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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간추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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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간추린이의 말 - 김선용
40주년 기념판 머리말
40주년 기념판 서문 - 마크 챈시
1977년 저자 머리말
약어표
들어가는 글
1절 신약 학계가 이야기하는 바울과 유대교
2절 종교 패턴들의 전체 모습을 비교함
3절 자료
1부 팔레스타인 유대교
I장 탄나임 문헌
1절 랍비 종교를 율법의 행위로 의를 얻는 종교로 보는 끈질긴 견해
2절 랍비 자료 사용
3절 탄나임 문헌의 본질
4절 선택과 언약
5절 순종과 불순종: 보상과 벌
6절 보상과 벌 그리고 장차 올 세상
7절 언약과 속죄의 일원이 됨으로써 얻은 구원
8절 적절한 신앙 행위: zakah와 tsadaq
10절 종교생활과 체험의 본질
11절 결론
II장 사해사본
1절 들어가는 글
2절 언약과 언약 백성
3절 선택과 예정
4절 계명
5절 성취와 범과(犯過); 죄의 본질; 보상과 벌
6절 속죄
9절 결론
III장 외경과 위경
1절 집회서Ben Sirach
2절 에녹1서
3절 희년서
4절 솔로몬의 시편
5절 에스라4서
IV장 팔레스타인 유대교 (기원전 200년-기원후 200년)
결론
2부 바울
V장 바울
1절 들어가는 글
2절 문제를 앞질러가는 해결책
3절 바울의 구원론
4절 율법, 인간의 비참한 곤경, 그리고 그 비참한 곤경과 해결책의 관계
5절 바울이 제시하는 언약적 율법주의
6절 행위에 따른 심판과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
7절 일관성, 연관성 그리고 자료
결론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바울, 헬레니즘 그리고 헬레니즘 시대 유대교
간추린판 부록 1: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함: 내가 걸어온 학자의 길
간추린판 부록 2: 다시 살펴본 언약적 율법주의
An Annotated Bibliography for Further Study
참고문헌과 색인에 대한 안내
발행인의 말
※ 본 간추린판에 내용이 간추려져 포함되지 않은 일부 절의 경우 아래 목차에는 없지만 절 번호는 원본의 번호를 유지한 관계로 번호가 건너뛰는 경우가 일부 있습니다.

저자 소개 3

E. P.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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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P. 샌더스는 Duke University의 the Arts and Sciences Professor of Religion Emeritus이다. 그 전에는 Master University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Oxford University에서 Dean Ireland’s Professor of the Exegesis of Holy Scripture이자 fellow of The Queen’s College였다. 저서로는 Judaism: Practice and Belief, 63 BCE?66 CE (1992), Jewish Law from Jesus to the Mishna
E. P. 샌더스는 Duke University의 the Arts and Sciences Professor of Religion Emeritus이다. 그 전에는 Master University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Oxford University에서 Dean Ireland’s Professor of the Exegesis of Holy Scripture이자 fellow of The Queen’s College였다. 저서로는 Judaism: Practice and Belief, 63 BCE?66 CE (1992), Jewish Law from Jesus to the Mishnah (1990), Studying the Synoptic Gospels (Margaret Davies 공저; 1989), 『공관복음서 연구』(대한 기독교 서회, 1999), Jesus and Judaism (1985), 『예수와 유대교』(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2008), Paul, the Law, and the Jewish People (1983), 『바울 율법 유대인』(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aul: A Very Short Introduction (1991), 『사도 바오로』(뿌리와이파리, 2016), Paul: The Apostle's Life, Letters, and Thought (2015), Comparing Judaism and Christianity (2016)이 있다.

