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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걷는 법 9 언어 13 침묵 15 한 발 앞 17
Ⅱ 속도 21 불편함 24 미지 26 걷지 않는 사람들 28 관찰 30 갈망 33 발견 36 하얀 운동화 41 느림 42 속박 44 경험 47 아담 54 소설 57 발 63 기분 66 지위 70 걸음걸이 73 집중 75 맨발 81 길 83 약 87 해답 90 권력자 94 극복 98 긴장감 102 건포도 106 산림욕 108 바이에른의 여인들 111 해소 113 경험의 방식 124 기적 128 목적 132 낙원 136 내가 있는 곳 140 목표 141 한 걸음 143 자연 147 조화 150 일탈 153 가능론 154 준비 159 호모 사피엔스 161 기억 166 |
Erling Kag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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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시대,
느리게 걷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반란 “편안함은 불편한 경험을 피한다는 것뿐 아니라 많은 좋은 경험을 잃는다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나기 전 이미 200만 년 넘게 걸어오고 있었다.” “걷는 능력, 한 발을 다른 한 발 앞에 놓을 수 있는 능력이 ‘우리’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탐험가로 태어났다.” 오늘날 우리는 가능한 한 자주 그리고 오래 앉아있을 것을 요구받는다. 앉아서 많은 것을 생산하고, 또 소비하도록 세상은 설계되어 왔다. 우리는 더 이상 길을 잃을 기회가 없다. 방황하고 탐험하는 기억에서 멀어진 일상은 가장 쉽고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들로 채워진다. 쉽고 빠르게 이룬 성취가 반복되는 삶은 무미건조하다. 이런 점에서 걷기, 특히나 ‘느리게 걷기’는 삶을 조금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하나의 예로, 걸어서 등반하지 않고 차나 헬리콥터 안에 앉아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은 무의미하다. 발밑의 땅을 느끼며 걷기에 온 힘을 쏟고 바람, 냄새, 날씨, 빛의 변화를 경험했을 때 나라는 존재와 내가 발 딛고 선 주변 환경을 보다 실제적이고 세밀하게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요구와 속도에서 벗어나 ‘걷는 존재’, ‘탐험가’로서의 나를 만나는 시간은 200만 년에 거쳐 우리 안에 내재되어 온 본능에 충실한 삶, 그 순수한 기쁨과 완벽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번에 한 걸음씩 걷는 것은 땅을 사랑하고, 자신을 들여다보고, 영혼과 같은 속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 하루에 두 번, 자기만의 ‘생각하는 길’을 산책한 찰스 다윈 일에 좌절할 때마다 숲속으로 도망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싶을 때 동료들과 함께 산책한 스티브 잡스 『남극으로 걸어간 산책자』는 지구의 끝, 세상의 꼭대기까지 걸어가 본 저자만큼이나 걷기를 사랑한 명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이들의 걷기 예찬은 “걸을 때 내 생각도 자유로워진다”는 저자의 고백과도 일맥상통한다. 걸을 때 우리는 점점 주변 환경의 일부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정이나 직장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아우르는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기적 속에 우리의 생각 역시 속박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깊이 있는 사색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그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전하며, ‘지금, 여기’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시작되는 한 걸음의 기적을 실천하고 경험해볼 것을 느리게 걷는 듯 잔잔하고 담백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권한다. 추천사 엘링 카게, 철학적 탐험가이자 모험하는 철학자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온 세상을 걷게 하고 싶었던 남자, 엘링 카게. 이 책을 통해 그는 삶의 예술인 걷기의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 vateur] 시적이며 영감을 주는 글을 통해 독자들은 헨리 데이비스 소로의 『걷기의 유혹』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모든 도서관에 이 책을 추천한다.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간과되어 온 인간 활동에 대한 사려 깊은 에세이 -[커커스 리뷰Kirkus Re views] 호모 사피엔스만의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일 반복되는 ‘체제 전복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 -[스탐파La Stam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