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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소태산의 길 _ 006
한강에서 생명의 진리를 담은 솥을 걸다 01 서울회관 40년, 수고하셨습니다 _ 014 02 사람과 우주를 잇는 태극의 띠가 있는 이 곳 _ 020 03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토목공사 _ 024 04 한 과정, 한 동작마다 의미가 있다 _ 028 05 한강과 소태산기념관 _ 032 06 1300여 평의 현장을 돌고 듭니다 _ 036 07 안전이 곧 평화다 _ 040 08 누군가의 10분, 누군가의 평생 _ 044 09 이 돌은 어디서 왔나요? _ 048 10 노동은 정직을 품은 신성이다 _ 052 11 바닥 _ 056 12 솥을 걸다 _ 058 13 수건 _ 062 14 그나마 괜찮습니다 _ 064 15 깻잎 _ 068 16 기념관 외벽 루버를 가로로 설치한 이유 _ 072 17 세상에서 가장 큰 오케스트라 _ 076 18 내 삶의 결속선은 잘 묶여 있는가? _ 080 19 몸은 알고 있다 _ 082 20 마지막 시멘트 타설을 지켜보며 _ 084 21 건축 폐기물을 화두로 _ 088 22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르내릴까 _ 092 23 집은 삶의 보석상자 _ 094 24 우리 집 부처님은 누구인가? _ 098 25 솥에 첫 불이 들어왔다 _ 102 26 사용 승인, 사회적 책무에 대해 생각한다 _ 106 27 무궁화 야간열차를 타고 _ 110 28 일원상이 봉안되는 날의 환희 _ 114 29 소태산기념관과 방언공사 _ 118 영산에서 활불들의 발걸음 소리를 듣다 01 또 다른 대각을 기다리는 만고일월 _ 130 02 여기는 북쪽이다. 너는 어디로 가느냐? _ 132 03 삼밭재, 참회의 땀방울은 온몸을 돌아 흐르고 _ 136 04 3월의 흙길은 너무 빨리 걷지 맙시다 _ 140 05 천 개의 등불이 되어 _ 142 06 탄생가 복원, 근원 성지의 미래 _ 146 07 정관평에 우렁이를 놓는 날 _ 152 08 노루목 수국 숲에서 풀을 뽑으며 _ 154 09 썩은 가지를 쳐내니 햇살이 들고 바람길이 열린다_ 158 10 구수산의 염화미소 _ 160 11 걱정을 기도로 바꿀 수 있다면 _ 166 12 법명은 공명이고 공명은 세계시민증 _ 168 13 반백 년 도반,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베며 _ 172 14 볍씨 한 톨에 담긴 무게 _ 174 15 소리 없이 밀려드는 그리움 _ 176 16 강아지 똥은 누가 먹었는가? _ 178 17 삭풍은 법풍이 되어 _ 182 18 성혼이 깃든 영산 대각전 _ 184 19 영산원이라 이름 지은 뜻은 _ 188 20 정전은 진리의 원본 _ 192 21 옥녀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_ 196 22 영산 성지로 발걸음을 돌리시오 _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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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은 우주 만물의 근원이자 통일체이기에 소태산기념관은 음과 양이 하나로 조화를 이뤄 한강과 남산을 품고 있는 새로운 정신문화의 터전이 될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태극은 순환의 뜻이며 강과 땅이 소통하고 몸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고 원불교와 세상이 하나로 만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깨우는 메시지입니다.
---「사람과 우주를 잇는 태극의 띠가 있는 이 곳」중에서 모든 기초의 중요성을 얘기하고자 하는 기도의 끝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세상 모두가 함께 골고루 잘 사는 것이 평화입니다. 평화는 본디 생존의 기초입니다. 평화는 소태산 대종사의 은혜 관계요, 부처님의 자비 세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를 다시 회복하는 길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의 욕심을 걷어내고 삶의 기초인 평화의 대동 세상을 열어가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초 공사의 중요성」중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투쟁 이후로 지하철역마다 승강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가끔 저는 가던 길을 멈추고 지하철 승강기 앞에 머물러 묵상을 하곤 합니다. 장애인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권리를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사회 구성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10분, 누군가의 평생」중에서 오늘 남양주에서 가져온 이 잡석은 앞으로 우리 건물 앞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밑에서 햇볕의 따스함도 잊고, 숨도 쉬지 못한 채 어둡고 낮은 도로 밑에서 짓눌리며 맡은 소임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도시의 빌딩 속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우리는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이 돌은 어디서 왔나요?」중에서 사람, 평등, 몸을 상징하는 사각형의 업무동 건물과 정신, 담는다, 포용,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 솥 형태의 종교동으로 나뉘고 그 연결은 태극으로 이어져서 음양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업무동과 종교동이 하나로 완성되면 온전한 사람 모형이 되는 것입니다. ---「솥을 걸다」중에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운아입니다. 행복한 수행의 최적지입니다. 새벽기도를 위해 심신을 청결히 하고 나면 새벽을 깨우는 33번의 종소리가 시방세계로 울려 퍼지며 개벽 세상을 알립니다. 