E. P. 샌더스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맥코믹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M.A.T.S.)를, 시카고 대학교 신학부에서 성서학 박사 학위(Ph.D. in Biblical Studies)를 받았다. ‘신학자’라기보다는 ‘역사가’로서 초기 기독교라는 역사적 사건을 역사비평의 방법으로 탐구한다. 바울 서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초기 기독교의 다양성과 기독교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성서학 독립연구자로서 종교학, 인류학, 서양 고대철학, 고전수사학, 그리스-로마 종교, 고대 유대교 등 인접 인문학과 긴밀한 학제간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맥코믹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M.A.T.S.)를, 시카고 대학교 신학부에서 성서학 박사 학위(Ph.D. in Biblical Studies)를 받았다. ‘신학자’라기보다는 ‘역사가’로서 초기 기독교라는 역사적 사건을 역사비평의 방법으로 탐구한다. 바울 서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초기 기독교의 다양성과 기독교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성서학 독립연구자로서 종교학, 인류학, 서양 고대철학, 고전수사학, 그리스-로마 종교, 고대 유대교 등 인접 인문학과 긴밀한 학제간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갈라디아서의 저주 모티프를 연구한 박사 논문은 독일 모어 지벡(Mohr Siebeck) 출판사의 WUNT II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그 외 저서로 『갈라디아서』(비아토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감은사), 『역사적 그리스도와 신학적 예수』『예수의 마지막 날들』(비아) 등이 있다.

김선용의 다른 상품

여러 출판사가 번역을 의뢰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널리 알려진 번역가로 두텁고도 어려운 책들과도 묵묵히 씨름하면서 매우 신뢰할 만한 번역을 내놓는 저자는, 고려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회 사역에서 물러나 번역하고 글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숨겨진 보석 같은 신학 고전이나 좋은 인문 서적들을 발굴하여 여러 출판사에 소개함으로써 빛을 보게 하는 일,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기독교 신앙을 글로 풀어쓰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재야에 묻힌 박학다식한 선비나 용맹정진에 들어선 수도자를 연상시키는 저자는 2010년 기독교출판협회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여러 출판사가 번역을 의뢰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널리 알려진 번역가로 두텁고도 어려운 책들과도 묵묵히 씨름하면서 매우 신뢰할 만한 번역을 내놓는 저자는, 고려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회 사역에서 물러나 번역하고 글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숨겨진 보석 같은 신학 고전이나 좋은 인문 서적들을 발굴하여 여러 출판사에 소개함으로써 빛을 보게 하는 일,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기독교 신앙을 글로 풀어쓰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재야에 묻힌 박학다식한 선비나 용맹정진에 들어선 수도자를 연상시키는 저자는 2010년 기독교출판협회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저술한 책으로 성경이 말하는 안식을 상고한 『쉼』(좋은씨앗)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종교개혁시대의 영성』(홍성사),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국제제자훈련원), 『주 예수 그리스도』, 『삶으로 담아내는 십자가』,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 『톰 라이트, 죽음 이후를 말하다』, 『바울의 종말론』, 『성령: 바울 서신의 성령론』,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바울』, 『두 지평』 등 5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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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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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5.32MB ?
ISBN13
9791195977390
KC인증

책 속으로

신약학 연구자들에게 『바파유』가 끼친 심원한 영향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필독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은 이에게는 넘기 어려운 산이기도 합니다. 샌더스가 이 책에서 자신의 논지를 여러 번 반복하기 때문에 그가 말하려는 바를 대략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그가 상당한 분량의 일차 자료를 인용하며 논증을 전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논의를 대할 때 독자는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번역본 출간은 무척 감사하고 반가운 일이었는데, 아쉽게도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하거나 읽더라도 중요한 지점을 놓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도 어렵다고 한 책이니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나온 이 책이 제대로 읽히지 않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간추린이의 말」 중에서

이 40주년 기념판의 하이라이트는 내 논지를 꿰뚫어보면서 명쾌하게 설명해준 마크 챈시〔Mark Chancey〕의 서문〔foreword〕이다. 챈시 교수는 내 저작이 나온 정황과 학계의 내 저작 수용 역사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바울을 바라보는 새 관점〔the new perspective on Paul〕”이라 불리는 견해들과 복잡하게 뒤엉켜 한 덩어리가 되어버렸던 내 저작을 그 덩어리에서 풀어주었다. 그가 쓴 서문은, 바울 연구가 계속되는 한, 아주 큰 도움을 베풀어 줄 중요한 학문 업적이다.
--- 「40주년 기념판 머리말」 중에서

