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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4 히브리어 음역
5 들어가는 말
17 성경 약어표
22 ADAM(아담): 사람
25 EMET(에메트) | AMAN(아만): 진리, 성실, 믿음, 안정성
28 ERE(에레츠): 땅
32 BAJIT(바이트) | BET(베트): 집, 집안, 가족
35 BEN(벤): 아들 | AB(압): 아버지
38 Baal(바알): 주님, 주인, 남편
42 BARA(바라): 창조하다
46 BERIT(브리트): 계약, 과제, 조약
50 BARAK(바라크): 축복하다
54 BASAR(바사르): 살 | NEFESH(네페쉬): 생명체, 영혼
58 DABAR(다바르): 말, 행위, 사건
61 HALLELU JAH(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
65 ZIKKARON(찌카론): 기념, 기억
68 ATA(하타): 죄짓다, 틀리다, 방황하다
71 AJAH(하야): 살다
74 OKMAH(호크마): 지혜
77 ESED(헤세드): 선, 자비, 충실
80 EREM(헤렘): 파문/봉헌
84 TOB(톱): 좋은, 아름다운, 유익한
87 JADA(야다): 알다
90 JHWH(야웨): 발음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이름
94 JOM(욤): 하루, 날, 낮
97 JASHA(야샤): 구원하다, 돕다
101 KABOD(카보드): 영광
104 KOHEN(코헨): 사제
107 KIPPURIM(키푸림): 속죄, 용서
110 LEB(렙): 마음, 심장
114 LEEM(레헴): 빵, 양식
117 MOT(모트): 죽음
121 MALAK(말라크): 사자, 천사
124 MELEK(멜렉): 임금
128 MAQOM(마콤): 장소, 성전
131 MASHIA(마시아흐): 메시아, 성별된 이, 기름부음받은이
134 NABI(나비): 예언자
138 EBED(에베드): 종
141 OLAM(올람): 영원
144 AM(암) | GOJIM(고임): 백성, 군중/민족들
148 IMMANUEL(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151 ANAWIM(아나윔): 가난한 이, 겸손한 이
154 PANIM(파님): 얼굴, 안면
158 PESA(페사흐): 파스카
161 EDEQ(체데크): 정의, 구원, 충실
165 QAHAL(카할): 집회, 모임, 공동체
168 QODESH(코데쉬): 거룩함, 신성함
171 RAB(랍): 큰, 충만한, 스승
174 RUA(루아흐): 영, 숨, 바람
177 RAAMIM(라하밈): 자비(의 내장)
180 SATAN(사탄): 사탄, 적대자
183 SHEOL(셔올): 지옥, 저승
186 SHABBAT(샵바트): 안식일
190 SHUB(슈브): 돌아오다, 회개하다
193 SHALOM(샬롬): 평화
196 SHEM(솀): 이름
199 SHAMA(샤마): 듣다, 순종하다
203 TORAH(토라): 교훈, 가르침, 율법
206 색인

저자 소개 2

잔프랑코 라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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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세텐트리오날레 신학교에서 성경주석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교황청 문화 교육부 명예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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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영식

관심작가 알림신청
 
1982년 서울대교구 사제로 서품되었고,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총장, 우르바노 대학교 초빙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반포4동 성당 주임신부이다. 『이야기로 배우는 모세오경』, 『가장 행복한 약속』, 『십계명』, 『창세기 1, 2』,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1, 2, 3』 등 많은 책을 쓰고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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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8*210*11mm
ISBN13
9788984817067

책 속으로

(구약 성경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휘 55개를 원어로 제시하고 오늘날의 현대어로 읽을 수 있도록 음역音譯한 후, 각 어휘를 폭넓게 설명했습니다. 성경 메시지의 근본 주제들을 설명해 주는 이 어휘들을 예수님은 배워 잘 알고 계셨으며, 나자렛이나 카파르나움의 회당에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매 토요일과 유다 축제들에서 귀 기울여 듣고 되풀이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예수님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p.6 「들어가는 말」 중에서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읽기 위해 나자렛 회당의 학교에서 히브리어를 배우셨을 것입니다. 적어도 복음서들이 증언하듯,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과 신학적 논쟁을 벌이실 때 예수님께서는 부분적으로 히브리어를 사용하셨을 것입니다.
--- p.11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제부터 성경 언어의 지식에 관한 흥미로운 모험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흥미 있는curioso’이라는 형용사의 어원은 라틴어 ‘cura’로, 이 단어에는 ‘수고, 관심, 돌봄, 근심, 걱정’ 등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듯, 이는 곧 ‘돌봄’, 곧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공부나 지식의 습득을 넘어, 때로는 고단하기까지 한 ‘앎의 여정’을 포함합니다.
--- p.16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러한 친교와 사랑의 관계, 출산 능력을 지닌 관계가 창조주의 “모습”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창세 1,27). 하느님을 가장 닮은 조각상은 돌로 만든 형상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생물학적으로나 영성적으로나 풍부한 이중성을 가진 살아 있는 인간입니다.
--- p.24 「?ADAM 아담: 사람」 중에서

