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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자전거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위한 다정한 안내서
김희진 저
MaHo(마호)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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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chapter 1 꿈꾸다
자전거가 여자에게 미치는 7가지 이로운 영향
나에게 꼭 맞는 자전거 찾기
자전거 타는 여자들
꼭 사기를 권하는 자전거 액세서리들
자전거를 개념 있게 타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소울메이트 자전거를 찾기 위한 7가지 키워드
내가 자전거를 타는 불순한 목적성에 대하여

chapter 2 만나다
자전거백과사전
바른 자세의 모든 것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전편: 가볍게 돌기 좋은 코스)
내 자전거는 내가 지킨다
타다 보니 욕심나는 액세서리들
꼭 필요한 만큼만, 자전거에 대한 아는 척 노하우
자전거 타는 남자들
자전거 타기에 있어서의 상대성이론에 관한 짧은 고찰

chapter 3 달리다
자출에 대비하는 6가지 자세
자전거 타기 좋은 날 (후편: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게 달릴 만한 코스)
자전거로 떠나는 그 길에 담아간 것들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는 방랑 처자를 위한 8가지 당부
대중교통으로 점프 뛰기
반짝반짝 자전거 청소
나의 자전거도 너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
자전거와 함께 꿈꾸던 그 순간
한 번쯤 참가하고 싶은 자전거 이벤트
즐겨찾기
자전거 가게 일람

저자 소개 1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새벽에 자주 깨어 있고, 함께 깨어 있는 사람을 발견할 때 안심이 됩니다. 혼자 가만히 누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타인에게 말을 거는 일에는 서툰 편이지만 글을 전하는 일은 꽤 좋아해서, 잠이 오지 않는 밤마다 이 책을 썼습니다. [빅이슈], [페이퍼], [바퀴] 등의 잡지에 기고했고, 저서로는 『오늘부터, 자전거』,『회사 가기 싫은 날』 등이 있습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81g | 168*231*20mm
ISBN13
9788996931225

책 속으로

자전거 타기는 전신운동이지만 특히 하체의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쪽의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이어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데, 특히 힙업에 탁월하다. 또한 자전거 타기는 같은 시간 달리기를 하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 소모를 할 수 있으면서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적게 느끼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어 운동 효과 면에서도 이득이다. ---p.17

미니벨로 중에는 접어서 이동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폴딩형 바이크가 많아 자가용에 싣거나, 대중교통과 연계하기에 편리하다. 바퀴는 보통 20인치 이하인데, 만약 바퀴가 작아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염려된다면 미니벨로의 디자인에 로드 사이클의 성능을 더한 ‘미니 스프린터’를 선택하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p.38

자전거를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이 자전거와 함께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세워두는 것이 좋다. 물론 자전거로 꼭 특정한 한 가지 일만을 하게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될 주목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것인지, 그저 집 근처 시장을 갈 때 가벼운 이동만 할 것인지, 다이어트를 할 것인지, 여행을 떠날 것인지 등과 같은 것들 말이다. ‘나는 왜 자전거를 사려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막상 자전거를 사러 가서도 어떤 것을 고를지 막막하게만 느껴질 확률이 높다. ---p.79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이렇게 주변 사람들을 살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스마트폰 화면만 힐끔거리며 곁을 돌아볼 여유는커녕, 무언가 같이 즐기고 있다는 동질감 따위도 느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 공간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사람 중에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도, 괜스레 ‘자전거’라는 매개체만으로 그들과의 친근감을 느낀다. 묘하지만 반가운 기분이다. ---p.91

평화의 공원은 총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진 월드컵 공원 중의 하나로, 나머지 한강난지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까지 자전거로 돌면 그간에 쌓였던 이런저런 스트레스들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공원 곳곳에 앉아서 쉴 만한 공간들이 많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p.103

별다른 체력적 부담이 적은 마실 라이딩을 원한다면, 한강 반포지구 일대를 가볍게 돌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들러 가벼운 브런치나 차 한잔을 즐기는 짧은 코스를 권한다. 친구 혹은 애인과의 가벼운 라이딩으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끌어올린 후, 자전거를 주차해 두기 좋은 가로수길 야외 테라스에 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져 보는 것이다. ---p.107

자전거는 단순하다. 움직이면 나아가고, 움직이지 않으면 멈추어 선다. 그런 자전거를 타고 있자니 내 머릿속도 점차 단순해지는 기분이 든다. 일주일 내내 입고 있던 딱딱한 정장을 벗어 던지고,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달리는 시간만큼은 가장 솔직한 나와 마주하는 기분이다. ---p.155

자전거가 모든 것을 간단해 보이게 만든다. 자전거 위에서는 그저 ‘얼마나 잘 달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있을 뿐이다. 어제 일어났던 일들의 늦은 후회도 없고, 내일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른 염려도 없다. 빠르게 달리다 지치면 다시 느리게, 머리가 아닌 몸이 움직이는 대로 아무렇게 달리는 속에서 그간의 어긋났던 삶의 박자들도 다시금 균형을 잡아간다. ---p.156

