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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사진으로 세상 읽기
박상익
정한책방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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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공중부양 소녀
2 금성라디오
3 코끼리의 열정
4 소년의 호기심
5 스마트폰 삼매경
6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7 줄무늬의 이중성
8 할머니의 지혜
9 줄타기 인생
10 의좋은 남매
11 노동을 천시하는 사회
12 두 친구
13 두 그림자
14 빨강의 역사
15 사브리나의 아버지
16 거미 인생
17 인생의 봄
18 톰 소여의 페인트 칠
19 고독한 백기사
20 소드 라인
21 5월의 어린이들
22 나는 누구인가
23 시간은 달린다
24 늙음에 관하여
25 고독의 힘
26 천재의 조건
27 ‘차이’를 뛰어넘은 우정
28 체르노빌, 후쿠시마, 우리 아이들
29 영웅과 양떼
30 엄마와 숨바꼭질
31 효도대행 서비스
32 불운이 행운을 낳다
33 껍데기는 가라
34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
35 파랑의 역사
36 자전거의 역사
37 종교적 확신
38 새 출발
39 몸으로 익히는 공부
40 종교와 상식
41 중세 유럽의 흑사병
42 나이가 벼슬인가
43 건강한 전통과 병든 전통
44 의식은 종교의 본질인가
45 독서의 추락
46 고난의 역사에서 부러움의 대상으로 1
47 번역청을 설립하자
48 진짜와 가짜
49 자가격리 시대의 전화위복
50 전쟁은 안 된다
51 이름에 깃든 사연
52 전쟁 같은 결혼

저자 소개 1

우석대학교 명예교수. 청주에서 태어났다. 우석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강의하면서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역사, 문학, 종교의 학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저술 및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은 반역인가》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혁명가인 존 밀턴의 탄생 400주년을 맞아 《밀턴 평전: 불굴의 이상주의자》를, 밀턴의 대표 산문인 〈아레오파기티카〉를 완역하고 주석을 단 연구서 《아레오파기티카: 언론자유의 경전》을 저술했다. 그 외 서양사를 통해 한국 현실을 돌아보는 역사 대중서 《나의 서양사편력 1, 2》, 구약 예언 정신의 핵심을 정의로 파악한 《성서를
우석대학교 명예교수. 청주에서 태어났다. 우석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강의하면서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역사, 문학, 종교의 학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저술 및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은 반역인가》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혁명가인 존 밀턴의 탄생 400주년을 맞아 《밀턴 평전: 불굴의 이상주의자》를, 밀턴의 대표 산문인 〈아레오파기티카〉를 완역하고 주석을 단 연구서 《아레오파기티카: 언론자유의 경전》을 저술했다. 그 외 서양사를 통해 한국 현실을 돌아보는 역사 대중서 《나의 서양사편력 1, 2》, 구약 예언 정신의 핵심을 정의로 파악한 《성서를 읽다: 역사학자가 구약성서를 읽는 법》을 출간했다. 《번역청을 설립하라》를 통해 번역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요 번역서로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 《뉴턴에서 조지 오웰까지》, 토머스 칼라일의 《영웅숭배론》과 《의상철학》, 《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 《새로운 서양문명의 역사 (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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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78g | 153*192*20mm
ISBN13
9791187685456

출판사 리뷰

“미국의 극작가 윌리엄 인지(William Motter Inge)는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무언가 진실한 것을 발견하려는 사람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고 말한다. 완벽하게 동의한다. 초라한 곳에서, 아니 초라할수록 아름다운 장면이 나온다. 호화 주택가보다는 구도심 뒷골목이나 판자촌에서, 햇살 쨍쨍한 한낮보다는 땅거미 질 무렵 더 좋은 그림이 나온다. 우리 삶도 그런 것 아닐까.”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
개인과 사회, 역사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


서양사학자이기도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가까이 찍은 디지털사진 수만 장 가운데 52장을 선별해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사진 한 장을 화두로 삼아, 역사, 정치, 사회, 종교, 기술, 독서, 교육, 문학, 철학, 인문학, 영화, 노동, 우정, 고전, 동물, 식물, 어린이 등 우리네 삶 전반을 돌아보는 52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사진으로 우리의 삶 전반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책의 지은이는 2018년 1월 ‘번역청 설립 국민청원운동’에 나서 9,417명의 청원동의를 이끌어낸,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이다. 30년 넘게 저술과 번역에 힘을 쏟아 한글 콘텐츠 확충에 매진해온 저자는 타성에 젖어 틀 안에 안주하는 학계 풍토에 반기를 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반골 기질은 이번 책 『박상익의 포토인문학』에서 사진 이미지를 통해 부드러운 각도로 굴절되지만, 사회를 돌아보고, 역사를 생각하고,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저자의 통찰에는 ‘뼈’가 담겨 있다.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해 보자는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사진을 시각적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끌어내려는 책의 의도에는 저자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셈인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진찍기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미지’는 이미 우리 시대의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기에, 이렇게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라면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진의 외연을 확장하여 인문학을 덧입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이다.

서양사를 공부한 인문학자로서 저자가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작업을 한 것은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흐름이 바뀌던 무렵이다. 저자는 저술과 번역에 전념하던, 자타가 공인하는 ‘텍스트 지상주의자’였다.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꿈이 ‘그림 그리기’였다는 사실이 떠올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렌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특히 지방에 있는 대학에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기차로 통근을 하는 일상은 의도하지 않은 ‘출사’의 길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세상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자가 길어지는 늦은 오후는 햇빛이 마술쇼를 선보이는 순간으로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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