구약 성경에서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 Jahweh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히브리어 명사가 ‘아들’이라는 의미의 ben[벤]이라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단어는 모두 4,929회나 등장합니다. 사실 대대로 이어지는 연속성의 측면에서 가족은 성경 개념의 근본적 요소입니다. 또한 ben이 어원학적으로 히브리어 동사 banah, 곧 ‘건설하다, 세우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집에 돌로 지은 벽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에 는 살아 있는 돌들인 자식들이 있습니다.
--- p.35 「BEN 벤: 아들 / ?AB 압: 아버지」 중에서

구약 성경에서 ba?al이라는 용어는 84회 중 58회에 걸쳐 시로-팔레스티나의 토착민들인 가나안인들의 모든 신들pantheon 중 최고신의 이름으로 사용됩니다. ba?al은 다산을 상징하는 황소, 송아지의 표상으로 표현되었으며, 가나안인들은 땅을 비옥하게 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 비를 그의 생식력 있는 씨앗으로 보았습니다. 탈출기 32장의 금송아지 숭배 이야기를 떠올려 보십시오. 이스라엘은 자주 이러한 현실적인 다산 숭배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 p.39 「Ba?al 바알: 주님, 주인, 남편」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1741년 작품, 독일 음악가 헨델의 감동적인 오라토리오 「메시아」에서 울려 퍼지는 “할렐루야”를 듣는 것이 익숙할 것입니다. 그 히브리어 문구를 분석해 보면 의미는 단순합니다. 즉 명령형 hallelu[할렐루], ‘찬양하라’에 노래의 대상인 Jah[야]를 결합한 것입니다. Jah는 성경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인 Jah-weh[야-웨]의 축약어 형태입니다.
--- p.61 「HALLELU JAH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 중에서

이스라엘은 성경 하느님의 참된 정체성을 총괄할 수 있는 신의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네 개의 히브리 자음으로 된 JHWH라는 이름으로, 유다교 전통에서는 이 이름을 발음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대사제만 1년에 한 번 ‘대속죄일Yom Kippur’에 예루살렘 성전의 사람의 눈과 귀에 감추어진 가장 깊은 곳, 곧 지성소 안에서 그 이름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름은 구약 성경 전체에서 단연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입니다(6,828회). 그럼에도 유다인들은 거룩한 본문에서 이 이름을 만나면, ?Adonaj라고 읽습니다.
--- p.90 「JHWH 야웨: 발음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이름」 중에서

이슬람 세계에 전파된 유다 전승은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죽음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영혼을 가지러 온 천사에게 말했다. ‘그대는 친구의 죽음을 원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는가?’ 그러자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계시하셨다. ‘그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를 거부하는 연인을 본 적이 있는가?’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했다. ‘죽음의 천사여, 저를 데려가소서!’”
--- p.120 「MOT 모트: 죽음」 중에서

‘메시아’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메시아가 히브리어 형용사/명사 mashia?[마시아흐]의 우리말 음역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39회 등장하는 이 단어는 직역하면 ‘기름부음받은이’, 곧 ‘성별된 이’를 뜻합니다. 이 용어의 그리스어 번역이 Christos[크리스토스]이며, 여기에서 그리스도Cristo가 파생되었습니다.
--- p.131 「MASHIA? 마시아흐: 메시아, 성별된 이, 기름부음받은이」 중에서

rua?에는 창조의 영인 ‘하느님의 숨’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으며, 어둠과 심연과 혼돈의 상징으로 표현된 무無 위에서, “하느님의 영rua?이 그 물 위를 감돌고”(창세 1,2)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편 저자는 “주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그분의 입김rua?으로 그 모든 군대가 만들어졌네.”(시편 33,6)라고 확신했기에, “당신의 숨rua?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 당신께서 그들의 숨rua?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시편 104,29-30)라고 선언합니다.
--- p.175 「RUA? 루아흐: 영, 숨, 바람」 중에서

