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을 내며
1부 술꾼의 세계 호대(戶大) 술벌레는 어떻게 생겼을까? 술에 미친 사람 술 취한 늙은이 술꾼 도연명 두보와 술 이백이 노래한 술의 별 해장술을 즐기던 취음선생 술 취한 코끼리, 술 취한 스님 술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2부 소주의 세계 소주(燒酒)와 소주(燒酎) 한주(汗酒)와 한주(-酒) 노주(露酒)와 진로(眞露) 팔선소주와 칠선주 홍소주와 병자호란 백세주와 백세소주 노주(老酒)에서 도라지 위스키까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자소주 죽력고와 이강고 3부 옛술의 세계 이름이 아름다운 술 여름에 마시는 술 평양의 명주 소곡주인가 소국주인가 연엽주의 추억 무회주와 전내기 백일주와 천일주 절기에 따라 빚어 마시는 술 도소회와 도소주 신선이 마신다는 술 춘(春) 자 돌림의 술 나라의 제사 때 쓰던 술 술 같지 않은 술 4부 이상한 술의 세계 술의 하나면 술의 둘은 뭘까? 경주와 짐주 보명주 차군주 노나라의 맛없는 술 아이에게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술 정체가 수상한 술 놀랐을 때는 술을 먹여라 튤립으로 빚은 술? 동물의 젖으로 빚은 술 동물 고기와 뼈를 이용한 술 뱀술 5부 술을 둘러싼 세계 옛사람들이 술 마시던 방식 술 돌리는 예절 술 마시는 모임 사라진 술집 이름 특별한 술잔 술꾼들이 좋아할 죽 일단 술부터 먼저! 주금령과 금주법 술을 경계하라! |
박일환의 다른 상품
|
술보다 더 맛있고 술보다 더 취하는 이야기
― 박일환의 『국어사전에서 캐낸 술 이야기』 세상에는 참 특별한 책이 많다. 세상에는 참 특별한 술도 참 많다. 하지만 술에 관한 아주 특별한 책은 단언컨대 이번에 박일환 시인이 펴낸 술에 관한 산문집 『국어사전에서 캐낸 술 이야기-재미있는 주사酒史』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 박일환은 이번 책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 국어사전이 너무 형편없다는 생각에 국어사전의 부실함을 비판하는 책도 두어 권 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잘못 기술된 국어사전의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럴 때마다 메모를 해놓고 있었는데, 문득 술에 대한 낱말을 집중적으로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국어사전 애용자이자 술꾼이 해야 할 도리일지도 모르겠다는, 다소 엉뚱한 접근법이었다. 그 결과를 이렇게 책으로 묶는 데까지 왔다. 국어사전에서 술과 관련된 낱말을 찾고, 그 말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모았다. 예상했던 대로 국어사전에 실린 술과 관련된 낱말에서도 숱한 오류들이 발견되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술에 관한 책이자 내가 그동안 해왔던, 국어사전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인류가 술을 발명하고 마시기 시작한 역사가 오랜 만큼 술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그러니 이 책에 술의 모든 세계가 담겼다고는 말할 수 없다. 더구나 국어사전에서 캐낸 낱말을 중심으로 훑어 내려갔기에 아주 일부의 세계만 담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독자들에게 술의 세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나름대로는 열심히 전하려고 했다. 아울러 국어사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려고 했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는 무모함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저자 박일환이 국어사전을 이 잡듯이 뒤지고 찾아낸 것들이다. 이 책은 “1부 술꾼의 세계, 2부 소주의 세계, 3부 옛술의 세계, 4부 이상한 술의 세계, 5부 술을 둘러싼 세계” 등 5부로 구성되었는데, 미처 우리가 모르고 있던 다양한 술꾼과 술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가령,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계영배(戒盈杯)’부터 술꾼들이 먹는 진기한 죽, 후래삼배(後來三杯)를 비롯한 천태만상의 술자리 방식 등 미처 모르고 있거나 관습적으로 따라했지만 그 연유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술에 관한 모든 것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어떤 술자리에서도 술에 관한 다양한 설을 풀 수 있을 테니,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물론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술과 인류가 어떻게 함께해왔는지 궁금하거나, 국어사전에 얼마나 많은 술 얘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면 또한 일독을 권한다. 단언컨대, 술보다 더 맛있고 술보다 더 취하는 그런 책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