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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高手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다스리는 자
김태관
홍익출판사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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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돌을 가리며

part1. 승부
1. 위기구품(圍棋九品)의 리더십 - 그대의 인생은 몇 단인가
2. 수읽기 - 하수는 눈으로 보고, 고수는 머리로 본다
3. 일시이무(一矢二無) - 마지막 남은 화살 한 발
4. 승부 -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워라
5. 배움의 길 - 하수의 스승, 고수의 스승
6. 눈물 - 고수는 언제 우는가?
7. 라이벌 - 하수의 적수, 고수의 맞수

part2. 백(白)
8. 수졸(守拙)① - 칼은 물을 베지 못한다
9. 수졸(守拙)② - 고수는 눈이 밝다
10. 수졸(守拙)③ - 하수는 사활에 속고, 고수는 사활을 속인다
11. 약우(若愚)① - 천리마의 뼈다귀
12. 약우(若愚)② - 하수의 셈법, 고수의 셈법
13. 약우(若愚)③ - 고수의 진짜 무기
14. 투력(鬪力)① - 고수의 사전에 우연은 없다
15. 투력(鬪力)② - 자기 안의 힘을 믿어라

part3. 흑(黑)
16. 소교(小巧)① - 곡선은 직선보다 빠르다
17. 소교(小巧)② - 생각의 문을 열면 세상이 열린다
18. 소교(小巧)③ - 고수는 언제 웃는가?
19. 용지(用智)① - 하수의 황금덩어리, 고수의 돌멩이
20. 용지(用智)② - 작아 보여도 작지 않은 존재
21. 용지(用智)③ - 하늘이 내린 재앙, 스스로 만든 재앙
22. 통유(通幽)① - 잔 수에 강하면 진다
23. 통유(通幽)② - 마음의 크기, 인생의 넓이

part4. 현(玄)
24. 구체(具體)① - 욕망이 있는 곳에 급소가 있다
25. 구체(具體)② - 생각의 군살을 베어내라
26. 좌조(坐照)① - 나뭇잎 하나로 세상을 읽는다
27. 좌조(坐照)② - 고수의 시선이 닿는 곳
28. 입신(入神)① - 마음속에 바다를 품고 있는가
29. 입신(入神)② - 창을 멈추는 자, 칼을 거두는 자
30. 입신(入神)③ - 운명을 스스로 만드는 자, 그가 바로 고수다

에필로그 - 돌을 담으며

저자 소개 1

신문기자로 한 세월을 살았다. 지금은 책 읽고 글 쓰다가 가끔 산책을 하며 또 다른 세월을 보내고 있다. 편집부장과 문화부장, 섹션 에디터, 논설위원, 스포츠지 편집국장 등이 그가 지나온 이정표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자신이 들어 있지 않다고 그는 생각한다. 진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오늘의 그는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고전의 숲을 헤매며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있는 것도 그런 작업 가운데 하나다. 그 과정에서 뒷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들을 펴내기도 했다. [한비자]에서 세상살이를 엿본 《왜 원하는 대로 살지 않는가》와 바둑으로 인간수업을 풀어본 《고수
신문기자로 한 세월을 살았다. 지금은 책 읽고 글 쓰다가 가끔 산책을 하며 또 다른 세월을 보내고 있다. 편집부장과 문화부장, 섹션 에디터, 논설위원, 스포츠지 편집국장 등이 그가 지나온 이정표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자신이 들어 있지 않다고 그는 생각한다. 진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오늘의 그는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고전의 숲을 헤매며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있는 것도 그런 작업 가운데 하나다. 그 과정에서 뒷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들을 펴내기도 했다. [한비자]에서 세상살이를 엿본 《왜 원하는 대로 살지 않는가》와 바둑으로 인간수업을 풀어본 《고수》, 한 시대를 풍미한 철학자들의 말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 《늙은 철학자가 전하는 마지막 말》,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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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0g | 153*224*20mm
ISBN13
9788970653877

책 속으로

“거울 앞에 서 봐. 원래 복서는 미스코리아보다 더 거울 보는 시간이 많은 법이야. 네가 싸워야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야. 앞으로 네 눈앞에 서 있는 그 사람하고 싸우는 거야. 딱 한 사람만 이기면 된다고!” 영화 〈챔피언〉에서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김득구 선수에게 관장이 들려주는 말이다. 진정한 강자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긴 사람이다. 하수는 남과 싸우지만 고수는 자기 자신과 싸운다. 그대 안에 있는 딱 한 사람만 이길 수 있다면, 그대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part1. 승부」

중국 남송 때의 국수 유중보(劉仲甫)는 「기결(棋訣)」 4편을 짓기도 한 유명한 바둑꾼이었다. 그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다. “바둑에서 항상 이기는 비법이 있습니까?” 유중보의 대답은 간단했다. “항상 이기는 비법은 없으나 지지 않는 방법은 있소. 그것은 바둑을 두지 않는 것이오!” 바둑을 두지 않으면 지지 않는다는 말은 싱겁기 짝이 없지만, 이것 역시 일찍이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전쟁에서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다.”--- 「4. 승부 -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워라」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골짜기보다 낮은 데 있기 때문이다.” 강과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계곡물들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임으로써 왕으로 군림한다. 공자가 일곱 살짜리 꼬마에게 배우고, 시골 아낙네에게도 물어서 성현이 된 것과 같은 이치다. 몸을 낮추는 것은 결국 자신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진정한 고수는 자세를 낮춰 누구에게든지 배움을 구한다. 반면에 하수는 교만이 넘쳐서 배울 줄을 모른다.--- 「5. 배움의 길 - 하수의 스승, 고수의 스승」

