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자살에 실패한 저널리스트의 우울증 추적기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일인칭 시점으로

1 대재앙
2 자살 기도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3 정신과 병동 체류
4 뭐, 내가 우울증이라고?
5 진단 때문에 미치겠다
6 자살은 생각보다 어렵다
7 네 적을 알라
8 질문 목록에 체크하기
9 자살 블루스
10 곤경에 빠지다

제2부 치료 시도

11 상습 복용의 대행진
12 잘 알아챘어요!
13 감전, 충격, 태우기로 뇌를 항복시키다
14 뇌 분석하기
15 메마른 제약업계의 수송관
16 오래된 병, 새로운 방법-뇌에 삽입된 전극
17 오래된 병, 새로운 방법-환각제부터 스마트폰까지

제3부 실망스러운 현실

18 낙인과 헛소리
19 틈새로 추락하다
20 정신건강은 부자의 전유물이다
21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
22 “더 많은 아이들이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23 인종 장벽

제4부 미로 속에서

24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가?
25 자살 욕구에 관한 대화에 임하는 자세
26 강제 수용
27 신뢰의 문제

제5부 보잘것없는 대단원

28 일인칭 시점의 후기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애나 멜러 페이퍼니

관심작가 알림신청
 

Anna Mehler Paperny

로이터 통신의 토론토 주재 기자. [더 글로브 앤드 메일] 기자였으며, [글로벌 뉴스]에서 일할 당시 탐사 보도 데이터팀을 이끌었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부터 난민 문제, 아이티 지진 후의 상황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추적했고, 캐나다 교도소의 사망 실태를 다룬 기사로 댄 맥아더 탐사보도상을 받았다. 20대 초반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한 뒤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발휘해 삶을 망치는 이 병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우울증 치료법과 이 병을 둘러싼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신경과 전문의, 뇌 연구가 등 북미 전역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페이퍼니는 최신 약품
로이터 통신의 토론토 주재 기자. [더 글로브 앤드 메일] 기자였으며, [글로벌 뉴스]에서 일할 당시 탐사 보도 데이터팀을 이끌었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부터 난민 문제, 아이티 지진 후의 상황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을 추적했고, 캐나다 교도소의 사망 실태를 다룬 기사로 댄 맥아더 탐사보도상을 받았다.

20대 초반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한 뒤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발휘해 삶을 망치는 이 병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우울증 치료법과 이 병을 둘러싼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신경과 전문의, 뇌 연구가 등 북미 전역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페이퍼니는 최신 약품, 새로운 치료법, 제도적 결함부터 알려지지 않은 영역까지 다방면에서 우울증을 분석하며 병의 실체에 다가가고자 한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로 일했다. 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인 플롯 짜는 노파』 『파친코』(전2권) 『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진홍빛 하늘 아래』 『인형의 집』 『몽키 마인드』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살며 사랑하며 글을 쓴다는 것』 『언브로큰』(전2권) 등이 있다.

신승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00g | 145*210*30mm
ISBN13
9788932320427

책 속으로

어느 누구도 개인의 결함으로 가장한 이 쓰레기 같은 병에 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는 이 병을 깊이 파헤치고 싶지 않았다.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그럴 힘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이 적에게 접근했다. 바로 기자로서 다가간 것이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이 주제를 부여잡고 어떻게든 그에 관해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했지만 대체로 더 많은 질문에 부딪혔다.
--- p.10

자살 기도를 하고 그 계획이 처참하게 실패하면 중환자실에서 기막히게 좋은 기분으로 깨어나지는 못한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정신과 병동 두 곳에서 2주 반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토록 사랑하는 편집국으로 돌아가도 그때 자살에 성공했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힌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이전에 자신을 혐오하게 만들던 모든 것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이제 자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매일 아침 아무 효과 없어 보이는 약을 먹는, 한 달 동안 결근했다가 회사로 복귀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있는 자신을 아파트에서 발견한 사람에게 변명을 늘어놔야 하는, 정신 이상자가 되었을 뿐이다.
--- p.74

당신이 먹는 모든 약이 호전을 바라는 당신의 간절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혹은 당신이 그저 부작용에 진저리가 날 때, 약을 먹든 말든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틀렸다. 틀렸고, 틀렸고, 틀렸다. 나는 약이 나한테만 더럽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던 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약을 끊고 나면 상태가 얼마나 더 엉망진창이 되는지 깨달았다. 무엇인가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완전히 쓸모없다는 뜻은 아니다.
--- p.155

