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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
자본주의의 오래된 미래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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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연구소 연구총서

책소개

목차

제1장 ‘사회’의 재발견
제2장 호혜와 협력의 경제는 가능한가
제3장 사회적 경제의 역사와 이론
제4장 네트워크와 사회혁신: 조직 없는 사회혁신
제5장 기술의 관점에서 본 사회적 경제: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공유재의 형성과 사회적 경제의 지평 확대
제6장 공유경제의 관점에서 본 사회적 경제: 플랫폼이 매개하는 교환에서 발견되는 ‘사회성’
제7장 사회적 가치와 새로운 사회발전모델
제8장 사회적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의 구성
제9장 요약과 결론

저자 소개 5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서울시교육청 홍보기획팀장,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주제는 정보사회학, 시민사회론, 사회적 경제 등이며, 최근 논저로 『경제사회발전모델의 사회적 합의 구축방안 연구』(2008, 공저), 「한국의 시민사회와 세대갈등」」(2013), 「온라인 신뢰: SNS시대 루머확산의 문제와 대책」(2014),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 재난과 공공성의 사회학』(2015, 공저) 등이 있다.
절망의 한국에서 희망을 찾는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한국의 과거를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는 사회학자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경제의 사회학』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 『아시아는 통한다』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 『
절망의 한국에서 희망을 찾는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한국의 과거를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는 사회학자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경제의 사회학』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 『아시아는 통한다』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 『아픈 사회를 넘어』 『기업시민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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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사회적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여론데이터기업 칸타퍼블릭코리아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사회적 경제와 공공정책, 정책평가 등이다. 석사학위 논문 제목은 「주민운동의 활성화 요인에 관한 연구: 도시 아파트 단지 사례를 중심으로」(2014)이다.
자칭 ‘사회적 탐험가’. 사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사회 혁신가, 그리고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에게 매료되어 그들의 스토리를 뒤따라가 추적하며 스스로도 사회 혁신가를 꿈꾼다. 20대에게 ‘멘토’로서 촉매제가 되어줄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서 인터뷰한 글들을 모아 놓은 블로그, ‘catalyst’를 운영했다. 또한 정보와 자원이 없어서 유학의 꿈을 잘 꾸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서 유학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팟캐스트인 ‘하악하악 미국 유학’을 운영했다. 현재는 전국의 파워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을 모아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장
자칭 ‘사회적 탐험가’. 사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사회 혁신가, 그리고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에게 매료되어 그들의 스토리를 뒤따라가 추적하며 스스로도 사회 혁신가를 꿈꾼다. 20대에게 ‘멘토’로서 촉매제가 되어줄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서 인터뷰한 글들을 모아 놓은 블로그, ‘catalyst’를 운영했다. 또한 정보와 자원이 없어서 유학의 꿈을 잘 꾸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서 유학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팟캐스트인 ‘하악하악 미국 유학’을 운영했다. 현재는 전국의 파워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을 모아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장 넓게 전하려는 단체인 ‘소셜 캠페인’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공저자인 송화준 대표의 사회적기업가포럼에서 기자단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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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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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부설 사회적기업연구소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특화된 연구 기능 수행과 지원을 통해 관련 분야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해외 선진 기관들의 사례를 조사·전파하는 한편,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업 관련 지식을 확산하고자 2013년 설립되었다. 국내외 주요 대학 내 사회적 기업 관련 연구 센터와의 협력 연구 사업, 정부-민간-학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 과제 수행, 한국고등교육재단 주관 국제 학술 포럼에서의 사회적 기업 세션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기업 관련 활동 및 연구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4g | 153*224*13mm
ISBN13
9788946069886

