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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음료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1
.
.
.
20

감사의 말
잔을 내려놓으며

저자 소개 2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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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감독이며, 또한 작가인 스탠리 투치. <빅 나이트>에서는 감독과 작가, 배우를 겸했고, 그 해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그의 노력으로 선댄스 영화제 왈도 솔트 각본상을 받았으며, National Board of Review 에서 A Recognition Excellence이 되었으며, 독립영화와 Deauville 영화제 비평가상을, New York Film Critics,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그가 출연하고,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로는 < The imposters >가 있다. 최근 감독한 작품으
배우이자, 감독이며, 또한 작가인 스탠리 투치. <빅 나이트>에서는 감독과 작가, 배우를 겸했고, 그 해 가장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그의 노력으로 선댄스 영화제 왈도 솔트 각본상을 받았으며, National Board of Review 에서 A Recognition Excellence이 되었으며, 독립영화와 Deauville 영화제 비평가상을, New York Film Critics,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그가 출연하고,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로는 < The imposters >가 있다. 최근 감독한 작품으로는 <조 그라울드의 비밀>이 있다. 투치는 전설적인 칼럼리스트 월터 윈첼을 연기함으로써 골든 글러브상과 에미상을 받았다. TV 드라마 <컨스피러시>로 골든 글러브상을 두번 수상했고, < Murder One >으로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필모그래피]

첩보원 가족(1993)|주연배우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1994)|주연배우
이중 노출 (1995)(1995)|주연배우
빅 나이트(1996)|감독
빅 나이트(1996)|감독
빅 나이트(1996)|주연배우
빅 나이트(1996)|주연배우
루시퍼(1998)|주연배우
한 여름밤의 꿈(1999)|주연배우
러브 인 맨하탄(2002)|주연배우
빅 트러블(2002)|주연배우
코어(2003)|주연배우
터미널(2004)|프랭크 딕슨
쉘 위 댄스?(2004)|링크 피터슨
혹스(2006)|주연배우
스윙 보트(2008)|조연배우
킷 킷트리지: 아메리칸 걸 (2008)|조연배우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처클럽향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4월의 유혹』 『내 인생의 모든 개』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음식의 위로』 『징구』 『루시 핌의 선택』 『셜록 샘 시리즈』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 등이 있으며, 테마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제7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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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32g | 142*200*20mm
ISBN13
9791189318642

책 속으로

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람들, 셰프로서 삶을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 또는 단순히 음식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을 매우 존경하기 때문이다.
---p.10

최근 몇 번의 실적으로 알 수 있듯, 지금 나는 아마 연기보다 음식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집중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p.11

요리는 그림, 작곡, 글쓰기처럼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허용하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먹으려는 욕구, 먹을 수 있는 예술’ 이보다 더 훌륭한 것이 있을까?
---p.24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두고 동생들이나 내가 불평을 시작하면, 어머니는 밖에 나가서 이웃들이 무슨 음식을 먹고 사는지 보고 오라고 꽤 단호하게 말했었다. 그러면 그걸로 끝이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웃집 음식은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p.26

그곳에서 이민자들은 새로운 세대를 낳아 함께 일하고 성장했으며, 때로는 싸우고 소원해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음식이 서로의 집, 뒷마당, 캠프장 등으로 불러 모았고 다시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와인이라는 윤활제는 삐걱거리는 감정의 바퀴에 기름칠을 해주기도 하고, 어둡고 고요한 감정에 불꽃이 되어 주기도 했다.
---pp.37~38

와인은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외할아버지의 일부였고, 그 와인은 우리의 입술을 통과한 많은 술 중에서 가장 달콤했다. 와인 저장고와 주방, 수많은 추억들이 담겼던 그 집은 오래전에 팔렸지만, 텁텁하면서도 달고 시고 신선했던 맛과 향은 오늘날까지 내 코와 입 그리고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p.46

나는 이렇게 사소하지만 정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직접 만든 선물처럼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일 경우, 그 우정은 더욱 돈독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p.49

이탈리아 가족들은 그 어떤 것도 음식만큼 자주 얘기하거나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절대 농담의 주제로 삼지 않는다.
---p.59

집에서 만든 빵 한 조각에 버터를 듬뿍 묻혀 간이 된 옥수수에 발라주면, 한 가지 음식으로 진정한 이탈리아 스타일의 두 가지 요리가 만들어진다. 첫 번째는 버터가 스며든 옥수수고 두 번째는 버터 바른 옥수수의 단맛으로 가득해진 빵이다. 이것은 이미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가장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p.60

