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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_8
1부 입문과 욥기를 읽기 위한 전제 1. 입문 _18 1) 욥기의 명칭 _20 2) 저자 문제 _21 3) 저술 시기 _23 4) 욥은 누구인가 _26 5) 정경의 문제 _31 6) 본문과 고대 번역본 _32 7) 성경 밖의 병행문 _35 8) 욥기의 구조 _37 9) 고통의 문제 _40 10) 세상의 도덕적 질서에 대한 다양한 입장 _45 11) 욥기와 그리스도인 _60 2. 오늘 우리는 욥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_65 3. 욥의 고통은 하느님의 정의에 따른 것인가 _74 4. 죄 없는 사람에게 고통은 왜 _84 5. 욥기를 공부하는 두 가지 길 _94 1) 역사적이고 통시적인 접근 방법 _96 2) 공시적인 접근 방법 _99 2부 본문 해설과 결론 1. 벌거벗고 태어난 인간 욥(1장) _106 2.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시오(2장) _118 3. 자기 생일을 저주하는 욥(3장) _128 4. 언짢아하지 말게(4-5장) _139 5. 구름처럼 사라져 가버리는 인생(6-7장) _150 6. 욥도 기도하는가(7,7-21) _161 7. 물이 없는데 갈대가 자라겠는가(8-10장) _172 8. 꽃처럼 피었다 시드는 인생(11-14장) _183 9. 욥은 왜 하느님께 항변하는가(10,1-22) _193 10. 친구인가 쓸모없는 위로자인가(15-17장) _204 11. 하느님, 제가 당신의 원수라도 됩니까(13,20-14,6) _215 12. 사람의 희망을 꺾는 하느님(14,7-22) _226 13. 자네들은 언제까지 나를 슬프게 하려나(18-19장) _238 14.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욥(20-21장) _249 15. 옛길과 광명의 길(22장) _260 16. 악인의 운명을 겪는 욥의 탄식(23-24장) _271 17. 하느님의 초월성과 비천한 인간(25-27장) _282 18. 지혜로우나 비천한 인간(28장) _294 19. 욥의 독백과 새로운 결단(29-31장) _306 20. 엘리후의 담론: 고통은 교육 수단인가?(32-37장) _317 21. 주님의 말씀과 욥의 깨우침(38-42장) _329 22. 결론 _339 약어 _344 참고 문헌 _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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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는 완덕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제시된 완제품이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서 항상 새로운 신앙 체험을 연마하는 데 필요한 도구일 수 있다. 독자는 욥의 신앙 여정에 함께하면서, 가슴이 시리도록 쓸쓸한 인생 저 건너편에 확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자신의 신앙 여정을 인내하며 걸어갈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p.13 욥이 ‘까닭 없이’ 진실하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참된 신앙인이라고 해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과 고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체념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욥은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끈질기게 물으며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만나 시비를 가리고자 하는 용기와 끈기를 가진 사람이다. --- p.115 욥의 태도는 십자가에 달려 시편 22편을 외는 예수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과 병행 구절). 이 시편 구절에 역설이 있듯이 “저를 내버려두십시오”(7,16)라고 외치는 욥의 애원에는 깊은 역설과 하느님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 숨어 있음을 본다. --- p.170 욥은 지금까지 믿어온 하느님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시는 분이 아님을 확신하고 싶어 한다. 하느님에게 자애로움과 악한 마음이 공존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묵하시는 하느님에 대해 욥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가? 또 욥과 같은 불행을 겪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가? --- p.235 욥은 무수한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서’ 겪는 아픈 체험을 ‘상선벌악’이라는 기계적 논리에 꿰맞추고자 하는 가르침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폭로한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영원히 고통의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할 운명임을 시사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문제는 고통받는 사 람을 어떻게 대하며 그와 더불어 하느님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 p.257 욥의 시련은 의인이 잘못 없이 고통받을 수 있음을 입증한다. 그리고 시련을 이겨낸 의인은 불의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일 수 있으며, 세상의 논리가 아무리 절묘하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논리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문제는 하느님의 논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매우 큰 시련과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 p.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