책 속으로

최근 새로운 사회발전 모델의 구성 원리로 부각되고 있는 삶의 질, 행복, 사회적 연대, 호혜성, 참여 등은 어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려면 제도의 변화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사회성(the social)’의 변화가 중요한 관건인데, 이것은 제도주의 경제학에서 강조하는 경제의 비경제적 요인, 즉 신뢰, 협동, 사회자본, 공정성 등의 사회적 요인들과 맥을 같이한다. 신고전경제학에서는 경제와 사회가 서로 분리된 것으로 간주해왔다. 그러나 사회학적 시각에서 보면 경제적 가치는 사회적 가치 없이 달성될 수 없다. 오히려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p.18~19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목적 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국제협력개발기구(2007)의 정의에 따르면, 사회적 경제는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면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모두 가진 조직들”이다. 혹자는 사회적 가치나 공동체의 목표를 충족시키는 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지만,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고용을 창출하고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며 다방면에서 경제에 기여함을 전제로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Goldenberg, 2004; 최석현 외, 2015).
--- p.62

최배근은 ICT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해진 경제의 네트워크화로 자원배분과 경제활동에서 호혜성의 원리가 부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최배근, 2012). 그에 따르면 네트워크로 인해 시장에 의한 자원배분이 효율성을 때때로 저해하기까지 하고, ‘가격’에 의한 거래가 ‘관계’에 의한 거래로 대체되고 있으며, 경쟁과 사유재산권보다 협력과 공유가 가치 창출과 혁신 등 경제 운영의 원리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의 네트워크화, 혹은 네트워크 경제의 핵심은 기존의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 공유자원 등과 질적으로 다른 디지털 공유재의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디지털 공유재의 특수한 성격에서 우리는 사회적 경제와 네트워크 경제의 결합(articulation)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다.
--- p.128~129

공유경제라는 용어가 사회적으로 널리 통용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 용어는 아직도 낯설고 생경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아마도 공유라는 단어가 지니는 특유의 모호함 때문이 아닐까? 예컨대 왜 ‘기여/증여경제’가 아니고 ‘공유경제’일까? 게다가 경제는 ‘사고파는 현상’인데(이론상 맞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단순히 ‘등가 가치 교환에 기반을 둔 화폐적 시장’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한 현대인들의 일반적 인식을 잠시 대변해본 것이다) 왜 ‘공유’라는 단어가 앞에 붙은 것일까? 공유경제는 단순히 빌리고 빌려주는 행위들을 일컫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공유경제에서) 빌려주는 행위를 애초에 허락한 재화의 첫 소유자는 누구인가? 아니면 반대로 더 많은 재화를 같이 소유하는 형태를 일컫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왜 그냥 ‘경제’가 아닌 ‘공유경제’인가?
공유경제는 그 개념이 포괄하는 경제활동과 거래 양태들의 종류가 다양하여 학자들과 언론인들도 서로 다른 정의를 내려왔고, 이는 때때로 사회적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나마 가장 포괄적인 정의를 내려보자면, ‘재화나 자원을 소유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재화나 자원이 제공하는 경험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대여와 차용을 중심으로 한 협업소비의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Lessig, 2008).
--- p.154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경제성장 위주의 발전 모델이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에서 비롯된다. 나아가 오늘날 세계화가 초래하는 고용 없는 성장과 사회양극화의 문제가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지속적 성장의 잠재력을 위협하게 되면서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관심은 경제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종속되었던 사회적 가치와 이슈들의 중요성을 재발견하여 새로운 발전 모델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며 경제의 ‘비경제적·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는 현실 속에서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주목은 매우 유의미하다. 최근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주요 원인으로 불평등과 빈곤 문제가 지목되고 있기에(IMF, 2014) 공정성이나 형평성 같은 사회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민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신뢰, 협동, 사회자본, 공정성과 같은 사회적 요인들이 최근 들어 자주 부각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 p.184~185

현행 사회적 가치 평가방식은 한국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 대다수를 구성하는 신생 조직의 욕구와 필요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그들은 ‘너희는 무엇을 잘하느냐’는 물음보다 ‘너희는 누구이며,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리고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조직의 활동과 목적,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이들을 지원하는 정부 부처와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 p.245

출판사 리뷰

시대적 화두, ‘사회적인 것’

바야흐로 ‘사회적인 것’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경제’, ‘사회책임투자’, ‘사회적 가치’ 등 사회를 강조하는 개념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미 정당들마다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사회적 기업은 정부의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전담하는 조직도 만들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가를 훈련시킬 수 있는 학위 프로그램들을 만들거나 지원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바야흐로 사회적 경제가 시대의 대세이고, 사회적 가치가 시대의 화두인 것처럼 느껴진다.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평가할 것인가?

