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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라티노 이주와 다문화적 정체성
제 1 장 | 내부의 적: 헌팅턴과 ‘라티노의 침범’ _페르난도 에스칼란테 곤살보 제 2 장 | 단일한 혹은 다양한 정체성?: 문화, 세계화 그리고 이주 _조지 유디세 제 3 장 | 문학, 이종성 그리고 탈국가적 이주 _후안 포블레테 제2부 라티노 도시와 문화적 확장 제 4 장 | 바리오의 크레올 문화: 카리브 디아스포라의 뿌리와 도전 _후안 플로레스 제 5 장 | 제니퍼 로페스의 엉덩이 _프란세스 네그론-문타네르 제 6 장 | 바리오를 넘어: 플로리다 지역의 푸에르토리코인 디아스포라 _조지 듀아니 제 7 장 | 뉴올리언스, 카리브가 침투할 수 있는 북쪽 끝 _아나 마리아 오초아 가우티에르 제3부 국경/이민의 현실과 문학적 목소리 제 8 장 | 멕시코 북부 국경 지역이 이민과 범죄에 미치는 작용의 변화와 악순환 _브라이언 로버츠 제 9 장 | 멕시코 이민과 미국에서의 논쟁: 티파티 운동의 그늘에서 _카를로스 에레디아 수비에타 제10장| 포스트모던한 플라타노의 트루히요: 주노 디아스의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맥콘도보다 마콘도에 더 가까운 _이그나시오 로페스-칼보 제11장 | 베이비, 네가 싫다 해도 어쩔 수 없어!: 국경 르포-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공포의 땅인가_바르바라 레나우드 곤살레스 제12장| ‘저쪽’에서의 나의 인생 _레이나 그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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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권리는 정의 그 자체로 집단 권리이지 개인 권리가 아니어서, 흔히 개인을 초월한 집단의 권리 문제를 다룬다. 원주민 대중, 바스크 주민, 이슬람 공동체는 상상의 주체지만 항상 옹호 입장을 펴는 대변인, 대표자, 당국자를 갖고, 그들의 정통성은 정체성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정체성은 그런 인간 집단의 가능한 여러 정체성 중의 하나로 구성원 대다수들에게 반드시 최우선적인 정체성은 아니다. 자신들의 문화 보존이라는 공동체의 권리는 다른 문화에 예속되지 않도록 지킬 권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또한 그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들의 이탈이나 이단을 금할 권리도 사실상 포함하고 있다.---p.26
제니퍼 로페스가 셀레나의 역할을 맡았을 때, 푸에르토리코 이주민들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공히 이류 시민이라는 비천한 지위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마침내 자신들의 큰 엉덩이를 획득한다. 동시에 ‘보상적 환상’(Butler, 1993)을 모든 라티노들을 향해 전달했고, 큰 엉덩이를 지닌 우리들은 조나단 플래틀리(Jonathan Flatley)가 다른 맥락에서 썼던 것처럼 “우리의 신체로 인해 광고에서 제외”되지 말자는 요구를 했다(Flatley, 1996: 104). 큰 엉덩이에 대해 보여주기, 쓰기, 말하기를 주장하는 것은 수치심에 대한 응답이다.---p.108 편지와 소포를 보내기 위해 찾은 작은 우체국에서 다음처럼 적힌 티셔츠를 파는 것을 보았다. “제3세계가 되는 것에 자부심을 지닌 뉴올리언스.” 미국과의 차이와 카리브와의 밀접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카트리나 시기는 제3세계주의의 은유를 환기시키는 다른 많은 의미의 패러다임을 드러냈다.---p.154 미국 영주권을 얻은 멕시코 이주민은 종종 자신의 출신지 대신 국경도시를 택해 돌아가기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내륙 목적지로 돌아간 사람들과 비교할 때, 미국에서 돌아와 국경에 거주하는 많은 이주민이 그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로서, 이 멕시코인들은 여전히 미국에서 일하면서도 멕시코 도시에서 저렴한 생활비로 살 수 있는 장점을 이용했던 것이다. ---p.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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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지정학 시리즈 그 두번째 ― 라티노/라티나: 혼성문화의 빛과 그림자
국내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산실,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학계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전달하고자 기획한 ‘라틴아메리카 지정학’ 시리즈 그 두번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수인종집단이 된 라티노를 다루었다. ≪누에바 소시에다드(Nueva Sociedad)≫의 라티노 특집기획을 중심으로 정치, 문화비평, 문학 논문, 개인 르포, 보고서, 발표문 등 다양한 글들을 모아 번역했다.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름한 돌풍의 주역 대한민국이 한창 대선 열기로 달아올랐던 2012년, 미국 역시 대통령 선거로 열띤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치열한 박빙의 대결 속에서 오바마의 재선을 이끈 키워드는 두 개. ‘마이크로 타겟팅’과 바로 “라티노”였다. 당시 오바마는 미국인구의 72%를 점하는 백인 유권자 층으로부터는 약 40%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했다. 거기엔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등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름한 돌풍의 주역은 ‘히스패닉’, 즉 ‘라티노’ 유권자들이었다. 라티노는 현재 미국인구의 16%, 5000만 명 규모를 지닌 미국사회 최대의 소수민족집단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이민 역사와 다인종-다민족적인 내적 불균질성 속에서 라티노 인구는 내부적인 차이를 넘는 동질적인 목소리나 정체성을 확립하기 쉽지 않아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발언권을 지녀왔다. 미국의 미래상을 변화시키는 국가 구성적 잠재력 그러나 2012년, ‘라티노’는 드디어 미국의 정치를 좌우하는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주로 중미권 국가들에 뿌리를 둔 라티노 유권자들은 본국에 있는 그들의, 혹은 이웃의 가족과 직결된 문제인 이민정책을 중심으로 오바마에 70%를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이는 오바마 재선을 결정지었다. 바야흐로 “5,000만 명이 넘는 라티노 인구는 막강한 정치적 파워와 소비구매력으로 인해 이제 단순히 제1의 소수인종으로 부상했다는 인구학적 의미뿐 아니라 미국의 미래상을 변화시키는 국가 구성적 잠재력”을 지닌 집단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1970년대, ‘블랙파워’ 이후, 미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프로-아메리칸’에 대한 이해가 필수 불가결한 것이 되었듯, 어쩌면 이제는 ‘라티노 아메리칸’에 대한 이해 없이는 미국 그 자체를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는, ‘라티노 파워’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