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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4
1부 어떤 상황 속에도 -당신의 사랑은 나의 전부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도 12 꽃이 피면 온다던 그대 14 봄바람아 불어다오 15 가지 않는 길 위에 서서 16 촛불을 들고 18 2017년, 카덴차(Cadenza) 20 나락처럼 21 그대 영롱한 눈망울에 별을 심고 싶습니다 22 오페라 같은 사랑 24 한여름 밤의 이야기 25 어떻게 잠글까 26 꽃샘바람아 27 눈으로 꽃으로 28 거룩하다는 것은 29 한번은 숨 고른 길을 건너야 한다는 것을 30 에너지 언어 31 여름을 붙잡고 싶어 32 2부 그 사랑의 깊이 -언제나 제 삶의 위로의 밭입니다- 그 사랑의 깊이 34 오지 마라 35 5월의 붉은 장미처럼 36 저문 강은 흐른다 38 호숫가 가을 하늘에 39 저녁놀에 나란히 서서 40 장미의 자태 42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43 봄 쑥국 44 아! 가을 45 선운사 꽃무릇 46 따뜻한 꽃이 되어 48 이화 같은 그대 50 고은 결 거친 결 51 시 한 줄을 52 삶이 꽃피는 날 53 아카시아 파마 54 3부 살아 있는 동안에 -얼마나 담대한 시대의 발자취인가- 살아 있는 동안에 56 과정이 좋아 57 아침의 사랑 58 덕동산의 봄 59 덕동산의 여름 60 4월의 옷 62 산이 거기에 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63 어제보다 좋은 날엔 64 내 친구여 65 난초도 화답하는구나 66 장작불 심상 67 저 빛깔이 나였으면 68 길을 걸었다 69 숲속의 만흥 70 꽃을 피운다는 것은 71 황홀한 이 풍경을 72 예쁨 74 4부 같은 자리이어라 -특별한 재앙은 특별한 기회로 같은 자리이어라- 같은 자리이어라 76 오성강변에 서면 77 영변에 가고 싶다 78 코로나19가 준 집안놀이 79 넘실거리는 보리밭 물결 80 산이 옷을 입는다 81 시간이 삶이다 82 운명의 그늘은 없다 83 그 집에 가면, 이 집에 오면 84 누구나 그러하듯이 86 그대와 함께 87 봄이 지는 순수를 찾아서 88 트로트(trot)를 부른다 89 길 위의 안단테(Andante) 90 가을 산을 안고 돌아도 91 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92 여름이 물러난 자리에 94 해설 당신과 나의 영원한 같은 자리를 꿈꾸며·김인수 95 악보-노래로 읽는 시 하나되는 삶이어라 112 새봄의 기도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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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푹푹 찌는 더위 속에
입추가 함께 있듯이 꽁꽁 어는 추위도 입춘과 같은 자리 첫눈에 반한 이끌림 속에 저만치 서 있는 이별이 있듯이 사랑과 이별도 같은 자리 보고픔에 눈이 아려도 어느새 만남이 저만치 와 있듯이 애타는 그리움과 만남도 같은 자리 죽을 만큼 아픈 병마 고통스럽지만 견딤과 치유도 같은 자리 재앙과 기회도 같이 있을까? 특별한 재앙은 특별한 기회로 같은 자리이어라. ---「같은 자리이어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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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같은 자리여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온갖 현학과 위선을 벗어 버리고 진솔한 마음을 품고 같은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시인이 우리와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포스트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면서 갈수록 탈인간화되어 가는 시대에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이러한 때에 세상에 나온 권희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이 시대에 우리가 왜 시를 노래해야 하는가? 지금 우리에게 시가 왜 필요한가? 그리고 그 수많은 시인들 중에서 왜 권희수 시인의 시가 더 널리, 더 많이 퍼져 나가야 하는가.”를 세심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많은 후학들이 삶의 롤 모델로 꼽고 있는 시인의 지나온 삶과 더불어 시어 곳곳에서 풍겨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향 역시 롤 모델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같은 자리에 있음이 행복입니다. - 김인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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