구약 성경에 사용된 중요 단어들의 사전에서 ‘사탄’은 빼놓을 수 없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로 ‘적대자’를 뜻하는 어휘를 음역한 사탄은 구약 성경에 27회 등장합니다. 이는 신약 성경에 36회 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숫자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그리스어 diabolos[디아볼로스], ‘분열자’도 37회 등장합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용어가 항상 마귀나 악마를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됐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적대적’이라는 의미는 놀랍게도 긍정적 의미로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80 「SATAN 사탄: 사탄, 적대자」 중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메시아관觀에서 미래의 지평은 바로 평화로 특징지어질 것입니다. 그 평화는 전통적으로 예루살렘Jerushalaim의 이름 자체가 의미하는 바, 곧 ‘평화의 도시’(?ir shalom[이르 샬롬])이기도 합니다. 그때에는 이사야 예언자가 서로 적대적이던 동물들마저 평화롭게 될 것이라고 노래한 아름다운 시에서 예고한 것처럼, 땅과 하늘이 사랑의 조화 안에서 일치할 것입니다. 늑대와 새끼 양, 표범과 새끼 염소, 송아지와 새끼 사자, 암소와 곰, 사자와 소, 젖먹이와 독사가 함께 지낼 것입니다.
--- p.193 「SHALOM 샬롬: 평화」 중에서

‘듣다’라는 말에 순종의 의미가 담겨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주님의 계명을 전했을 때, “주님께서 이르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탈출 19,8)라고 백성이 다 함께 대답한 것입니다. 성경은 ‘듣는’ 종교를 제안합니다. 그 목표는 보는 것, 즉 사랑의 포옹 속에서 하느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앞에서 인용한 신명기 구절의 “들어라!”에 이어지는 명령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p.200 「SHAMA? 샤마: 듣다, 순종하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번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번역은 아라스 테피스트리의 뒷면과도 같다. 앞면의 생생한 색상과 정교한 모습과는 달리, 그 뒷면은 창백한 색상과 희미한 선들이 가득하다.” 화려하게 장식된 태피스트리의 뒷면은 수를 놓은 실이 얽히고설킨 복잡한 모습이다. 세르반테스는 정제된 언어로 번역된 글의 원문이 외국어 이용자의 눈에는 이처럼 복잡한 형태로 보일 수 있음을 비유로 표현했다.

신앙인에게 가장 중요한 책은 성경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2005년 번역 작업을 마친 공용 번역본을 가톨릭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성경의 오역 및 오독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럼에도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문화적 또는 사회적 원인으로 성경 원문이 갖는 의미와는 조금은 이질적일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될 수밖에 없고, 이는 원문과는 다른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마치 태피스트리의 뒷면처럼.

성경이 지닌 매력을 배우는 두 가지 여정,
구약 성경의 히브리어와 신약 성경의 그리스어


구약 성경은 전체 305,441개의 단어로 구성되었으며, 사용된 용어는 5,750개에 달한다. 신약 성경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모두 138,020개이며, 주된 어휘는 5,433개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아기 예수의 소화 데레사 성인은 성경의 이해에 대한 갈증을 고백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만약 사제였더라면,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신 그 형태대로 하느님의 생각을 알기 위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깊게 공부했을 것이다.”

초기 언어의 형태에서 하나의 어휘는 유사한 여러 의미들을 아울러 표현했을 것이다. 인류의 발전과 더불어 어휘는 풍부해지고, 문법적으로도 정밀해지기 시작했기에 구약 성경이 저술된 시대의 어휘는 오늘날의 것과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번역 과정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미를 한정하거나 차용하는 등의 변형이 가해지기도 한다. 이는 성령의 감도로 저술된 성경 본래의 의미와 외국어 이용자 사이에 새로운 켜를 쌓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스어 성경을 라틴어 성경 ‘불가타’로 번역한 저명한 번역가 예로니모 성인도 인정하듯, 그와 같은 공부는 피곤한 것입니다. “새로운 알파벳과 귀에 거슬리는 금속성의 날카로운 발음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것이 얼마나 고된 일이었는지, 몇 번이나 포기했다 다시 시작했는지, 내 양심만이 이를 증언할 수 있다.” - 들어가는 말