샌더스는 이전에 그가 학자로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교훈”이라 여기는 것을 이렇게 밝혔다: “여러분이 원전을 연구하면 여러분 자신이 배우는 것을 실제로 알게 된다”〔You really know what you learn for yourself by studying original sources〕. 물론 그가 언급한 것은 고대 텍스트를 꼼꼼히 분석하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가 말한 취지는 학자들의 고전 연구에도 역시 타당하다. 수많은 책과 논문이 샌더스의 여러 기여를 요약하고, 그가 제시한 논리의 흐름을 바꾸거나 더 발전시키며, 그의 주해 방향에 맞서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고, 바울과 유대교에 관한 다른 해석을 지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가 지금도 중대한 의미를 갖고 학자들의 연구와 계속하여 관련성을 가지는 작품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려 한다면, 원전을 읽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이 40주년 기념판이 바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
--- 「40주년 기념판 서문」 중에서

유대교 자료를 연구하면 할수록, 내가 본디 신약 학도가 아닌 것처럼 서술하려 애쓰는 것이 잘못이요 부질없다는 것이 더욱더 분명해졌다. 유대교를 다룬 책을 쓴 신약 학자들은 때때로 자신들이 관심도 없고 실제 가지지도 않은 “종교사”의 관점과 교육 배경을 가진 것처럼 행세했는데, 나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반면, 나는 유대교를 바울에서 볼 수 있는 모티프와 아주 유사한 혹은 그의 “배경”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개개 모티프들 쯤으로 좁혀 보려는〔제약해버리는〕 반대쪽 함정도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유대교 자체의 관점에서 이해한 유대교와 바울 자신의 관점에서 이해한 바울을 비교해보려했다. 나는 이런 노력이 바울 및 바울과 유대교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유대교 자체를 이해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것이 증명되리라고 기대한다. 설령 내가 탈무드 신봉자에게 랍비 종교〔유대교〕에 관하여 무언가를 가르쳐 주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최소한 랍비 종교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논증과 랍비 종교와 유대교의 다른 형태들을 비교할 때 쓴 방법만큼은 유용하다는 게 드러나리라고 기대한다.
--- 「1977년 저자 머리말」 중에서

종교 패턴은 조직 신학과 동일하지 않으며, 사변에 의존하는 수많은 신학 질문들과 무관하다. 그렇지만 종교 패턴은 분명 사상과 관련이 있으며, 종교 행위의 외면뿐 아니라, 종교 행위 뒤편에 자리한 이해와 분명 관련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종교의 신자들이 그 종교의 제의가 그들의 신앙생활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이해되었는지를,그 종교의 제의 행위에서 끌어낼 수 있겠다. 그 제의를 지켜 거행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 제의의 의미에 관한 신자들의 이해도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꼭 신자들이 그 제의가 조직 신학에서 어떤 논리적 위치를 갖고 있는지 자세히 진술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설령 이런 자세한 진술이 없더라도 신자들은 어느 한 전체 패턴이 서로 연관된 여러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을 볼 수 있듯이, 그런 제의도 종교 속의 다른 요소들과 일관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나는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미국 텍사스주 그랜드프레리〔Grand Prairie〕에서 자랐다. 그랜드프레리는 댈러스와 포트워스에 가깝지만, 경제 형편이 하류층에 속했던 우리와 같은 집들은 거의 다 우리가 살던 작은 도시에 살았으며, 근처 도시들로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우리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커다란 문화 세계의 영향 밖에 있기도 했지만, 동시에 고등교육세계에서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나는 어머니가 대학 다니실 때 사용하던 교과서 덕분에 영문학과 세계사 책을 폭넓게 읽었다. 그러긴 했어도, 나는 학자로서 평생을 살아가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학자로서 살아간다면 뭐가 필요할 것인가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여러 언어를 터득하려는 분투가 내 삶을 지배하는 요소가 되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외국인은 구경도 못했고, 심지어 외국어를 쓰는 이도 만난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열여섯 살에 들어갔다) 배울 수 있었던 외국어는 두 해 동안 배운 에스파냐어가 전부였다(물론 내가 사는 동네에는 그때까지 에스파냐어를 쓰는 이가 정착한 적이 없었다).
---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함」 중에서

