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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정의 시작에서
Part 1. 델리 배낭철학 / 델리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 택시 빵 / 인도는 드라이기 바람에서도 인도 냄새가 난다 / 숨은 색 찾기 / 그날 인도의 색을 직접 칠해보기 / 새벽도 어둡다 Part 2. 타지마할 평화로운 아침이다 / 타지마할 사진 맛집 포인트에 사람이 바글바글 / 청춘 / 아이야 오늘을 살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 것 같니 / 힌디어로 써보는 편지 Part 3. 바라나시 세상 어딘가에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찾아가는 곳이 있대 / 좁은 골목에서 1.할아버지 / 좁은 골목에서 2. 3살 아기 / 인생이 돌고 돌아 다시 인생이 온다면 / 장작더미 / 화장터 / 동생이 보고 싶다 / 하늘색 / 갠지스강 스티커 Part 4 . 뭄바이 30시간 3등급 기차 / 사기를 당했다 / 오토 릭샤 기사와 새콤달콤 Part 5. 남인도 고아 남인도 공항 / 메론색 / 만다라 컬러링 / 바네사야 클럽 안 갈래? / 해피 바나나 / 보라색 / 파도가 치는 반대 방향 / 우리 같이 살자 / 좋은 인도였다 / 여행이 끝나고 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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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에서의 웰컴 티라니. 매운 연기 속에 달큰한 짜이 한 모금이 묘하게 어울려 넘어간다. 다음 한 모금을 준비하기 위해 작은 종이컵을 잠시 입술에서 떼어낸 사이, 재가 날아 들어와 짜이 위에 떠 오른다. 차마 이걸 마실 수는 없을 것 같아 바닥 아래에 그대로 내려놓는다.
시신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이곳 화장터에 태워지기를 기다리는 시신들이 나란히 들어와 대기 중이다. 자리가 비면 그 시신은 갠지스강 물에 세 번 정도 씻겨진다. 그 사이 일꾼들은 쉼 없이 장작을 옮기고, 장작이 준비되면 성스러운 물이 뚝뚝 흐르는 시신을 단 위에 올린다. 가족들은 그 시신을 감싸고 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어떤 문장을 노래한다 ---p.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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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 중심으로 기존에 없던 특별한 책을 만듭니다. -에노스 출판사
『인도색필터』는 여행을 사랑하는 수많은 여행자들과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색감 여행 에세이다. 인도를 배경으로 한 시각 예술 작품이 삶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다. 삶은 예측할 수 없기에 때로 고통스럽지만, 최혜지 작가는 그렇기에 삶이 창조적이라고 말한다. 작가 최혜지는 영감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이자, 그 끝에 작품을 남기는 예술인이다. 파주 예술인 마을에서 사진 스튜디오 촬영 기사로 일했고, 긴 시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건이 되지 않아 학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모아 밤늦게까지 그림을 가르쳤다. 『인도색필터』는 사진과 그림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작가의 장점이 제한 없이 표현될 수 있도록 책의 형식을 최소화했다. 창작가를 중심으로 만든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작품집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가득하고, 놀이를 통해 자신의 색이 콜라보 된 작품집을 만드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상의 변화에 모두가 새로운 근육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 시기이다. 인도의 삶의 모습이 진심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감동의 순간이, 그 눈으로 바라볼 독자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