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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사막에 기적의 꽃을 피우시는 주님 Part 1. 이 땅에는 내 백성이 많다 빌라리의 금메달 노처녀 전도사 유럽 가다 사막에 핀 백합화여! 사막에 딱 맞는 특수 체질 누아디부에서 가장 싼 집 Part 2. 마담, 노래를 하는데 눈물이 나요 몸빼바지 신부와 추리닝 신랑 신기료장수들이 찬송을 전하다 50일간의 금식 기도 모슬렘의 나라에서 올린 첫 예배 쪽복음의 역사 저들을 창녀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바닷가 크리스마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는 삶 남편의 관을 화물칸에 싣고 Part 3. 한국에서 온 대마녀 ‘그랑 말라부’ 위대한 이름, 자르디나! 가난한 교인들의 터전이 된 채소밭 메뚜기 떼의 재난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있는 교회 기쁨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 핍박받을수록 늘어나는 교인들 물방울이 돌을 뚫은 날 마마, 나 죽으면 묻어 줄 수 있어요? 새벽 기도 시간마다 함께한 일곱 명의 무당 ‘막가파’의 나라에서 사는 법 살인 누명을 쓰다 Part 4. 누아디부의 미셔너리를 찾아라 악인을 일꾼으로 쓰는 이유 하나님, 마마 차 좀 바꿔 주세요! 여자 선교사 여행 가방에 남자 팬티가 가득 세 치 혀로 늘 시험에 드는 오말 13년간 똥을 푼 사무엘 사기 치러 왔다가 하나님을 만나다 복수심을 감사로 이긴 폴리나 창녀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만니만누라 아프리카 흑마술 저주의 영과 맞서다 열네 명의 자녀를 데리고 나온 하와 트럭을 타고 오는 천사 나눔의 방식 Part 5. 하나님, 이들을 보고 계시죠? 사하라사막 속의 아이들 주님의 진짜 선물 그냥 죽기에는 억울할 사람들 죄를 자복한 살인자 시다메드 감옥에서 주님을 만난 시다트 척박한 땅에 버려진 장애인들 구걸 천사 아부드 밤마다 여자들이 우는 곳 신앙의 검은 띠 따기 건빵 일곱 개와 낡은 축구공 만리타향에서 우는 한인들 주님은 절망에 빠진 인간을 절대로 그냥 두지 않는다 금요일은 모스크 대신 한글 공부 하는 날 Part 6. 마마, 우리 곁에 있어 줘요 하늘이 내신 아이 새로운 식구 노란 달 지금이라는 기적 심장 유효기간 하나님, 달리기 대회 나가게 해 주세요 마마, 모래가 차가워요 빈민촌의 희망인 우등생 이스마일 오른손과 왼손 성경책을 읽을 수만 있게 해 주세요 오직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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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사막을 건너 평창까지 온 것, 그 이상의 기적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태어나 눈 한번 구경해 보지 못한 빌라리가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다니!
