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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미래 직업소개소
미래 취업활동
미래 가족
미래 작가
미래 의료
미래 고용

저자 소개 2

이스카리 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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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출생, 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연구원으로 일하며 소설 쓰기를 병행하다가, 2016년 제1회 ‘가쿠요무 Web 소설 콘테스트’ SF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데뷔작인 장편소설 《요코하마 역 SF》(2016)는 끊임없이 공사가 진행되는 현실의 ‘요코하마 역’을 살아 있는 생명체에 비유한 트위터 게시글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자가 증식하는 요코하마 역이 일본 열도를 뒤덮는 독특한 내용이다. 이후 《미래 직업소개소》, 《요코하마 역 SF 전국판》, 《우선 소(牛)를 공(球)으로 합니다.》, 《SF 작가의 지구 여행기》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들을 꾸준히
후쿠시마현 출생, 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연구원으로 일하며 소설 쓰기를 병행하다가, 2016년 제1회 ‘가쿠요무 Web 소설 콘테스트’ SF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데뷔작인 장편소설 《요코하마 역 SF》(2016)는 끊임없이 공사가 진행되는 현실의 ‘요코하마 역’을 살아 있는 생명체에 비유한 트위터 게시글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자가 증식하는 요코하마 역이 일본 열도를 뒤덮는 독특한 내용이다.

이후 《미래 직업소개소》, 《요코하마 역 SF 전국판》, 《우선 소(牛)를 공(球)으로 합니다.》, 《SF 작가의 지구 여행기》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고, 최고 SF 문학상인 성운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자리 잡았다.

2020년 출간된 《인간들 이야기》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집필한 단편을 모은 것으로, 정교한 지식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이스카리 유바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첫 작품집이다.

이스카리 유바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 후,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일본에서 이벤트 관련 유학 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및 실행했다. 현재 일본의 디지털 아트 기업인 ‘팀랩키즈’에서 한국 사업 담당자로 근무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8g | 125*190*15mm
ISBN13
9788993166064

책 속으로

소장은 특별히 뭔가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고양이라는 동물은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합리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인류의 선배에 해당하는 생물종이라는 것이 오츠카 씨의 지론이고, 그것이 고양이를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소장으로 삼은 이유라고 한다.
--- p.22

“잘 생각해 봐. 대개의 동물은 생존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일하고 있지. 먹고 사는 걱정이 없어진 지금은 하루 종일 유유자적하며 그냥 있으면 돼. 우리 소장님처럼. 그런데 인간은 일할 필요가 없어도 일부러 직업을 찾아서 오지. 바로 여기에 인간의 본질이 있다는 거야. 그런 걸 관찰해서, 분류하고, 나름대로 처방을 내리는 게 내 취미인 거지.”
--- p.21

“그러니까 제가 사직하기 위해서 취직했다는 건가요?”
“응.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원인을 찾는 건 이미 불가능하니까. 사고 피해자가 감정적으로 납득할 수 있또록 책임을 지는 것이 우리의 업무인 거야. 기계는 절대 불가능한 업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주기 바라네.”
--- p.52

꽤 오랜 옛날부터, 아직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전부터 이 나라는 그런 식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한다. 보편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면 나라가 확실히 돌봐주지만,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무척 힘들어진다. 그래서 모두들 추운 곳에서 서로의 몸을 껴안듯이 ‘보통’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간다.
--- p.79

“사무원? 그렇다면 그쪽도 사회인입니까?”
“사회인?”
내가 묻자,
“옛날에 생산자를 부르던 말이야.”
라고 오츠카 씨가 조그만 목소리로 덧붙여 설명해 준다. 그게 뭐야? 마치 소비자는 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라는 것 같잖아. 참 잔혹한 단어가 다 있었네.
--- p.110

“생산자인 메구로 씨는 모를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소비자도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요. 어차피 얼마 안 가서 식량 생산도 완전히 기계화되겠죠. 점원이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겉으로 보이는 지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생산자가 되어야 할 특별한 이유 따위는 없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모처럼 모두가 노력해서 기술을 진보시키고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었는데, 이제 와서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일하려는 것도 문명에 실례를 범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p.118

지금은 가족이 궁핍해서 아이들이 숲에 버려지는 따위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생활기본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편이 가정 형편에 도움이 된다. ‘가족은 다시 모였고 그들은 풍족해졌습니다’라고 하는 그들의 ‘행복한 결말’을, 오늘날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손쉽게 달성해버린다.

--- p.215

출판사 리뷰

유토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99퍼센트는 일하지 않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세상이 온다

손가락으로 ‘빈 차 대기’ 신호를 만들면 자동으로 무인택시가 멈춰 서고, 목적지까지 쾌적하고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고 정부로부터 생활기본금을 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기본금을 올려 달라는 ‘소비자 시위’가 종종 벌어진다…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제적 노동에서 해방되었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미래 직업소개소』가 그리는 미래의 풍경이다.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노동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일을 하려고 할까? 한다면, 어떤 일을 하려고 할까? 『미래 직업소개소』 엉뚱하지만 한 번쯤은 상상해볼 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직업소개소를 찾는 각양각색의 사람들
직업이 필수가 아닌 세상에 대한 유쾌한 상상

2020년의 우리가 볼 때 『미래 직업소개소』 속 세상은 유토피아에 가깝다. 하지만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생활기본금을 받아 생활 수준이 비등비등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남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복권을 사고, 정치인들은 당선되기 위해 감언이설을 쏟아내며,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모여서 수다를 떤다. 이런 세상의 직업소개소는 어떤 직업을 소개할까?

인간이 할 일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는 직업소개소가 소개하는 일자리도 기상천외하다. 기밀 정보가 인터넷상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것이 일인 직업이 생기는가 하면, 로봇이 요리하는 음식점에서 연출을 위해 그저 서 있는 직업도 존재한다. 할 일이 사라진 시청 공무원들은 사고가 생겼을 때 책임지고 사임하는 것이 유일한 업무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이라도 하려고 직업소개소를 찾는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괴짜 부소장 오츠카, 무뚝뚝한 신입사원 메구로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과학 기술의 순기능이 극대화된 유쾌한 세상을 상상해보자.

급변하는 세계를 포착하고, 맞물린 세계의 틈을 상상하다
세상을 보는 반짝이는 눈
이음스코프

거대하고 복잡한 이 세계를 조금 다르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이야기다. 우리는 이야기를 읽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계를 포착해 뜻밖의 장면을 발견한다. 굳게 맞물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의 틈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음스코프’는 그러한 픽션을 엮는다. 시리즈 이름인 ‘스코프scope’는 망원경Telescope, 현미경Microscope, 만화경Kaleidoscope 등의 단어에 붙는 접미사로, 무언가를 보는 거울이나 렌즈를 의미한다. 스코프 시리즈는 이야기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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