그러나 조금만 떨어져서 바라보면, 사회적 기업에 관한 정책보고서들이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고 협동조합을 조직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안내서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형태의 이슈보고서들과 사례연구들이 넘쳐나고 있음에도, 정작 사회적 경제가 존속해온 역사적 맥락이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들은 자리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배경에 두고, 이 책은 이 시대의 화두가 된 사회적 경제와 그것의 핵심적 지향을 담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가설을 제기하거나 명제를 검증하는 방법보다는 관련된 국내외의 연구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개설서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특히 관련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실적합성이 있는 결과를 만들고자 했다. 이런 취지 아래 이 책이 처음 추구하던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① 사회적 가치 및 사회적 경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을 통해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
② 사회적 가치 평가를 위한 분석틀을 제시하여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
③ 사회성과 인센티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론적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

그러나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처음 목표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연구가 진화했다.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중심으로 하여 경제사회학적 연구들을 검토하고 사회적 가치 평가에 관한 이론적 논의들을 정리하다 보니,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하는 방향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처음의 의도 대신 연구의 내용이 점차 근본적인 이슈들로 확대되었다.
우선 주목한 것은 사회적 경제에서 경제를 형용하는 ‘사회적인 것’이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의들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우리가 익숙한 시장경제 이전에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도덕경제와 선물경제에 대해 소개하게 되었다. 또한 경제사회학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경제의 조정양식에 관한 제도주의적 접근법을 검토하면서, 사회적 기업뿐 아니라 협동조합이나 공제회, 자선조직 등 사회적 경제의 다양한 형태들이 어떤 방식으로 분포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나라마다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왔는지에 대해 검토하게 되었다. 또한 사회적인 것을 구성하는 인간의 모습은 단지 경제학적 가정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행동경제학이나 심리학, 혹은 인류학적 연구에 담긴 ‘사회적인 것’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했다.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던 또 다른 이슈는 사회적 가치의 평가 문제였다. 평가해야 할 가치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에 국한되지 않는다. 화폐가치로 표현되지 않는 가사노동의 가치, 환경적 가치, 국민들의 삶의 질이나 한 사회의 질, 그리고 지구적인 지속가능성 등이 모두 유사한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국내외 사례들을 검토했는데, 역시 결론은 단일한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가치를 가격으로 평가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내포한다. 그러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관통하는 규칙성에 대해 주목하고자 했는데, 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조직들의 생태계와 그 규칙 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심은 미래로 향하게 되었다. 매우 빠르게 네트워크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세계적으로 보면, 정보화가 심화되면서 우버택시나 에어비앤비(Airbnb)로 상징되는 공유경제가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고, 비영리부문에서의 변화도 매우 급속하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면 사회적 경제의 양상도 급속히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각 장 내용 소개

이 책은 ‘사회적 경제’, ‘사회적 가치’, ‘네트워크 사회’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사회적 경제를 둘러싼 개념과 역사, 사회성이라는 개념의 진화과정, 그리고 사회적 경제의 유형과 한국적 현실을 다룬다. 개념적·역사적 접근인 셈이다. 제4장부터 제6장까지는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에 따른 변화를 이야기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물인터넷의 진전, 그리고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미래 사회에서 디지털 공유재와 사회적 경제가 어떻게 결합하게 될지, 사회적 경제를 움직이는 조직들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급격한 변화과정에서 사회성이 어떤 사회적 갈등과 연결되어 나타날지를 말한다. 제7장과 제8장에서는 왜 경제적 가치 외에 사회적 가치가 중요해졌는지, 새롭게 부상하는 가치는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은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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