빌라리가 금메달을 따자 나는 인터뷰 준비를 했다. 준비라 해 봐야 빌라리에게 국적과 이름을 주지시키는 정도지만 말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 빌라리는 마비된 듯 서 있었다. 하얀 눈밭 위에 선 빌라리의 까만 피부가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메달을 딴 빌라리는 생전 처음 인터뷰라는 것을 했다. 나이는 서른이 다 되었지만 지능은 일곱 살 아이보다도 못한 빌라리는 아니나 다를까 자기 이름을 또 ‘마이클 잡스’라고 소개하며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말들을 쏟아 놓고 있었다. ---Part 1. 이 땅에는 내 백성이 많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죽었다. 죽은 지 몇 시간 안 된 교인의 눈에서 구더기가 기어 나오는 것을 보면 통곡할 시간도 없었다. 빨리 입관 예배를 드려야 했다. 비록 관도 없이 죽을 때 입던 옷 그대로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이지만. 누구의 자식인지도 모르고 태어나 살았던 삶도 기구하지만, 죽을 때도 기구했다. “하나님, 이 일은 절대로 저 혼자서는 못합니다. 저의 배필로 이렇게 든든한 남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의 직분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남편에게 어떤 일을 맡기셨을까? 나보다 더 열심히 땀 흘리는 남편,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이 떠나가라 코를 고는 남편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평화와 감동을 느꼈다.---Part 2. 마담, 노래를 하는데 눈물이 나요 일꾼들은 그야말로 춤을 추며 일했다. 이렇게 신 나게 일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은 땅에 나는 열매들을 축복하셨을 뿐인데 그 축복의 씨앗은 넓게도 퍼져 갔다. 농장이 푸르러지자 동물들이 찾아왔다. 두더지나 고슴도치, 토끼, 여우들이 아침저녁으로 왔다갔다. “마담, 오늘 점심은 빵만 있으면 돼요.” 이렇게 말하는 날은 교인들이 아침에 무엇인가 잡았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교인들과 일꾼들의 뺨은 점점 살이 올랐다. ---Part 3. 한국에서 온 대마녀 ‘그랑 말라부’ 일곱 명의 무당들은 제일 앞줄에 버티고 앉아 주문을 외웠다. 그들은 주문을 외우면서 내 사진을 칼로 난자질을 해 대며 저주를 걸었다. 누구의 영적 힘이 더 센지 한번 겨뤄 보자는 뜻이다. 시장 사람들은 무당이든 나든 둘 중에서 하나는 죽을 거라고 예상했다. 교인들조차 무당의 기에 눌려 벌벌 떨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무당들은 새벽마다 제일 앞줄을 차지했다. 그들이 올 때쯤 되면 개털 태우는 노린내가 진동했다. 그러나 그들이 올 때마다 나는 “웰컴!”이라고 두 팔을 활짝 벌려환영했다. 무당들은 예배를 끝내고 교회를 나가면서 ‘언제쯤 죽을까?’ ‘지금쯤 죽을 때가 되었는데’라는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곤 했다. ---Part 3. 한국에서 온 대마녀 ‘그랑 말라부’ 언젠가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서 계란 서른 개를 삶아 간 적이 있었다. 첫 마을에 들르자마자 나는 신이 나서 귀한 선물이라도 주는 양 아이들에게 몇 개씩 나눠 주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계란을 보더니 ‘이게 뭐지?’ 하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다시 나를 쳐다봤다. 이 동그란 물건이 무엇인지 대답을 해 달라는 뜻이었다. 껍질을 까서 먹는 시늉을 하자 그때서야 그들도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껍질을 까서는 먹었다. 웬만한 악조건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닭조차 이곳에는 없다 보니 아이들은 달걀 구경도 못 해 본 것이다. 아이스크림이나 무스 케이크나 과일 케이크를 준다면 아마도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Part 4. 누아디부의 미셔너리를 찾아라 주일 아침은 여전히 바쁘다. 새벽 세 시 반에 일어나서 기도를 한 다음 교도소에 갖고 갈 우유죽부터 끓인다. 예배를 마친 교인들까지 먹이려면 300인분 이상을 끓여야 한다. 바그다드 사람들이 바닷가 마을로 이주하기 전까지는 400인분, 500인분을 끓였던 것에 비하면 일은 줄어든 편이다. “이 우유죽을 먹는 사람에게는 계속 주님 음성을 들려주시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설탕과 가루우유, 쌀을 넣어 휘휘 저으면서 나는 계속 기도를 드린다. 가마솥 두 개에 넘치게 끓인 우유죽은 멀리서도 달콤한 냄새가 느껴져 다들 군침을 삼킨다. 예배가 끝나면 나는 우유죽을 들고 죄수들을 만나러 간다. ---Part 5. 하나님, 이들을 보고 계시죠? 모리타니로 가면 간병해 줄 사람은커녕 쉴 틈도 없을 텐데도 나는 빨리 모리타니로 가고 싶었다. 약봉지조차 들고 갈 힘이 없어 공항에서 짐으로 부치면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주님, 약봉지도 못 드는 저를 어디에 쓰실 건지요?” 