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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듯 여행한다고 해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다. 수영하며 놀다가 배가 고파지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요리를 해 먹는다. 마치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거다.”
“몰랐다. 쉴 때는 사람을 안 찍게 된다는 사실을. 야자수와 파도, 돌과 모래, 혹은 서프보드나 길거리의 낙서 같은 것에 시선을 뺏기는 이유는 아무래도 사람을 담는 게 내 일이라서가 아닐까.” “와이키키의 파도는 길게 온다. 숏 보드로 묘기 위주의 서핑을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지만, 롱 보드에 몸을 싣고 여유를 즐기기에는 와이키키만 한 곳이 없다.” “내가 바다 위에서 노는 걸 즐긴다면, 아내는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걸 좋아한다. 스노클링을 할 때의 아내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내게 있어 하와이는 그런 곳이다. 지나고 나면 ‘그렇게 좋았나?’ 싶다가도 다시 가면 ‘아, 이래서 또 왔지’ 하게 되는 곳. 과거에 느꼈던 행복을 찾아 자꾸만 회귀하게 되는 곳.’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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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단상들
『레투어』는 이미지 위주로 배치하는 편집 방식을 통해 마치 그 도시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시각적인 환기를 유도합니다. 이번 『레투어』 vol.3 하와이 편에는 JDZ Chung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에세이를 곳곳에 삽입했습니다. 사진 촬영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녹여내, 마치 직접 사진을 찍은 작가가 된 듯 밀도 높은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손안에 들어오는 사진집 『레투어』로, 여행의 기분을 느끼다 커다란 판형과 두께, 가격 등 여러 이유로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사진집. 『레투어』는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얇은 두께로, 사진집의 고정관념을 깸과 동시에 일상 속 여행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코로나로 발이 묶여버린 이때, 『레투어』를 통해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보기를 바랍니다. 『레투어』 시리즈 도시 사진집 시리즈 『레투어』는 사진가의 시선으로 뷰 파인더에 포착된 한 권당, 한 도시의 도시풍경을 담은 사진집 총서입니다. 사진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고유의 시선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회귀,’ ‘귀로’, ‘반복’의 의미를 가진 ‘RETOUR’라는 이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인의 숙명을 의미합니다. @retour_colle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