맹세하건데 우울증은 내가 맡은 업무를 개판으로 만들지 않는다. 나는 기사를 쓰고 특종을 터트리고 기삿거리를 쫓으면서 꽤 여러 날 동안 극도의 행복감에 취할 수 있고, 아편 남용이나 신생아 금단 증후군이나 힉스 입자에 대한 인터뷰에 몰두할 수 있다. 상태가 안 좋은 날들이 있고 최악인 주들도 있다.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가벼운 신경 쇠약이 도지는 바람에 치명적인 총격 사건에 대한 기자 회견을 거의 놓칠 뻔했다. 망각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바로 그 순간에도 붕괴한 쇼핑몰에서 특종을 찾아다니면서 공황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다.
--- p.243~244

의사들이 우울증을 규정하는 연구를 할 때 연구 대상에 포함된 사람에는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았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우울증이 압도적으로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결정했다. 그들은 여성들에게서 본 특징을 가지고 일련의 증상을 정리했고 여성이 사람들과 어울릴 때 자주 사용하는 정서적인 언어를 이용해서 그것을 구별했다.
--- p.260

하지만 주의하자. 당신이 심각한 자살 기도 후 응급실로 실려 가면, 아무도 ‘나를 (인공호흡 등으로) 소생시키지 마시오’라는 지시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매력적인 선택지에 대해 내 의사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모두 반대했다.
--- p.385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는 안도감(혹은 내 근황을 숨길 필요가 없다는 안도감, 정신과 예약이나 약이나 무기력한 아침 대신 다른 이유를 지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은 비밀을 털어놓으면 비난을 받거나, 기회나 인맥이 무너지거나, 기껏해야 정중하지만 은밀한 따돌림을 받으리라는 자기 파괴적인 두려움만큼이나 강렬하게 나를 끌어당긴다. 고통스럽다. 나는 두려움 속에서 산다. 나는 비밀을 말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하지만 말하지 않기에는 대체로 너무 중요하다.

--- p.433

출판사 리뷰

자살은 생각보다 어렵다, 다행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 죽음을 시도했던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저자가 털어놓는 자신의 경험은 충격적일 만큼 적나라하다. 저자는 자살에 실패하면 겪을 일들에 대해 아무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느낀 것들을 독자들에게 고백한다. 쓰러진 자신을 발견했던 직장 상사들과 나중에 면담을 할 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자살을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던 결심이 어쩌다 변해버렸는지를 담담하게 서술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자살 사고를 더 심화시키는 아이러니를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삼키기도 싫은 페인트 시너를 모두 토해내고 나면 다음 날까지 트림을 하게 되니 시너만큼은 시도하지 말라고 하는 저자의 태도는 일견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다.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주변인들에게는 가족과 친구를 이해할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우울증이라는 미로를 헤매며 알게 된 것들

현대 의학은 확실한 우울증 치료법을 개발하지 못했기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 방법을 여러 번 바꾸게 된다. 효과가 있는 약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약을 써보아야 하고, 찾아낸다고 해도 나중에 다른 약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올 확률이 높다. 우울증이라는 미로를 헤매던 저자는 탈출구가 있을지 알기 위해 자신이 받는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만이 아니라 극소수의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수술에 대해서도 취재한다. 전기 충격을 주고 뇌의 일부를 제거하는 낯선 시술들에 대해 대중이 느끼는 감정은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미디어로 인해 잘못 형성된 편견을 걷어내고 전문가의 말을 통해 각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험담에서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전달받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학만이 아니다. 우울증은 사회·문화적인 환경 때문에 발병하거나 심화되기도 한다. 이 책은 우울증을 둘러싼 문제를 다각도에서 바라본다. 우울증에 걸리면 받을 수 있는 의료 지원은 보험사의 이익에 따라 달라지고, 제약 회사는 실적 때문에 우울증 신약 개발을 그만둔다. 의사들이 우울증을 병으로 규정할 때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 중에 여성이 많았기 때문에 우울증의 많은 증세는 소위 여성적인 것과 연결된다. 인종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도 제도적 지원을 받기 어렵다. 이처럼 우울증은 복잡한 질병이기 때문에 사회·문화적 요소까지 깊이 고려해야 비로소 이 병을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다.

자살이 아닌 다른 결말을 만들기 위한 기록과 탐구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는가? 이 책은 승리의 기쁨에 차 있지 않다.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회적 불공평과 제도의 미흡한 부분을 조명한다. 이런 점 때문에 2019년 이 책은 그해 최고의 캐나다 논픽션 도서에 수여하는 힐러리 웨스턴 라이터스 트러스트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우리는 우울증을 얼마나 모르는지, 자살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했는지를 앎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한줄평2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8.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