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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오들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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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화학 수업
2. 독미나리와 디기탈리스
3. 은색 타투
4. 도움닫기
5. 붉은 점액질
6. 사라진 도면
7. 무단 침입
8. 버드나무 아래에서
9. 갈림길
10. 내일의 얼굴
11. 저주의 환영
12. 흰색 미로
13. 비명을 질러도 도와줄 이 하나 없는 곳에서
14. 갇히다

- 에필로그
-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레나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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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존스는 하퍼콜린스 출판사와 문학 에이전시 티보 존스가 함께 꾸린 작가진이다. 이 팀은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글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는 레나 존스의 첫 번째 작품이다.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처클럽향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4월의 유혹』 『내 인생의 모든 개』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음식의 위로』 『징구』 『루시 핌의 선택』 『셜록 샘 시리즈』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 등이 있으며, 테마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제7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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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46g | 129*198*18mm
ISBN13
978893237511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위(Oui, 응). 어쨌든 얼른 시작하자.” 리암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오들로 연구소’의 새 사건 기록장을 폈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오들리, 오드볼, 오드 삭스 등으로 부르며 놀려서 우리는 오히려 그 말을 오들로 연구소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노 케이스 투 오드(No Case Too Odd, 이상하기만 한 사건은 없다)’. 불행하게도 오들로 연구소는 아직 사건을 한 건도 수임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을 수는 없다.
--- p.15

나는 다시 TV 모니터로 관심을 돌렸다.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었다. 인터뷰하는 장면과 사람들이 도시 아래 미로 같은 터널로 내려가는 장면이 보였다. 점액질은 런던 한쪽에서 시작해 반대편으로 퍼지며, 모든 집과 공장과 병원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숨 막히는 붉은 점액질에서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게 어디에서 나오는지 아는 사람도 없는 듯했다.
런던 아래에서 무언가 썩고 있다.
--- p.79

기자는 잠시 숨을 돌렸는데, 아무리 라디오의 볼륨을 작게 해도 그의 떨리는 목소리는 감출 수 없었다. “지금 런던에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푸아로가 어두컴컴한 방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었다. 초록색 눈이 고양이처럼 빛났다.
“런던에 기적이 필요하대.” 푸아로가 약하게 혀를 쯧쯧 차며 기자의 말을 반복했다. “몬듀(Mon Dieu, 이를 어쩌나).”
“내가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어요.” 나는 푸아로에게 말했다.
“아, 오들로 양. 어려움은 어디에나 있어. 그러나 영웅은 드문 법이지.”
라디오를 끄고 침대 밖으로 나왔다. 기적을 바라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누군가는 행동을 해야 한다.
“고마워요, 에르퀼.”
푸아로가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작별 인사를 했다. “뭐 그런 걸 가지고.”

--- p.84

출판사 리뷰

런던을 뒤덮은 붉은 점액질

수도꼭지에서 물 대신 정체불명의 붉은 점액질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건 불과 며칠 전의 일이다. 식수가 끊기자 도시는 급속도로 마비되어 갔다. 마트에서 생수와 음료가 떨어지고, 각종 오물들이 거리에 나뒹굴었다. 정부에서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 했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 TV 뉴스 앵커는 고장 난 테이프처럼 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도시의 생명줄이었던 물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도시의 심장부가 멈췄고,
이 위기는 누군가 물이 나오게 하는 방법을 찾기 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 런던에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83P)

도무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그때, 애거사는 오래된 서재에서 엄마가 남긴 유품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런던의 숨겨진 공간으로 갈 수 있는 ‘비밀 열쇠’였다. 대체 이 열쇠가 왜 엄마의 서재에서 나온 거지? 혹시 붉은 점액질과 관련 있는 건 아닐까? 충격을 받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거사의 귓전에 위대한 탐정 에르퀼 푸아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려움은 어디에나 있어. 그러나 영웅은 드문 법이지.”(84P) 그렇다. 가만히 앉아서 사건이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누군가는 나서서 행동을 해야 한다. 애거사는 오염된 점액질이 가득한 지하 세계로 발을 내딛기로 결심한다. 위기에 빠진 런던을 구하기 위해. 또 엄마가 남기고 간 열쇠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흥미진진한 탐정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는 열세 살 탐정 애거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평범한 삶을 살던 애거사는 세인트레지스라는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왕따, 협박, 국가적 재난 등……. 하지만 애거사는 위기에 휘청거릴지언정 분투한다.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관찰력으로 끝끝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내고야 만다. 우리가 이 고집스러운 캐릭터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중 첫 번째 작품인 『애거사 오들리1』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수질 오염’이라는 재난을 다루고 있다. 도시의 수도가 오염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물이 공급되지 않는 대도시의 음습함과 후텁지근한 열기, 텅 빈 거리의 고요함을 실감 나게 묘사함으로써, 수질 오염이 불러일으킬 미래가 얼마나 가혹할지를 생생히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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