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조나단 가르니에의 다른 상품
로니 호틴의 다른 상품
문소산의 다른 상품
슬픔과 불안에 당당히 맞서는 아이
선원인 아빠가 돌아올 날은 까마득한데,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힌 모모. 그런 모모가 불쌍해 착한 이웃 어른들이 나섭니다. 하지만 모모의 슬픔과 불안은 여전할 뿐입니다. 모모는 결국 가출해 버리는데…. 그래픽 노블 『모모 2』에서는 아빠를 찾아 나선 모모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이웃 어른들의 호의도 팽개치고 모모는 가출을 감행합니다. 처음엔 이런 모모가 철없는 아이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지켜본다면 자신의 슬픔과 불안에 스스로 맞서 행동하고, 이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꽉 움켜쥐는 대견한 아이가 보일 겁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유행가 가사 중에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란 말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픔을 극복하며 성숙해지고’겠지요. 아이들도 아픔과 시련을 스스로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한층 더 진정한 성장을 합니다. 이웃 어른의 호의를 박차고 나가는 모모의 행동이 처음엔 불안하고 위험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모를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험난한 여정을 통해 모모가 한층 더 성장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모험이 일으키는 큰 반향 언젠가부터 어른들의 과잉 보호 때문에 아이들은 일상의 사소한 모험조차 해 볼 기회가 없습니다. 모험은 마법사와 싸우거나, 용을 찾아 떠나는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거창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모모의 모험’은 얼핏 보면 시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모를 본 독자라면 모모의 모험을 자꾸 떠올리고 되씹게 될 것입니다. 모모의 모험은 아이들이 매일 접하는 현실과 딱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바꿀 소소하지만 현실적인 모험, 그것이 바로 모모의 모험입니다. 1권에 이어 계속되는 청량한 수채화 같은 그래픽 노블 『모모 1』이 모모가 사는 오두막과 주변 동네를 그렸다면, 『모모 2』에서는 용감무쌍한 모모가 나아가는 확 트인 들판과 그 너머까지 그리고 있습니다. 모모가 집에만 얌전히 있는 아이가 아니라 참 다행인 셈이지요. 덕분에 독자들은 로니 호틴의 경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그림의 향연을 계속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모모 1』처럼 『모모 2』 또한 독자들의 지친 두뇌에 휴식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