예수님도 알고, 사용하셨던
구약 성경의 언어 히브리어


학자들은 예수님 시대 팔레스티나 지역에서는 모두 네 개의 언어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로마 제국의 언어인 라틴어와, 공용어인 그리스어, 지역 언어인 히브리어와 아람어가 바로 그것이다. 히브리어의 경우, 유다인들의 바빌론 유배 이후 사어死語화되어 고대 근동 지역의 언어였던 아람어로 대체되어 갔다. 그러나 전례나 문서에서 히브리어가 예수님 시대에도 사용되었음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발견이 있었으며, 예수님께서 나자렛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으셨다는 성경의 기록을 참고하면, 예수님께서는 히브리어를 사용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히브리어 낱말』은 구약 성경의 중추와도 같은 히브리어 낱말 55개를 원어와 음역을 제시한 후, 해당 어휘의 의미를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히브리어의 다른 낱말이나 유사 의미의 그리스어 낱말까지 범위를 소개의 범위를 확장한다. 이는 현대 어휘가 표현할 수 없는 더 많은 의미가 구약 성경의 히브리어에 담겨 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성경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

“성경 메시지의 근본 주제들을 설명해 주는 이 어휘들을 예수님은 배워 잘 알고 계셨으며, 나자렛이나 카파르나움의 회당, 예루살렘 성전에서 매 안식일과 유다 축제일들에 귀 기울여 듣고 되풀이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예수님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들어가는 말

구약 성경 히브리어 주요 낱말의
발음과 구조, 의미와 변화를 톺아보기


『예수님이 사용하신 히브리어 낱말』은 구약 성경에 사용된 히브리어 주요 낱말을 톺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주요 낱말의 히브리어 표기와 그 낱말의 발음, 의미를 보여 줌으로써 해당 낱말의 설명을 시작한다. 본문에서는 낱말의 사용 빈도와 기원 혹은 확장된 의미의 다른 사례 등을 알려 주며, 성경에서 그 낱말이 갖고 있는 중요성, 그 낱말과 연관된 문화적, 역사적 배경 혹은 사례 등도 함께 알려 준다.

그러한 과정에서 번역된 내용을 접해 왔던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의아할 수 있는 과거의 언어유희, 비유와 대구, 은유 등의 수사법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기에, 독자들이 성경의 본문을 새롭고 더 폭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 등 그리스도교의 공적 기도를 마칠 때, 또는 전례 거행 중에 사제의 기도에 응답하면서 약간 변형된 히브리어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것은 aman[아만]이라는 동사에 기초를 둔 종결구 amen[아멘]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적어도 330회 사용된 이 동사는 직역하면 ‘안전하다, 튼튼하다’, 다시 말해 집이 폭풍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바위 위에 굳건히 세워져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 EMET 에메트│AMAN 아만: 진리, 성실, 믿음, 안정성

하느님의 이름, 창조와 구원의 메시지
구약 성경 속 히브리어 낱말과 신학 배우기


『예수님이 사용하신 히브리어 낱말』은 (Alef[알렙])에서 시작해 (Taw[타우])에 이르기까지 히브리어 알파벳의 순서에 맞춰 모두 55개의 낱말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 책이 다루는 낱말은 인류의 시작인 ‘아담’에서 시작해 창조의 단어인 ‘바라’, 너무도 유명한 히브리어인 ‘할렐루야’와 발음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이름 ‘야웨’, 우리 곁에 계신 하느님 ‘임마누엘’과 오늘날 가장 필요한 개념인 평화 ‘샬롬’까지 중요한 의미를 담은 흥미로운 단어들을 소개한다.

언어에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담겨 있다. 구약 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는 하느님 백성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생각들이 담겨 있는 셈이다. 히브리어를 알고, 읽을 수 있다면, 구약 성경에 담긴 하느님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언어가 주는 그 생소하고도 신선한 감각은 어쩌면 조금은 무던해졌을지도 모르는 신앙인의 마음에 청량한 바람을 불어 줄 것이다.

“이제부터 성경 언어의 지식에 관한 흥미로운 모험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흥미 있는curioso’이라는 형용사의 어원은 라틴어 ‘cura’로, 이 단어에는 ‘수고, 관심, 돌봄, 근심, 걱정’ 등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듯, 이는 ‘돌봄’, 곧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공부나 지식의 습득을 넘어, 때로는 고단하기까지 한 ‘앎의 여정’을 포함합니다.” -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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