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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블러, 오아시스 연대기 · 블러 음악 관계도 · 오아시스 음악 관계도 CHAPTER 1 다른 계급 Different Class CHAPTER 2 사랑받고 싶어 I Wanna Be Adored CHAPTER 3 다른 길은 없어 There’s No Other Way CHAPTER 4 앞날을 위해 For Tomorrow CHAPTER 5 로큰롤 스타 Rock ’n’ Roll Star CHAPTER 6 새로운 세대 New Generation CHAPTER 7 브릿팝 전쟁 The Britpop War CHAPTER 8 달콤 씁쓸한 교향곡 Bitter Sweet Symphony CHAPTER 9 더는 도망갈 곳이 없어 No Distance Left to Run CHAPTER 10 인생의 설계도 A Design for Life CHAPTER 11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CHAPTER 12 사랑과 증오가 충돌할 때 When Love & Hate Collide CHAPTER 13 진실을 믿지 마라 Don’t Believe the Truth CHAPTER 14 이건 내 세대야 This Is My Generation CHAPTER 15 이 또한 지나가리라 All Things Must Pass CHAPTER 16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Who Built the Moon? · 왜 갑자기 블러, 오아시스일까 - 저자의 말 ·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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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둘은 브릿팝의 ‘셜록 홈스와 모리아티 교수’였을 것이다. 닮은 구석이라곤 없었다. 용모, 배경, 출신 지역, 가치관까지 모두 그러했다. 그냥 모든 것이 달랐다. 세상에 나온 시점조차도 달랐다. 블러와 오아시스. 둘은 친구가 될 수 없었다. 2001년 음악 매거진 『NME』의 표현을 빌리자면, 둘의 구도는 “잉글랜드 축구팀 대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관계였다. 물론 둘을 품은 브릿팝이라는 우주는 광활했고, 그 안에서 반짝인 별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근거리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함께 빛난 라이벌은 많지 않았다.
--- p.19 블러는 천국에 있었다. 태생부터 로큰롤 정예군이었다. 데이먼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여러모로 매우 개방적인 유년기를 보냈다. 그 시절은 나를 방해하거나 거대한 분노에 휩싸이게 하지 않았다.” --- p.21~22 ‘멍투성이 형제The Bruise Brothers’에게 일상은 시험대를 통과하는 과정이었다. 갤러거 형제의 하루는 지옥과도 같았다. 갤러거 형제의 집은 전형적인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가정이었다. --- p.27~29 1991년 4월 『NME』는 블러의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청바지를 입고 윗도리를 탈의한 채 자신감 있게 정면을 응시하는 네 멤버 사진과 함께 ‘벌거벗은 야망Naked Ambition’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겸양이라고는 없다. 수많은 관객 앞에서 연주할 때 겸손함이라는 건 미덕이 아니라고 믿는다. 나는 이들이 위대하고 전설적인 무언가로 개화할 거라 믿는다. (…) 블러는 최근 10년간 영국 음악이 맞이한 최고의 순간이다. ” --- p.56 오아시스란 어떤 밴드였는가? 그들의 로드 매니저였던 이언 로버트슨은 회고록 『오아시스: 왓츠 더 스토리Oasis: What’s the Story?』(2016)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타본 적 있나? 정점에 다다른 그 순간을 떠올려보라. 열차가 지상을 향하는 그 찰나의 영예로운 순간을. 무중력 상태로 돌입하는 그 순간을. 그들은 그 정도로 좋은 밴드였다.” --- p.94 그 변화는 런던에서, 맨체스터에서, 리버풀에서, 글래스고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한쪽이 흔들리면 다시 다른 쪽이 요동쳤다. 영국 전역이 움직이고 있었다. 브릿팝의 시대였다. TV만 틀면 앵커들이 브릿팝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블러가 시작했지만, 오아시스가 있어서 더 큰 판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 p.188 “리엄과 노엘은 자기들끼리도 잘 싸웠지만, 그 녀석들이 정말 좋아한 건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었어요. 오아시스는 블러가 록 스타에 걸맞다고 보지 않았어요. 블러는 오아시스가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죠.” --- p.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