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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부 한국 고전 강의 1장 『삼국사기』 - 김부식 2장 『삼국유사』 - 일연 3장 『동국이상국집』 - 이규보 4장 『동문선』 - 서거정 5장 고전소설 6장 『택리지』 - 이중환 7장 『목민심서』 - 정약용 8장 『노가재연행일기』 - 김창업 9장 『열하일기』 - 박지원 10장 『토지』 - 박경리 II부 중국 고전 강의 1장 사서오경 2장 『노자』 - 노자 3장 『장자』 - 장자 4장 『한비자』 - 한비자 5장 『사기』 - 사마천 6장 『삼국지연의』 - 나관중 7장 『서유기』 - 오승은 8장 『아큐정전』 - 루쉰 III부 일본 고전 강의 1장 『일본서기』 - 토네리신노오 외 2장 『입당구법순례행기』 - 엔닌 3장 『겐지 이야기』 - 무라사키 시키부 4장 『토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오하찌 Ⅳ부 인도 고전 강의 1장 『세계사편력』 - 자와할랄 네루 추천사 옛머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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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연구에 헌신한 박지선 박사의 동양 고전 안내서!
영원히 이어지는 인간의 감성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고전을 읽어야 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손바닥 안에서 해결되는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감성은 기술적인 첨단 기기가 접근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영역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성의 문제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근원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고전 작품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 감성을 읽을 수 있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본 편저에 수록된 작품들은 작가 개개인의 인간 승리의 결정체이다. 각각 그 작품이 저술되는 과정이 다양하지만, 대개는 역사와 정치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작가들이 자신의 다양한 감정들을 최선의 힘을 다해 담아낸 글쓰기의 산물들이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바로 고전에 있다! 우리는 현실에서 체험한 만큼의 인생을 향유하고 체험한 만큼의 세계를 소유한다. 우리들의 인생은 유한하기 때문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존재의 의미로부터 진리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과 사회 및 역사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 사명을 깨닫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자연 세계와 인간 사회 그리고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모두 고전 작품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의 전통과 유교적(儒敎的) 색채가 농후하여 이들 고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에서 우리의 의식구조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동양의 고전 속에는 어디에서나 현실주의적 낙천성이 드러날 뿐 아니라, 정의 실현을 이상으로 하는 유교적 인생관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을 읽는 것으로 간접 체험을 통하여 당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거울삼아 우리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세울 수 있으며, 인생관을 확립하고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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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박사의 『동양 고전의 이해』가 출간하게 되었다. 요사이 대학 입시에 논술고 사가 필수 과목이 되어, 동서양의 고전을 꼭 읽어야 할 시기에 때맞추어 본 편저가 출간되니 편자에게도 보람찬 일이지만 대학 입시생에게도 매우 다행한 일이다. 한국 고전문학자로서 나와는 사제(師弟)의 관계에 있는 편자가 『동양 고전의 이해』 를 출간하게 되니 나로서도 매우 흐뭇하다. 본 편저는 박지선 박사가 수년 동안 대학의 교양강단에서 동서양의 고전을 강의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본 편저에 수록된 고전의 내용을 일별하면, 동양의 고전에서 한국의 고전으로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 등의 사서(史書)를 비롯하여 『동문선(東文 選)』 등의 문집과 『구운몽』, 『춘향전』 등의 소설 내지는 『목민심서(牧民心書)』, 『열하일 기(熱河日記)』 등의 에세이류 등 16편이다. 중국의 고전으로서는 누구나 필히 읽어야할 사서오경(四書五經)을 필두로 제자백가(諸子百家)와 『삼국지(三國志)』 그리고 『수호 전(水滸傳)』 등 사대기서(四大奇書) 내지는 루쉰의 『아Q정전』 등 13종이다. 일본 고전의 백미인 『겐지 이야기(源氏物語)』 등과 인도의 ‘현대적 고전’인 『세계사편력(世界史遍 歷)』을 합하면 총 40여 편에 이른다. 위에 열거한 동양의 고전은 역사와 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과되어 전해져 온주옥같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이를 등한히 하고는 우리가 문화인으로서 이 땅에 설 하등의 뜻을 지니지 못하는 것이다. 눈으로만 보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영상매체의 부작용과 읽고 받아들이는 독서의 고갈로 인하여 사색과 창조의 원동력이 마비되어 가는 이즈음, 본 편저를 비롯한 각종 동서양의 고전에 대한 편서의 출간은 매우 시의성 있는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앞으로도 독자들의 필요에 맞춘 수정과 보완 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편자에게 기대한다. - 정규복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99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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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文學)의 본질(本質)은 언어를 매개체로 하여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하여 진, 선, 미의 세계를 추구 하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와 철학 그리고 문화인류학을 포용하는 것이다. 본 편저 『동양 고전의 이해』는 동양의 고전을 선별하여 감상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꼭 읽어야할 고전들이다. 이 편저에 수록된 고전들은 대체로 오랫동안 비평의 과정을 겪으며 오늘의 명작으로 자리한 것들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문학 세계를 통하여 그 시대의 역사와 사회상을 읽을 수 있으며 철학을 이해할 수 있다.
본 편저에 정리된 고전은 치열하게 한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진실한 삶의 체험들이 다. 작가의 생애를 통하여 각 작품이 필연적으로 저술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각 나라의 중요 작품들을 시대적으로 선별하였기 때문에 작가론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학사를 조명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고전(古典)은 전통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산실(産室)이다. 새로운 창조(創造) 역시 고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고전을 읽는 것은 지나간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새로운 나를 창조하기 위하여 역사의식(歷史意識)을 깨닫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고전들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안내서 구실을 할 것이다. 이 편저는 대학(大學)의 교양강의 교재에 수정과 보완을 더하여 좀 더 새로운 차원의 충실한 해설서가 되었다고 하겠다. 이것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문학 전공자와 교양 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들이다. 특히 수능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은 꼭 읽어야 할 내용이라 하겠다. 우리 교육계(敎育界)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교육 개혁도 학생들로 하여금 고전을 통하여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기대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이 편저는 그러한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 서정범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1999년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