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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집 - 19 산사 - 20 일월 1 - 22 일월 2 - 23 겨울비 - 24 나의 일기 - 25 빛 - 26 숟가락 - 27 어떤 일요일 - 28 어제는 철났었네 - 29 휴식 1 - 30 휴식 2 - 31 의자 - 32 어느 날 - 33 흔적 - 34 별 - 35 내가 사랑한 도시 - 36 금요일 - 37 새순 - 38 삼월 - 39 꽃 - 40 2부 사월 - 43 쉬엄쉬엄 가다 - 44 개미 - 45 남은 봄날 - 46 대화 - 47 중앙공원 - 48 그녀가 다녀간 날 - 49 코로나19 - 50 유월 - 51 창밖에는 - 52 어느 날 하늘을 보다 - 53 피서 - 54 생일 선물 - 55 아침 해 - 56 구름은 - 57 연금 - 58 오늘 아침에 - 59 우울증 - 60 종강 - 61 여름 - 62 팔월의 아침 - 63 3부 저녁 운동 - 67 하지 - 68 칠월의 모임 - 69 새벽시장 - 70 굵은 비 - 71 3호선 스크린 - 72 7월 중순 - 73 연꽃 - 74 소통 - 75 공연히 나는 - 76 여름날의 고요 - 77 팔월 - 78 새벽에 - 80 길 동무 - 81 그림자 - 82 분수 - 83 아침 콘서트 - 84 지금 없는 사람 - 85 산책을 나섰다 - 86 가을학기 - 87 주머니 속의 가을 - 88 4부 신발 - 91 늦가을 - 92 시월 - 93 잃어버린 시간 - 94 이사 - 95 버스를 타고 - 96 불면 - 97 어느 날 하늘을 보다 - 98 나무 - 99 그 남자의 길 - 100 가엾은 엄마 - 101 계획서 - 102 떠나지 못한 것들 - 104 메시지를 받았는데 - 105 밤낚시 - 106 샐러리맨 - 107 뿌리 - 108 정 - 109 포기 되는 일 - 110 아우야 - 111 장마 - 112 해설 / 정성수(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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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식 시인의 시는 대상과 자아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감성과 상상력, 그 다양한 변주가 역동적이다. 그것은 생과 대자연, 사회와 화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서로 부딪치고 반발하고 융합하면서 수많은 변화와 시적 변용을 특유의 스타일로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짧은 시속에 여러 사념과 현실과 상상력이 단단하게 교차, 하나로 응집돼 있다.
그의 시는 한 마디로 말해 모든 사물과 유추에 대한 성찰의 시이다. 다시 말하자면 여러 가지 사물이나 생명체에 대한 그윽하고 따뜻한 휴머니즘적 명상시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상과의 적절한 거리를 둔 잘 절제된 내용과 표현 속에 대부분의 시들이 단단하다. 또한 작품마다 화자의 시적 진정성과 긴장감이 돋보인다. 이는 화자와 함께 독자를 긴장시키는 효과적인 주술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박연식 시인은 그 특유의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한 시적 변주로 자유롭게 펼쳐나간다. 감성을 절제하는 이성적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사물은 그래서 특별하고 인상적인 감동을 연출하게 된다. 앞으로도 끝없는 절치탁마로 더욱 멋진 시세계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 정성수 (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