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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등장인물들의 한마디 1부 입장 바꿔 생각해 본다 1 상대가 정말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 2 초등학생에게 세금에 대해 설명하기 3 외국인에게 명절 풍습 알려 주기 4 고등학생에게 밥 짓는 법 가르치기 2부 사실인가 생각인가 1 사실, 추측, 의견을 구별하자 2 사실은 다면적이다 3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4 단정에서 벗어나기 3부 머릿속을 정리한다 1 생각나는 대로 쓰면 안 된다 2 필요한 것만 화제별로 순서에 주의하며 쓴다 3 스트레스에 관해 썼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글 4부 분명하게 연결한다 1 접속 관계는 다양하다 2 연결 방법에 민감해지자 3 연결하며 쓰기 5부 맥락을 파악한다 1 가지를 치고 줄기를 본다 2 글의 뿌리를 파악한다 3 요약문에서 해설과 근거를 다루는 방법 4 요약 연습 : 초급 5 요약 연습 : 중급 6부 주장의 근거를 알아보자 1 반드시 근거를 제시하라 2 말이 안 되는 근거, 허약한 근거 7부 적확하게 질문한다 1 질문 연습이 필요하다 2 정보를 구하는 질문, 의미를 구하는 질문, 논증하는 질문 3 좋은 질문, 나쁜 질문 8부 반론한다 1 끝없는 논쟁에서 벗어나는 법 2 반론하는 요령 3 자, 반론이다 마치며 참고 문헌 부록 어떤 물음에 답하는 글인가 대담┃말과 글이 변하면 나라가 변한다 후기 증보판 후기 옮긴이의 말 |
Shigeki Noya,のや しげき,野矢 茂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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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자리에서 생각한다’는 말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로 내 말에 힘을 실으려면 ‘상대가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데 좀처럼 이해해 주지 않는다. 그래도 이해시키고 싶다.’ 하고 절실해 봐야 한다. 이런 경험을 직접 해 보지 않은 채 책으로 배워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힘은 갖지 못한다. 내가 예문을 보여 주면서 독자에게 질문하는 것은 직접 해 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 p.26 “우리 생활에 관련된 많은 일들은 한 가지 측면으로만 설명할 수가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어떤 사실 묘사도 바탕에는 ‘주관’이, 그것도 복수의 ‘주관’이 있다. 객관적 사실 하나를 둘러싼 주관적 의견이 여럿이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오히려 사실 자체의 다면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의 다면성을 인정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57 “1) 필요한 것만 쓴다, 2) 화제별로 정리한다, 3) 순서에 주의한다. 글을 쓰기 전에 이 세 가지를 미리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되느냐는 글을 쓰기 전 준비 단계가 크게 좌우한다.” --- p.96~97 “글이란 개별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A’라는 내용과 ‘B’라는 내용이 있을 때 ‘A라면 B’, ‘A니까 B’, ‘A지만 B일까’ 등 A와 B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글을 읽을 때는 이 관계를 적확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이와 반대로, 글을 쓸 때는 이 관계가 적확하게 상대에게 전달되도록 써야 한다. 그래서 접속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 --- p.101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말의 무게를 파악하는 감각을 단련할 수 있고, 반드시 집중하면서 읽어야 할 부분과 그러지 않아도 될 부분을 구별하며 요령 있는 독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줄기와 가지를 구별하는 것은 글을 쓸 때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술이다. 이 구별을 무시하고 쓰면 그저 덤불 같은 글이 되고 말 것이다. 요약 연습은 언어력을 단련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p.144 “사실과 달리 추측이나 의견을 서술하는 주장은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주장의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근거를 밝혀야 한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추측은 억측에 지나지 않으며,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의견은 독단일 뿐이다.” --- p.189 “‘좋은 질문’은 상대가 하는 말의 핵심을 파고드는 것이다. ‘곁가지’가 아니라 ‘줄기’ 또는 ‘굵은 가지’에 관한 질문이 더 좋은 질문이다. 물론 좋은 질문만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주눅 들지 말고 질문하자. 하지만 실제로는 한정된 시간에 효과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 p.234 “결말이 안 나는 논쟁을 하지 않으려면 상대가 제시한 논증을 검토해야 한다. 상대가 제시한 근거가 옳은가? 그 근거가 주장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내는가? 이런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상대의 주장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논증이 불충분함을 드러내야 한다.” --- p.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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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하고, 내키는 대로 쓸 것인가?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고, 뜻이 잘 통하게 말할 것인가?