만약에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모리타니가 아니라 일반 사회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힘이 없어서 청소하는 아줌마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먹고 입히실 뿐 아니라 삶에 의미까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모리타니의 노을은 여전히 붉었고, 노을이 지자 눈부시게 노란 달이 떴다. 그 달을 보자 ‘주님, 이제 쉬고 싶어요’라는 말이 쑥 들어갔다. 하늘로 가는 문 앞에 두 번이나 섰지만 주님은 불러 주시지 않았다. 그 덕분에 나는 여전히 사막의 달을 보고 “오늘은 더욱 아름답다”라고 탄성을 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Part 6. 마마, 우리 곁에 있어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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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만난 모리타니, 하늘의 뜻대로 시작한 선교,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
난생처음 얻은 휴가로 유럽 여행을 떠난 노처녀 전도사. 파리며 런던, 로마 같은 멋진 도시를 돌아봐도 흥이 나지 않던 그녀는 운명처럼 모리타니라는 나라를 만난다. 이 땅을 위해 헌신하리라 결심한 뒤 선교사 수업을 받고 마도로스 남편과 사하라사막 위에서 둘만의 결혼식도 올린다. 원양어선을 탄 수입으로 교회를 개척하던 남편은 3년을 채 함께 하지 못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갓난 아들과 함께 이방의 땅에 홀로 남은 과부 미셔너리. 그 후 20년 동안 그녀가 살아온 삶은 그야말로 한 편의 감동 서사시다. 사하라사막의 눈부신 아름다움, 그러나 그 속에 숨어 있는 참혹함을 보다 금빛 가루를 뿌려 놓은 듯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위, 눈부시게 작열하는 태양. 그러나 그 아름다운 사막 가운데에는 참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혹은 남편과 아들들에게 내몰려 창녀가 된 여인들, 뜨거운 길바닥에 앉아 평생을 구걸하며 살아가는 거지들,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좁은 방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 그 무엇보다도, 복음의 빛줄기가 들어갈 작은 틈조차 없는 모리타니의 영적 기갈은 더욱 참혹했다. 목숨 걸고 그들에게 다가간 쁘띠 마담, 그랑 말라부 그리고 마마 이슬람 국가에 세우는 십자가라니. 모리타니 경찰은 눈에 불을 켜고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조금의 틈만 보이면 예배당에 들이닥쳐 교인을 잡아가고 불을 질렀다. 에이즈에 걸려 죽어 가는 현지인들을 데려다 돌보았더니 그들이 죽을 때마다 죽음의 교회라고 돌팔매를 당했다. 살인 누명을 쓰고 붙잡혀 가고, ‘대마녀’라는 뜻의 ‘그랑 말라부’라고 손가락질 당했다. 그러나 진심과 헌신은 통하는 법. 그녀는 몸이 부서져라 모래땅을 개간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고 현지인들도 버린 장애인과 빈민들을 찾아 거리낌 없이 씻기고 먹였다. 작은 아줌마 쁘띠 마담은 마마라는 호칭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웃음이 나고 때로는 눈물이 나는 모리타니 사람들의 이야기 남편으로부터 창녀로 내몰리고 버림받았던 만니만누라가 ‘마마’의 도움으로 사업가로 성공한 반전, 악질 중의 악질이었던 죄수 시다메드가 그녀가 전한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이 된 은혜, 빈민촌 출신의 이스마일이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한 감동, 그리고 빈민촌의 지적장애인을 훈련시켜 스페셜올림픽까지 나온 기적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모리타니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웃음 짓게도 하고 눈물짓게도 한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거룩한 드라마라 불러도 좋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아픈 사람들을 찾아간 그녀에게서 예수님을 만나다 기독교의 불모지 모리타니에서 20년간 사역한 그녀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참 제자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자기가 앉을 의자를 머리에 이고 십 리 길을 걸어오는 모리타니 사람들 역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고 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한 저자는 지금 온몸이 종합병원이다. 그러나 거대한 사하라의 작은 거인 권경숙은 하늘나라에 갈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다하리라 간절히 기도하며 또 기적의 하루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