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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정상과 이상의 경계선제1장 지나친 피해망상고향에서 들려온 불안한 소식카레 냄새로 괴롭힌다고?변해버린 엄마와 친정집드디어 정신과를 찾다불면증 치료를 가장하다또 하나의 병마제2장 자신의 이상을 인식하는 병식이란 무엇인가자신의 이상을 인식하는 병식병식의 계보학현대 정신의학은 병식을 경시한다조현병에 대한 질병 의식망상과 현실의 이중 세계제3장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의 병적인 심리잘나가는 국가공무원이 저지른 실수사소한 실수가 동기가 된 자살 미수구급 병동에서의 문답원치 않는 정신과 입원 결정우울증 3대 망상과 잃어버린 병식건강한 척 위장하는 질환 은폐의 심리항우울증 약 투약기제4장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비정상적인 하이텐션케이스 콘퍼런스에 등장한 새로운 환자불편한 병동 생활파란만장한 인생갑작스러운 자살 의사 표명자살은 이성적인 판단인가약을 과감하게 끊다간과하기 쉬운 양극성장애제5장 왜 남에게 상처를 주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할까입원을 의뢰하다갑작스러운 입원 연기뒤늦은 첫 대면 의사에게 하는 설교 붕괴된 가족타인을 향한 끝없는 비난 화장실의 담배꽁초강제 퇴원교묘한 자기 정당화로 피해자 되기 제6장 사람들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치매도 있다?외래 진료실에서의 대소동 1외래 진료실에서의 대소동 2일시적인 수습뇌졸중? 탈수?지나치게 규칙적인 생활둘만의 케이스 콘퍼런스병원에서 일어난 두 번째 갈등다른 병원으로의 이동궁지에 몰린 노인들제7장 악의 없이 이상한 사람나는 발달장애일까?독특한 사고와 행동 경향심리검사를 해봤지만본인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어디까지가 개성인가현대사회와 아스퍼거적 특성제8장 ‘죽고 싶다’는 말은 농담인가, 진담인가당직 의사를 울리는 단골 전화주치의의 고뇌응급실에서의 안하무인격 태도박복한 가정환경부성의 결여와 모성의 과잉예상치 못한 결말극진한 의료 시스템의 함정마치며 앞으로의 과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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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ki Nishida,にしだ まさき,西多 昌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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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로 ‘정상’입니까?”건강하다는 건 자신의 이상을 알아채는 것이다불면증으로 딸 쇼코와 함께 병원을 찾아온 한 환자가 있다. 56세 여성으로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 이웃들이 서로 짜고 매일 삼시 세끼 카레를 만들어 냄새를 풍기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이룰 수가 없단다.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경찰서까지 쳐들어간 적도 있다. 그렇지만 쇼코가 친정을 방문했을 때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조현병 환자는 자신의 환각과 피해망상을 진짜라고 굳게 믿는다. 쇼코 어머니가 보기에는 자신이 아니라 카레 냄새를 맡지 못하는 딸이 이상할 뿐이다. 이들은 병식이 없기 때문에 병원도 찾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쇼코 어머니 또한 불면증을 고치러 왔을 뿐, 자신이 조현병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이 책에는 조현병에 걸린 쇼코 어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환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망상성 우울증 환자, 기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파산과 이혼 등을 겪는 조울증 환자, 남에게 상처를 주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사람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치매 환자, 평소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아스퍼거장애, 의사에게 버림받을 것을 불안해하는 경계성 성격장애까지 다룬다.아프지 않아도 ‘병식’을 가져야 되는 이유: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명문대 출신으로 겉보기에는 평범한 20대 회사원 유스케는 자신이 ‘발달장애’인지 알고 싶어서 병원을 찾았다. 사회성이 떨어져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다는 그는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심리검사를 해봤지만 결과는 애매하다. 독특한 사고와 행동 경향을 보이는 것은 분명했지만 직장이나 집에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그에게는 과연 치료가 필요할까.이 책은 정신과 의사도 정상과 이상을 판별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은 ‘0이냐 100이냐’로 명확하게 나눌 수가 없다. 유스케처럼 어떤 병이라고 진단을 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병적인 부분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상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정상도 아닌 상태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병식’이 필요하다. 병식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은 사회생활에 큰 문제를 겪는다면 자신이 이상한 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병적인 사람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정상이라고 확신하는 이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자신이 이상한 줄 모르는 사람은 어쩌면 당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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