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학교 밖에서 다시 시작하는 말하기와 글쓰기 수업’ “글을 쓰기 전에, 뭔가를 설명하기 전에 ‘상대’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 본 적도 없는 고등학생 자녀가 캠핑장에서 밥 짓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어떻게 설명할까? “우선, 4인분쯤 되는 쌀을 인다, 씻은 쌀을 30분 정도 불린다, 불린 쌀을 화덕에 올린다,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다가 25분 정도 뒤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끝!” 더 이상 쉽게 설명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밥 짓는 법을 알려주었는데도 자녀가 알아듣지 못하고 “쌀을 인다는 게 뭐야, 쌀은 왜 불리는 거야, 강불은 어느 정도고, 뜸 들인다는 건 또 뭐야?” 하고 묻는다면? 똑같은 말을 해도 ‘상대가 알아듣기 쉽게 하는 말’과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만 몰두한 말’은 다를 수밖에 없다. 중학교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노야 시게키 교수는 어른들도 중학생처럼 평소 쓰는 말과 글의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교에서 멀어진 어른들은 의사소통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하고, 상대에 따라 논리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자주 잊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내내 국어 성적이 뛰어났다 해도 소용없다.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거나 뜻이 잘 통하게 말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과 국어 점수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국어 교과서는 감상하기에 좋은 글을 모은 명문집 성격이 강했고, 국어 시간은 훌륭한 시, 소설, 평론, 수필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 책은 무엇보다 ‘상대방의 자리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시작한다. 그런데 ‘정확히 전달될 수 있는 말을 하고 글을 쓰는 힘, 그리고 이런 말과 글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단, ‘말과 글의 기초’를 배우고, 아주 현실적인 상황에 기초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예문 27개를 중심에 두고 문제 68개를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과 글의 허점을 파악하게 하고, 어떻게 하면 언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본문에는 네 명의 고등학생이 논리학을 배우는 만화가 실려 있다. 이들은 본문의 요점을 확인하거나 의문을 나타내거나 가끔 익살도 부린다. 유익함에 재미를 더했다. 2. 실용성 높은 예문 27개와 풍부한 연습 문제로 상대를 고려하는 ‘말하기와 글쓰기’ 연습 핵심을 간파하는 ‘읽기와 쓰기’ 훈련 삶의 무기가 되는 ‘사고력과 논리력’ 단련하기 저자는 말과 글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알기 쉽게 설명하고, 들은 설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좋은 질문을 하고, 때로는 반론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변화를 위해 말하기와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상대방’을 고려하는 연습에서 시작해, 읽기와 쓰기에 중요한 ‘사실, 추측, 의견 구분하기’ ‘문장 고쳐 쓰기 연습’ ‘글쓰기 전 머릿속 정리법’ ‘핵심을 파악하기 위한 요약 연습’ ‘접속 표현으로 연결하기’, 사고력과 논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근거 제시하기’ ‘질문하기’ ‘반론하기’ 등의 주제를 상세히 다루어 언어 능력을 단련할 수 있게 했다. 언어생활의 핵심을 간파한 예문과 문제제기, 그리고 워크북이 필요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제시된 실전 연습 문제는 이 책의 효용성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3. “살아가는 데 반드시 도움이 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내 생각의 습관을 파악하게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책” “회사 생활에서 자신의 생각을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 단련” “성인뿐 아니라 고등학생과 대학생도 읽어야 할 책” ―[아마존 재팬]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능력은 곧 생활 능력 일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함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말과 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런데 누구든 쉽게 말하고 글을 쓰는 환경이 더 나은 말하기와 글쓰기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해와 억측, 거짓을 퍼뜨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럴수록 모니터와 스마트폰 너머에 분명히 존재하는 ‘타인’을 의식하고, 내 의사를 잘 전달할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새삼스럽게 배울 필요가 있을까 싶겠지만, 말과 글이 변하면 내 인생이 바뀌고,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달라진다. 말과 글을 개선하여 삶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내 생각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사람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춘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질문을 받고 엉뚱한 대답을 한 적 있는 사람 #논의가 초점을 빗나가 진전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내 말과 글을 상대가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사람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해 다시 읽어야 했던 사람 #제대로 반론하고 싶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