은혜로 연결된 생명줄을 이어줍니다. 새벽 5시, 대각전 앞을 밝히는 밝은 달님은 새벽 기도길을 은은히 밝혀줍니다. ---「여기는 북쪽이다. 너는 어디로 가느냐?」중에서 원불교가 처음 시작된 대각터에서 천여래등을 켜는 첫 번째 이유는 소태산의 정신에 있습니다. 소태산은 왕족을 대표하는 특별한 계급도, 신비로운 탄생의 비밀도 간직하지 않은 평범한 우리와 같은 모습이셨습니다. 자발적 의심과 지극한 정성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천 개의 등불이 되어」중에서 일어나는 걱정과 근심을 법신불의 위력을 얻는 기도로 바꿔봅니다. 걱정을 기도로 바꿀 수 있는 공부심을 챙겨봅니다. 일어나는 걱정은 짧게 하고 기도는 깊고 분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걱정을 기도로 바꿀 수 있다면」중에서 대종사님 머무셨던 영산원靈山院 초가를 감싸 안은 안개가 순간, 서기瑞氣로 보이며 멈춘 그 자리에서 세계평화와 은혜 세상을 빌어봅니다. ---「소리 없이 밀려드는 그리움」중에서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소태산의 큰 깨달음(대각)을 원불교의 시작으로 기준을 둡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대각을 했지만 나 혼자 대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예전에는 일부처 천보살이었다면 이제는 천여래 만보살의 시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지요. 모두가 부처가 되는 시대, 깨달음을 대중화하고 시대화하는 것. 소태산 대종사는 그것을 꿈꾸셨습니다. ---「영산 성지로 발걸음을 돌리시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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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로운 관계 원불교에서는 궁극의 진리를 일원상(○)으로 표현하며 법신불 일원상이라고 부른다. 이 궁극의 진리는 법신불 사은(四恩-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이 되고 삼학(三學-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공부법으로 원만구족한 삶으로 펼쳐낼 수 있다. 일원의 진리에 뿌리를 둔 원불교 일원주의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교리를 펼쳐내고 있다. 현재 10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세계 10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아랍어, 에스페란토어)로 교서가 정역되었으며, 2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세계 보편 종교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종교의 근본은 하나이며 인류 평화와 공동선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듣고 깨달으며 참 나를 찾아가는 수행자의 일상을 기록한 평화에세이다. 은혜를 담아 건축을 짓고 평화를 담아 농사를 짓다 ‘한강에서’에는 원불교 창교자인 소태산 대종사 호를 받들어 짓는 서울 한강 변에 위치한 소태산기념관을 짓는 건축 이야기를 담았다. 1,300평의 현장을 매일 돌며 그날의 현장 스케치, 노동자들과의 교감,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담아내는 원불교 최대 종교건축사업 총괄책임자이자 수행자로서 바라본 현장 이야기다. ‘영산에서’에는 우리나라 4대 종교 중 유일하게 한국이 발상지인 원불교의 근원 성지(聖地)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태어나 구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교단의 초석을 다진 발자취와 숨결이 깃든 지역이다. 원불교 5대 성지는 영산, 변산, 익산, 성주, 만덕산 성지가 있다. 그중 영산은 탄생-발심-구도-대각-법인을 이룬 근원 성지이다. 성지(聖地)를 보호 관리를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동시에 원불교 교단의 몸과 마음의 합일을 지향하는 영육쌍전, 이상병행의 생활종교로 발전케 한 시원이자 교단 창립의 공동체 토대가 된 ‘정관평’의 유기농 쌀농사를 짓는 수행자의 평화를 향한 간절한 꿈과 발걸음 소리를 담았다. “2020년 지금 제 삶의 중심은 원불교 영산 성지에 있습니다. 이곳은 일원대도의 발상지로서 정신의 고향입니다. 탄생가, 대각터를 비롯해 법인기도가 이루어지고 선진님들의 정성으로 옥토가 된 정관평까지 원불교 창립 정신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영산 성지의 새벽 종소리에 적공실 문을 열고 대각전으로 향합니다. 대종사님 머무셨던 영산원 초가를 감싸 안은 안개가 서기로 보이는 순간, 그 자리에서 세계평화와 은혜 세상을 빌어봅니다. 소태산기념관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탄생, 구도, 대각, 법계인증의 근원 성지인 영산의 큰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소태산기념관이 서울의 새로운 교화 성지로 시대의 사랑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영산 노루목 새 하늘 열린 동산이 소태산기념관으로 이어지기를 염원합니다. 법성포 갯벌을 막아 정관평을 조성할 때 혈심혈성을 다하셨던 선진님들의 일천정성이 한강 소태산기념관으로 흘러들어 영육쌍전의 큰 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소태산의 성혼이 깃든 영산 성지를 보존하며 몸과 마음을 모으는 일에 일심으로 합력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혹,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종교, 문화,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종교문화 보존지역’으로 선포해주기를 기도합니다. 진리의 성자, 소태산을 기다리는 꿈을 모두와 함께 간절히 꾸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