일반도로는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하기 때문에 무섭다고 느낄 수 있고 실제로도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대신 목적지까지 상대적으로 빨리 갈 수 있다. 반면에 한강 자전거 도로는 보다 한적하고 상쾌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으나 지리적으로 목적지까지 다소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30분 이상이 걸린다면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우선은 근처 지하철역까지만 자전거를 이용한 후, 대중교통과 연계해도 좋다. ---p.159

한강 공원 내에서 갑작스럽게 자전거 고장이 발생했을 때 ‘자전거 SOS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우선 다산콜센터(전화번호: 120)로 연락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리면, 인근 자전거 수리점 직원이 현장에 직접 출동하여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능한 서비스는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고장, 체인 고장, 기어 고장 등 정상적인 자전거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이며, 도움을 요청하면 고장 난 자전거를 굳이 이동시키지 않더라도, 고장이 발생한 현장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p.162

남한강 자전거길은 팔당에서 충주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그 끝까지 가려면 편도 120km가 넘는 길을 달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서울에서 출발해 당일 코스로 다녀온다면 여주보 정도까지만 갔다 돌아오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 중에서도 가장 초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주변 환경 조성에 각별한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곳이다. 덕분에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된 풍경들이 단순히 직선 코스를 달리는 자전거 길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아 달리기 좋다. ---p.168

시외버스 이용은 다른 어떤 대중교통보다 간편하다. 접이식 자전거라면 간단히 접어서 실으면 되고, 일반 자전거는 앞바퀴를 빼거나 있는 그대로 버스 아래쪽에 있는 짐칸에 넣어주면 된다. 이때 짐칸 바닥에 깔개가 없는 경우라면 주변에서 헌 상자를 구해 깔아 주면 자전거가 긁힐 염려를 덜 수 있다. ---p.180

그러니까 당신이 이제부터 함께할 자전거가 그와 함께 달린 거리, 그 거리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의 시간들을 통해 소중한 이야기들이 새겨지는 자전거이길 바랍니다. 그저 한 시절 스쳐 가는 자전거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늙어가면서 오랜 추억들이 겹겹이 쌓여 가는 ‘반려 자전거’를 만나기 바랍니다. 소중한 것은 오래 간직할 가치가 있고 오래 간직된 것은 소중한 의미가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좋은 자전거를 만나, 그 자전거와 함께 나이들기를 바랍니다.

---p.219

출판사 리뷰

지금, 자전거와 함께하는 생활을 꿈꾸고 있습니까?

『오늘부터, 자전거』는 이제 막 자전거와 함께하는 생활을 꿈꾸는 이들, 혹은 이미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조금 더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정한 안내서입니다.

‘안내서’라고 해서 딱딱한 정보들만이 나열된 것은 아닙니다. 총 세 장의 큰 갈래로 나누어진 내용들은 자전거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는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자전거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1장 만나다’에서는 자전거를 한 대 사고 싶긴 한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나에게 어울리는 자전거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자전거와 함께 구입해야 할 액세서리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자전거를 타며 지켜야 할 매너와 알아두면 좋을 정보 등을 정리했습니다.

다음으로 ‘2장 만나다’에는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당신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바른 자세와 자전거로 가기 좋은 가벼운 코스 소개, 간단 정비, 그리고 자전거에 대해 아는 척 좀 할 수 있게 해 줄 자전거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쓰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장 달리다’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법과 자전거 여행에 관한 정보들, 그리고 한층 심화된 자전거 코스들을 담았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제 자전거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관련 행사와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자전거 가게 일람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차있는 자전거 이야기 속에서 자전거는 차갑고 단단한 ‘기계’가 아닌, 일상과 가장 가깝고 친근한 ‘친구’로서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자전거의 종류나 부품의 이름 같은 것들은 외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은 모험심을 발휘해 자전거를 타는 순간 시작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근거림을 함께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처음 이 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가 ‘자전거’라는 단어에 대한 왠지 모를 이끌림에서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당신과 자전거는 친구가 된 것입니다. 『오늘부터, 자전거』는 자전거를 모르던 그녀가 자전거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일상 속에서 자전거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럼, 이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 자전거 타러 가지 않으실래요?

추천평

(존재 유무조차 불투명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도 안내서가 있건만 세상을 누비는 우리 주변의 바이커들은 정작 이렇다 할 안내서 하나 없이 다닌다. 과하지 않은 일상의 사진들과 어우러진 그녀의 솔직담백한 글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이 녀석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자전거는 그저 취미나 교통수단이 아닌, 나와 세상을 이어주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또 하나의 심장이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리뷰 총점 8.6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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