. 까마귀류와 앵무새류의 높은 지능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는 지능이 낮은 것으로 오해되곤 한다. 이 장에서는 사회성을 지니고 감정을 느끼며 ‘마음 이론’을 갖는 새들을 만난다. 7장 「미래」는 새와 인간의 공존을 모색한다. 전 지구적인 생명 다양성의 위기는 새들의 존속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개체수가 감소한 새들 가운데는 캘리포니아콘도르처럼 인간의 보전 활동으로 회복세로 접어든 종도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 이 장은 지구가 현재 잃어 가고 있는 마지막 새들을 우리와 마주하게 한다. 조엘 사토리는 어린 시절 마지막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Ectopistes migratorius, EX) 마사(Martha)의 사진을 책에서 보았던 기억을 서문 「막다른 골목의 새들을 위한 사진 찍기」에서 적고 있다. 마사의 사진은 개체수가 수십억 마리에 달했던 한 생물 종이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50년 만에 멸종한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그것은 한 생물 종의 과거이자,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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