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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4장 일본의 조선 지배 시작 비극의 황제 순종: 고조되는 항일의병투쟁 이토 히로부미 암살: “의사” 안중근 일한병합조약 조선 멸망 제5장 일제 36년 고종의 죽음 3·1독립운동: “열사” 유관순 반일무장투쟁: 의열단의 혼 어느 조직의 구도: 상해임시정부 우국지사들: 이봉창과 윤봉길 창씨개명: 황국신민화로의 어리석은 실책 광복의 날 마치며 관련 연표 해설: 1910년의 전철 대담: 베일을 벗은 또 하나의 역사 주요 참고문헌 후기: 새로운 백 년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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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눈으로 바라본 가장 아픈 우리의 역사
흔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난의 역사’라고들 한다.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주변 강국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아왔고 그것을 이겨냈다. 당태종의 고구려 침략, 원나라의 침략으로 고려의 전 국토가 그들의 손에 짓밟힌 것, 일본의 침략으로 7년의 고난을 겪은 임진왜란, 청나라의 침략으로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병자호란’ 등 너무나도 많은 외침에 우리민족은 한상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가장 치욕적인 역사는 20세기 초의 ‘일제강점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편에서 이런 아프고도 힘든 시간으로 진입한 우리 민족이 또다시 그 고난을 버텨내고 광복을 맞이하는 과정에 대해 이 책에서는 2장에 걸쳐 정확하고 세세하게 쓰고 있다, 4장에서는 고종에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는 순종 즉위 당시의 상황, 항일의병투쟁의 시작, 그 이후 일어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한일병합을 지나 조선의 마지막 모습까지를 ‘일본의 조선 지배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쓰고 있다. 마지막 장 5장에서는 ‘일제 36년’이라는 주제로 마무리 하고 있다. 여기서는 고종황제의 죽음과 그로부터 촉발되는 3·1운동과 유관순 열사, 의열단으로 대표되는 항일무장투쟁, 상해임시정부, 이봉창, 윤봉길 등 우국지사들의 활동, 창씨개명 등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맞이하게 되는 광복의 순간 까지를 전한다. 이 책은 같은 시기를 역사를 조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많은 다른 책들 보다 더 충실한 구성과 다양한 사진 등의 자료를 활용 하여 독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단순히 저자가 일본인이고 우리에게 가장 민감하고 아픈 과거인 일제 강점기 시대의 우리 역사를 소개한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하는 것은 아직 우리가 그 시기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은 아일까 하는 생각이다. 한국인 보다 한국의 역사를 더 많이 연구했고 더 연구하고 있는 저자의 노력과 그 결과는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할 것이다. 책 안에서 저자는 “한일관계가 개선되어 다시 밝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의 정서가 서로 통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의 국민감정을 이해하는 일본인이 많지 않다”, “일본에는 근대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불편함을 무릅쓰고라도 집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이 책을 펴낸 이유를 말하고 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아가 저자의 바램처럼 한일관계의 개선까지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