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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권도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 _52. 논술 학원에 등록하다 _313. 나만 잘하는 게 없다 _594. 아빠와 함께 별을 보러 _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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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는 게 없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가만 생각해 봤지만 뭘 해야 할지 생각나는 게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기는 싫었다. 이참에 하나 찾아보기로 했다.”아이들은 요즘 무슨 고민을 할까? 아이들 눈에 비춰진 부모님과 선생님의 모습은숭민은 학교에서 꿈을 써 오라는 숙제에 ‘프로게이머’를 적었지만, 엄마 눈치를 보며(심지영이 코치해 줘서 알았다) ‘의사’로 고쳐 적는다. 태권도 학원에선 친구들이랑 게임할 시간조차 낼 수 없는 것에 속상해 한다. 그런데 부모님은 숭민이 독서 모임도 하고 일기도 써서 국어 성적을 올렸는데도, 숭민의 국어 성적이 떨어졌다며 논술 학원에 숭민을 보내고, 매주 목요일마다 집에서 함께 책을 보는 시간을 갖자고 한다. 매일 야근하는 아빠는 영재 프로그램에 동규와 동규 아빠가 나온 걸 보고, 자기도 숭민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며, 별을 보고 싶단 숭민 말에 온갖 캠핑용품을 다 사 들고 멀리 별을 보러 떠난다. 갖은 고생 끝에 둘은 별을 보지만, 알고 보니 집 앞에서도 볼 수 있는 별자리였다. 학교, 학원 그리고 집으로 이어지는 꽉 짜인 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꿈조차 부모 눈치를 보며 꾼다. 그래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숭민은 좋아하는 백정민에게 험한 말을 듣고 속상해 하는 동규를 위해 숨겨 둔 용돈을 탈탈 털어 트램펄린을 타러 가서 함께 신나게 놀고, 심지영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다른 친구가 자기를 놀리는 상황에서도 꾹 참고 견뎌 낸다. 이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자기 나름의 삶을 잘 꾸려 나가고 있다. 어쩔 때는 아이들이 어른들을 배려한다. 숭민은 TV를 안 보고 책을 읽는 게 고된 부모님을 위해 일부러 자는 척을 해서 자리를 피해 주고, 심지영은 용돈은 부모가 준 돈이니까 마음대로 책을 사서는 안 된다는 엄마를 위해 용돈으로 산 책을 숭민에게 맡긴다. 일부 어른의 모습이지만, 앞만 보고 바쁘게 사는 어른들에게 자기 앞에 선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귀 기울여 듣고, 밤하늘에 무슨 별자리가 보이는지 함께 살피는 그런 여유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닐까? 유머 있게 전하는 어린이들의 진솔한 마음과 일상어린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인기 동화책 시리즈 『숭민이의 일기』《내 다리가 부러진 날》을 첫 권으로, 숭민이의 두 번째 일기 《나만 잘하는 게 없어》가 나왔다. 두 권 모두, 삶이 꼬이고 꼬인 꽈배기처럼,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나빠지는, 운명의 장난 같은 삶을 보내는 사람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기 담겨 있다. 《내 다리가 부러진 날》은 다리가 부러진 사건을 계기로 숭민이 반 친구들과 우연히 그리고 운명적으로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담겼다면, 《나만 잘하는 게 없어》는 숭민이 주변 친구들의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내 다리가 부러진 날》에서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야기의 코믹함과 메시지를 모두 살린 박정섭 작가는 《나만 잘하는 게 없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표현으로 그림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지금 꿈을 찾고 있는 어린이는 물론 꿈을 찾지 못했다는 어른들까지 모두,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로 진솔한 마음을 느껴 보기를 바란다. 분명 낄낄대며 유쾌한 시간 속에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내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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