우리 가족에게 외식이란 어림도 없었다. 부모님은 기차로 여행을 할 때조차, 밖에서 파는 비싼 샌드위치를 사 먹지 않기 위해 미리 재료를 다 사서 챙겨갔었다.
---p.67

만약 영양사가 이 의심스러운 출처를 보고 섭취한 칼로리를 계산해 봤다면, 어마어마한 양을 먹은 사람을 심히 걱정했을 것이다. 비만이거나 당뇨가 있거나 우울증 환자는 아닐지 말이다. 그런데 이걸 다 먹은 사람은 바로 나였다. 나는 매우 날씬하고 운동도 잘했으며, 넘치는 에너지로 항상 배가 고팠다.
---p.75

이탈리아인들은 파스타와 소스의 조합에 심히 까다롭다. 특정한 소스만이 특별한 파스타와 어울리고, 반대로 특별한 소스라면 특정한 파스타만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p.77

내가 만약 파스타를 담은 그릇에 미트볼을 얹으면 부모님한테 크게 혼났을 것이다. 식사의 의도된 흐름을 망쳤을 뿐 아니라, 파스타와 빵을 함께 먹는 것과 다름없는 저속한 행동을 했다고 말이다.
---p.84

아마 가장 귀한 유산은 가족 레시피일 것이다. 물리적인 유산처럼 레시피도 우리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왔는지 상기시켜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에서 온 또 다른 민족에 관한 얘기를 들려준다.
---p.101

자신이 사랑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보내는 것. 이것을 성취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이 선택한 직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전해줄 수 있다.
---p.145

주방은 ‘백스테이지’였고, 점심이나 저녁의 혼잡한 시간 동안에는 불과 칼날을 간신히 제어하는 미친 인간들로 가득 찬 미친 공간이었다. 주방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식당인 ‘무대’가 있었고, 백스테이지의 인간 중 일부는 그 문을 통과한 즉시 차갑고 차분한, 거의 온화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p.174

소고기 카르보나드는 기온이 27도에 햇빛이 쏟아지는 날보다 늦가을에 천 배는 더 맛있고, 아르마냑은 눈 내리는 밤 벽난로 옆에 있을 때는 완벽한 동반자지만 8월의 해변 나들이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 봉골레 스파게티와 함께 마시는 맑은 오르비에토 와인도 화창한 여름 오후 ‘야외에서’는 이상적이지만 추운 겨울밤 실내에서 먹으면 조금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부추긴다.
---p.195

음식 애호가라면 음식이 되어 나오기 전에 채소든 과일이든 고기든, 키웠든 길렀든 사냥했든 그것들과 연결되는 데 모종의 만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리고 음식 재료와 연결이 되는 동시에 다른 어떤 사람과도 연관이 되면 음식 애호가는 그 순간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거의 영적인 수준이라고 느낀다.
---p.244

천천히 요리되는 많은 음식 대부분은 오븐 안에 감춰져 있다가 완성된 상태로 나타나지만, 파에야는 사람을 요리 과정으로 초대한다. 숨길 게 하나도 없다.
---p.271

‘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였다. 음식은 나를 땅에 붙잡아 놓았고 다른 곳으로도 데리고 갔으며, 나를 위로했고 힘들게도 했다. 또, 나의 창의적인 자아와 가정적인 자아를 구성하는 직물의 일부였다. 음식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사랑을 표현하게 해줬고, 사랑하고픈 새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해줬다.

---pp.324~325

출판사 리뷰

맘마 이탈리아의 전통 레시피
함께 밥을 먹었던 가족과 잔치에 대한 추억

스탠리 투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탈리아 남부의 극심한 부패와 빈곤에 지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러면 이탈리아 음식을 조금 잊을 법도 하지만, 오히려 가족의 전통 레시피와 문화적 전통까지 계승하기 위해 과할 정도로 주의를 기울여 가며 이탈리아 음식을 지키려 애썼다. 그 노력 덕분에 미국에서 태어난 스탠리 투치의 부모님은 물론 스탠리 투치도 자연스레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를 익혔고, 지금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맛보여 주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고 함께 먹은 사람을 추억하는, 진정한 음식의 힘을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전통 음식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절대 음식으로는 농담도 하지 않을 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는 이탈리안 가정에서 나고 자란 스탠리 투치 가족 전통의 맛을 보여준다. 알리오 올리오부터 파스타 파지올리까지? 그가 꼼꼼하게 써 내려간 다양한 음식들의 레시피는 박찬일 요리사 추천의 말대로 “이탈리아인다운 식탁의 흥분과 열기를 꼼꼼하게 반추하면서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파스타와 소스의 조합에 집착하고, 크리스마스 때마다 과할 정도로 많은 코스를 꼭 먹어야만 하는 그 위대한 일상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음식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의 전부였다.”
암을 극복하고 기적처럼 다시 일어난 스탠리 투치의 이야기

