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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리역 / 봄 햇살 / 소풍 / 가족사진 / 유리 / 몽치야, 몽치야 / 풍경 소리 / 기찻길 / 구랑산 /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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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이 된 인수는 그해 봄, 새엄마를 맞이하게 된다. 아직도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인수는 새엄마와 동생 유리를 진짜 가족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된다. 아버지 없는 집에서 지내기 어색한 인수는 아버지를 따라 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살던 청리가 생각나고, 가지 말라는 유리의 말과 인수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는 새엄마의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 곧바로 새엄마와 유리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새엄마는 다시 돌아온 인수를 보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같아 한없이 기쁘다. 그런데 타지에서 일하고 계신 아빠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다. 또 엄마가 돌아가신 날처럼 눈 오는 날이다. 인수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새엄마가 바로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서 아빠를 간호하고 유리와 남은 인수는 동생 유리를 챙기며 부모님을 기다린다. 아빠의 사고로 어려워진 집안 형편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며 서로 믿고 보듬으며 점점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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