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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꿈을 잣는 사람들』 세상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꿈’ 집합체이다. 꿈의 강물이 모여 현실의 바다가 된다. 만약 인간의 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문명 세계는 실현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은 늙어서도 꿈이 있는 한 아직 늙지 않았으며, 젊어서도 꿈이 없다면 이미 늙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꿈을 잣는 사람들’ 인터뷰 모음이다. ‘잣다’라는 단어는 ‘물레 따위로 섬유에서 실을 뽑다’라는 뜻과 ‘양수기나 펌프 따위로 낮은 데 있는 물을 빨아올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꿈을 잣는 사람’이란 ‘꿈을 뽑아내는 사람’, 또는 ‘꿈을 퍼 올리는 사람’을 뜻한다. 이 세상이 꿈으로 직조된 공동체라면, ‘꿈을 잣는 사람’은 이 세상의 창조자라고 할 만하다. 저자 윤현주는 [부산일보]에서 30여 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 언론인이다. 수습기자로 입사해 사회부·경제부 등의 생활을 오래 하며 현장을 익혔으며, 기획취재부장, 국제부장, 체육부장, 지역사회부장, 경제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기자로서의 균형감을 찾았다. 자매지 [김해뉴스]의 상무와 [부산일보] 광고국장 등을 통해 경영 현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현재는 편집국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4년 시 전문지 [서정과현실]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첫 시집 『맨발의 기억력』을 냈다. 이 책은 윤현주 선임기자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1년간 매주 [부산일보]에 게재한 심층 인터뷰 기사를 다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총 34명의 인터뷰를 성격에 따라 1~3장으로 나눠 실었다. 1장은 ‘진실한 사람들’, 2장은 ‘선한 사람들’, 3장은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실한 사람은 ‘난 사람’, 선한 사람은 ‘된 사람’, 아름다운 사람은 ‘든 사람’으로 바꿔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수식어야 어떻든, 이 책에 실린 34명은 부산지역사회에 ‘꿈을 잣는 사람’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을 만한 사람들에 대한 미니 열전이자 평전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이들의 업적과 성과는 언론이란 공기(公器)를 통해 정당하게 조명될 때, 비로소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원석이 노련한 세공사의 손을 거쳐 보석이 되듯, 베테랑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된 인물들이 많다. 지역의 숨은 인물을 찾아내 정당한 평가를 하고 대중에 널리 알리는 것은 지역 언론의 큰 역할 중 하나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올바른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기사 쓰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인터뷰어(기자)와 인터뷰이(대상)가 사전에 충분한 교감을 갖고 서로 신뢰를 형성할 때, 독자가 만족할 만한 내용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다. 이 과정에 기자의 노련미와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그래야 인터뷰이의 속내와 인간적인 면모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으며, 그런 연후에야 독자의 흥미와 감동을 살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내공과 준비 정신이 돋보인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역 사회를 움직이는 ‘숨은 인물’들을 가슴으로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왕에 알려진 인물이라 해도, 새롭게 만나게 될 만큼 내용이 깊고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