스탠리 투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것이 가족의 일상이자 대화의 주제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영화를 촬영하러 떠난 세계 각지에서조차 맛있는 레스토랑을 찾고, 식료품점을 찾아 직접 요리해 먹을 만큼 음식을 사랑하고 조예도 깊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크나큰 시련이 찾아왔다. 배에 튜브를 꽂아 음식을 먹어야만 하는, 맛을 느낄 수도 즐길 수도 없는 끔찍한 암에 걸려 버린 것이다. 구강 쪽의 문제로 미각과 침샘이 제 기능을 잃어 음식의 가장 역겨운 냄새와 맛만 느껴지는 이 암 때문에 체중마저 14Kg가량 줄었다. 심지어 계단 한 칸도 제대로 올라가지 못 한 채 방 안에만 누워, 일상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소리를 들으며 이건 저주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우울증에도 빠져버렸다.

그럼에도 그답게, 생각만 해도 메스꺼운 요리들이 잔뜩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돌아가고 싶은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낸다.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은 그가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 음식과 가족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요리하고, 맛보고,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견뎌낸, 이제는 연기보다 음식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잘 들어봐 주길 바란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
2. 스탠리 투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
3.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

추천평

스탠리 투치의 이 책이 한국에 번역된다니! 사실 나는 영화[빅 나이트] 이후 열렬한 팬이다. 아마도 많은 음식영화 전문가들이‘3대 음식영화’에 꼽는 그 영화의 투치다(다른 두 작품은 [음식남녀]와 [바베트의 만찬]이다). 특히나 뭔가 대역전과 해피엔딩을 고대하던 관객의 기대와 달리 두 형제가 참담과 비통 사이에서 묵묵히 이탈리아식 프리타타를 만들어 먹는 마지막 6분짜리 롱테이크는 전설로 남아 있다. 그때의 투치 아니 영화 속 세콘도는 꽤나 미움받는 역이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식 요리법을 고수하는 프리모, 그러나 둘째 세콘도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꺼이 미국식 짝퉁 이탈리아 요리를 하자고 형에게 호소한다. 그 잘생긴 배우 세콘도가 바로 감독인 투치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물론 깜짝 놀란 건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투치는 교직에 종사하는 소박한 부모를 둔 이탈리아계 이민자로 미국 동부에서 태어났다. 보통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그렇듯이 조모와 어머니가 만드는 ‘맘마 이탈리아’의 음식을 먹고 자랐다. 엄청난 양과 가짓수, 떠들썩한 남부 출신 이탈리아인다운 식탁의 흥분과 열기를 그는 꼼꼼하게 반추하면서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크리스마스에 만드는 다채로운 요리들, 대미를 장식하는 팀파노(파스타와 고기, 온갖 재료가 어우러지는 남부식 오븐구이 요리. 영화에서도 중요한 테마로 나온다)가 등장하는 장면의 묘사는 압권이다. 어쩌면 투치조차도 이제는 이런 이탈리아인답게 수다스럽고 폭발적으로 흥분되는, 그래서 더 아름다운 가족 파티는 사라졌다는 회고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잔치의 기억이 사라져버렸듯이. 때문에 그가 꼼꼼하게 써놓은 팀파노 레시피는 전설의 기록이 될 것 같다. 유념해서 보시길. 물론 이 책에는 탐나는 음식이 가득한데 라자냐도 빼뜨릴 수 없다. 그 대목을 찾아보시라.
이탈리아 혈통이지만 그는 뉴욕 사람이고, 그가 연기를 배우며 자라난 옛 뉴욕의 그리움도 세피아색깔의 톤으로 서술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기 전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소박한 맛집들, ‘쿠바식 중식당’이라는 희한한 단골식당의 추억, 뉴욕다운 델리의 시대를 이끌어갔던 노포 카네기 델리의 소멸 같은 얘기는 쓸쓸하게 마음을 훑어간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인생이 그렇듯이, 읽기 시작하면 금세 마지막 장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 박찬일 (요리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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