나는 아래에서 학자들이 “언약적 율법주의”와 관련하여 제기한 몇 가지 비판을 다뤄보겠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언약적 율법주의를 내가 대체하고자 한 신학 구조인 율법주의와 대조해보겠다. 나는 페르디난트 베버〔1836-1879〕의 저작(1897)까지만7 거슬러 올라가 율법주의 비판을 살펴봤지만, 내가 학자 생활을 시작할 때에 신약학계는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그런 율법주의 비판을 널리 해왔으며, 그런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 「다시 살펴본 언약적 율법주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신약학 연구자들에게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가 끼친 심원한 영향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필독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은 이에게는 넘기 어려운 산이기도 합니다. 샌더스가 이 책에서 자신의 논지를 여러 번 반복하기 때문에 그가 말하려는 바를 대략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그가 상당한 분량의 일차 자료를 인용 하며 논증을 전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논의를 대할 때 독자는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번역본 출간은 무척 감사하고 반가운 일이었는데, 아쉽 게도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하거나 읽더라도 중요한 지점을 놓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도 어렵다고 한 책이니 자연스러운 일이 겠지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나온 이 책이 제대로 읽히지 않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러던 중 이 책의 발췌본을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하겠다고 했지만, 원서로 존재하지 않는 “간추린판”을 만들기 위해 편집 작업을 하려 하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유기체인 책에서 중요도를 판단해가며 인공적으로 단락을 떼어내는 작업도 힘들었고, 추려낸 단락과 문장을 어색하지 않도록 잇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책을 몇 번씩 읽으며 간추리고 또 간추렸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더라도 “언약적 율법주의”를 이해하는 데 직접 관련된 부분이 아니면 과감히 뺐습니다.
책의 내용을 발췌할 때 제가 세운 기준은 이렇습니다. 첫째, 긴 호흡의 논증을 읽다가 놓치기 쉬운 주제 단락을 돋보이게 할 것. 둘째, 샌더스가 인용하는 일차 자료를 최소한의 양이라도 포함시켜 독자가 유대 문헌을 직접 읽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할 것. 셋째, 샌더스 스스로 던지는 질문들과 그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간략하게 나마 남겨놓을 것. 마지막으로, 가급적 샌더스의 바울 해석 부분을 많이 남길 것. 처음 세 기준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기준을 세운 이유는 설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약학 연구사를 볼 때 샌더스의 바울 해석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판단이 듭니다. 샌더스의 바울 해석을 비판하며 등장한 소위 “바울에 관한 새 관점” 학자들은 제가 보기에 샌더스의 바울 해석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샌더스의 글을 읽고 나면 왜 그가 제임스 던〔James D. G. Dunn〕이나 톰 라이트〔N. T. Wright〕 같은 “새 관점” 주창자들과 함께 “새 관점 학파”로 분류되기를 거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샌더스의 날카로우면서 창의적인 바울 서신 읽기를 맛보는 재미 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샌더스는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출간 이후 봇물처럼 쏟아진 비판에 대해 거의 대응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서의 부록 2로 실린 그의 소논문 “다시 살펴본 언약적 율법주의”는 무척 가치가 있습니다. 이 소논문에서 샌더스는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표현을 다른 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오해했는가를 날카롭 게 지적하고, 몇몇 중요한 학계의 비판에 대해 묵직하고도 적확한 응답을 합니다. 이 소논문에서 샌더스가 개진한 응답〔response〕은 “새 관점”을 넘 어서려는 작업을 한 존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프란시스 왓슨〔Francis Watson〕, 더글러스 캠벨〔Douglas Campbell〕에게도 상당 부분 적용될 수 있다 고 저는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바클레이가 그의 『 바울과 선물 』 에서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를 비판하는 부분과 이 소논문에서 샌더스가 자신의 비판자들을 비판하는 부분을 비교해가며 읽으면 무척 재미있을 것입니다. …” ‘간추린이의 말’에서 발췌함.

추천평

“바울 신학 연구사의 이정표” - 닐스 달 (Nils A. Da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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