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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자유와 개인에 관한 진실을 찾아서
제1부 개인이 자유로운 사회 01. 민족과 국가 앞에서 움츠러든 개인들 02. 자유는 계획대로 되는 것인가 03. 이성적인 사람은 똑똑한 사람인가 04. 기울어져가고 있는 시대적 환경 제2부 개인적 자유가 억압받는 사회에서 05. 나의 선택인가 밈의 선택인가 06. 권력의 중요성 07. 인간의 권리 08. 개인의 능력이 사라지는 사회 제3부 어떤 문명을 창조할 것인가 09. 정신의 재발견 10. 우리의 정체성을 묻다 11. 진정한 도덕 12. 서양에서 발달한 불의 지혜 13. 동양에서 발달한 물의 지혜 제4부 가면에 가려진 진실 14. 루소와 마르크스의 유산 15. 현대 사회의 선전 전략 맺는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동체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남기 NOTES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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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심화에 대해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에서 벌어진 일이 우리에게 어떻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지를 체감했으며, 미중간의 문제는 특히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거의 당사자의 문제이다. 초유의 일들로 인해 세계와 우리나라의 미래에 안정은 깨어졌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표면적이고 일시적인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근본을 찾고 우리의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서양문화와 동양 문화가 충돌할 때, 그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우리는 ‘주체적으로’ 어떤 길을 택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처음에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자유’를 제목으로 삼으려고 했다. 주체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자유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것은 사실 서양 문화가 아니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서문」중에서 저명한 도덕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는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본능적으로는 찜찜한 사례를 들면서 그것을 허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 예를 들어 ‘생닭으로 자위행위를 해도 될까?’, ‘친 남매간에 완전한 피임과 비밀이 유지된다면 호기심에 성관계를 해도 될까?’, ‘국기로 화장실 변기를 닦아도 될까?’,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견이 죽었을 때 먹어도 될까?’ 등이었다. 12개 그룹의 사람들은 대체로 반대가 컸다. 그런데 한 그룹에서 특이하게도 허용된다는 대답의 비율이 높았다. 그 그룹은 그 중 가장 지적이었던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문제가 없다고 보았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이성적·논리적으로 답했다. 그런데 이에 반대한다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대체로 ‘더럽다’, ‘역겹다’처럼 이성적이지 않은 설명이었다. 지적인 대학생들, 그리고 대학에서 계속 학문을 연구한 학자들은 조너선 하이트의 말에 따르면 ‘이상한(weird) 도덕성’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성 계발에 중점을 두고 학계가 그걸 장려하다 보니, 본성적 감성의 개입을 억제시킨다. ---「내가 선택하는 자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