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작가의 말
엄마는 거짓말쟁이 폭설 더위 파는 날 소원 빌기 왕대나무 약속 엄마 할머니 내 이름 달콩이 대나무 울타리 가족 엄마의 거짓말 설 미주 누나 마귀할멈 오는 날 대장 마귀할멈은 그믐밤 귀신 쫓아내기 |
김백신의 다른 상품
최달수의 다른 상품
|
나이를 많이 먹어도 거꾸로 어린이가 되고 싶은 어른이 있어요. 바로 어린이 여러분 주변을 빙빙 돌면서 동화를 쓰는 선생님들이죠. 어른처럼 ‘에헴’ 하는 게 아니고 개구쟁이처럼 물장구치며 놀고 싶은 어른. 선생님도 그런 사람 중 하나랍니다.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듣던 귀신 이야기는 무서우면서도 흥미진진했어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귀를 막았다가도 다시 빼꼼 눈을 내밀어 깜빡이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쫑긋 귀를 세운 것도 같은 이유였죠. 어른이 되어서 귀신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건 바로, 어린 시절에 삼켜 두었던 호기심 과자 맛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무서운 이야기로 아이들을 홀린 다음 선생님이 대장을 하고 싶은 욕심도 약간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 삼시충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나요? 우리 몸속에 산다는 귀신 이야기. “으이익!” 귀신 이야기는 무섭다고요? 오! 아니아니 무서워하면 안 돼요. 겁먹어도 안 돼요. 녀석을 몸 밖으로 쫓아낼 차례니까요. 이 책에는 삼시충을 물리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답니다. 자! 지금부터 정신을 바싹 차리고, 호흡 한 번 크게 하고, 그리고 주먹을 꽉 쥐고 삼시충 물리치기 시작해 볼까요? 2020년 김백신 --- 「작가의 말」 중에서 |
|
가족의 유대라는 날줄과 세시풍속이라는 씨줄로 엮은 동화
김백신 동화작가가 오랜만에 동화 『흥! 혼자라도 무서워하지 않을 거야』를 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단둘이 살던 주인공 시주가 어느 겨울 외할머니 집에 맡겨진다. 엄마는 잠시 동안이라고 말했지만, 시주는 어쩌면 영영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한다. 이런 시주를 보듬어주려 애쓰는 외할머니와 외삼촌 그리고 사촌 누나 미주. 그리고 사촌 누나 미주가 시주를 달래주기 위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가 바로 섣달 그믐날 나타나는 마귀함멈과 삼시충이라는 귀신 이야기다. 하지만 시주는 마귀할멈이 무섭고 삼시충이 무섭기만 하다. 마침내 섣달 그믐날 밤이 되고, 외삼촌은 마당에 불을 밝히고 다함께 윷놀이를 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외할머니며 외삼촌이며 그리고 미주 누나까지 밤을 새워야 한다던 사람들이 하나둘 잠자리에 들기 시작한다. 마지막까지 남은 시주는 절대 잠들지 않겠다며 엄마를 떠올리는 거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 어린 시주. 옛날이야기를 진짜인 줄 알고 마귀할멈과 삼시충을 무서워할 만큼 어린 시주. 아직은 어려서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엄마마저 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해하지만, 예가족의 따듯한 사랑이 있는 한 여느 아이처럼 밝고 환하게 자랄 것이다. 작가가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결국 그런 가족의 사랑이 아닐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동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그런 동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