전 세계가 싸이 열풍에 휩싸이자, 일부에서는 ‘실력이 아니라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입방아를 찧었다. 그때 싸이는 어느 팬이 SNS로 전해준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는 말에 큰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렇다. 행운도 노력하는 자에게 따르는 법이다.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성공은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쉼 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지금 그대가 흘리는 땀방울은 철벽도 뚫을 수 있다. 바늘을 얻기 위해 도끼를 가는 것을 비웃지 마라. 쇠를 갈지 않고 만들어진 바늘은 없다.--- 「14. 투력(鬪力)① - 고수의 사전에 우연은 없다」

1953년 겨울, 유엔군사령부가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급히 찾았다. 부산에 있는 유엔군 전몰자 묘지에 잔디를 깔아줄 수 있겠느냐는 문의였다. 한겨울에, 황량한 묘지에 잔디를 깔아달라는 것이다. 정주영은 즉시 트럭 30대를 낙동강 근처의 보리밭으로 끌고 갔다. 겨울을 맞아 파릇파릇 새싹을 내민 보리밭은 마치 커다란 잔디밭 같았다. 보리밭을 통째로 사들인 정주영은 그대로 떠다가 유엔군 묘지에다 옮겨 심었다. 닷새 뒤에 묘지를 방문한 유엔군 사절단은 푸르게 물결치는 공원을 보고 ‘원더풀!’을 연발했다.

--- 「25. 구체(具體)② - 생각의 군살을 베어내라」

출판사 리뷰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다스리는 자, 그가 바로 고수다!”
누가 진짜 고수인지, 어떻게 하면 고수가 될 수 있는지를 말하는 책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은 『위기구품을 통해 배우는 리더십의 교훈』이라는 자료를 통해 리더십의 수준을 프로바둑의 단(段)에 비교한 적이 있다. 위기구품이란 바둑의 기량을 아홉 품계로 나눠 각 단계마다 특별한 이름을 붙인 것으로, 프로기사 단위의 별칭이기도 하다. 삼성그룹은 프로 경영자라면 바둑의 7단은 되어야 한다고 한다. 7단은 ‘구체(具體)로, ‘업무에 대해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고, 매사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리더십’이다. 8단은 ‘좌조(坐照)’로, ‘경영환경의 변화를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리더십’이다. 최고 단계인 9단은 ‘입신(入神)’으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과 보지 못하는 것을 앞장서서 알려줄 수 있는 절대적 고수의 경지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이 자료를 통해, 고수가 되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는 과연 몇 단 수준의 내공을 쌓았는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제안한다.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인생경영에서도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인생에 단이 있다면, 나는 과연 몇 단일까?” 책에서는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고수들의 지혜를 통해 한 판의 바둑과 같은 인생에서 고수가 되는 법을 말하고 있다. 고전의 일화와 바둑에서 읽어내는 인생의 진리를 아울러,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수들의 참신한 대처법을 전한다.

“인생에도 단(段)이 있다면, 나는 과연 몇 단일까?”
바둑돌 없는 바둑에 인생을 빗대어 고수의 삶을 엿보다!


하수가 돌을 베기 위해 칼을 갈고 닦는다면, 고수는 아무도 벨 수 없는 물이 되는 자다. “이기고 싶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라”고 《손자병법》이 말했듯 고수는 이긴 다음에 싸우지만, 하수는 싸우고 나서 이기려 한다. 세상과 싸워 남을 이긴 것에 만족하는 하수와 달리 고수는 내 안에 있는 딱 한 사람, 자기 자신을 이겨 세상의 모든 것을 얻는다. 고수는 눈물도 웃음도 함부로 쓰지 않으며, 하수가 지혜를 무기로 쓰는 동안 어리석음을 무기로 쓸 줄 아는 사람이다.

바둑에서 ‘수졸(守拙)’이라 불리는 초단이 ‘졸렬하나마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자’에서 ‘입신(入神)’이라 불리는 9단, ‘세상을 초월하여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인생살이에도 분명 갈고닦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이처럼 인생 초단이 2단~8단을 거쳐 9단에 오르는 과정을 비범한 이야기들과 함께 담겨 있다. 고수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누가 진짜 고수인지, 어떻게 하면 고수가 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게 먼저다. 책에서는 인생의 축소판인 위기구품(圍棋九品)의 바둑철학을 씨줄로, 동서고금 고수들의 비범한 발자취를 날줄로 하여 진정한 고수의 모습을 제시한다. 동양고전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에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찾아온 김태관 작가의 새 책 《고수》는 인문실용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바둑을 좋아했더니, 그보다 백배 값진 인생의 진리를 갚아주었다는 저자와 함께 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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