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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류학의 논의 기반
2. 식민지배와 한국인류학 3. 인류학 전문화의 짧은 부흥기 : 해방과 전쟁 사이 4. 한국인류학의 흐름들 5. 한국인류학의 반성과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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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타난 한가지 큰 오해는 현재의 국립민속박물관이 구 국립민족박물관의 '적통'을 잇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다. "현 국립민속박물관과 구민족박물관은 한국 땅에서 한국인들이 같은 뜻으로 만든 같은 민속박물관이라는 것뿐, 양자 사이에는 실질적인 연결 관계는 아무것도 없다." 더군다나 그 박물관의 이론적인 기반이 되는 내용은 인류학 박물관이었다는 점을 확인하면, 현존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인 한국민속관에서부터 자리를 지켰고 국립민속박물관의 개관준비를 실질적으로 충지휘했던 장구근의 견해는 지극히 타당한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하게 정리해야 할 것은 그 '같은 뜻'이라는 것이 어떤 뜻을 말하는지의 문제다. 장주근이 판단하고 있는 같은 뜻이란 것은 민속학과 인류학이 하나의 덩어리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가 이두현, 이광규와 함께 저술한 '한국민속학개설'에서 민속학은 넓은 의미의 인류학 계열의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점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 p.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