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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코로나19 알아보기 1. 코로나19란? 2.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된 이유 3. 위생과 방역 4. 비대면 제2부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1. 사물 인터넷 2. 5G 시대 3. 사이버 스페이스와 비대면 교육 4. 4차 산업혁명과 물류 유통 제3부 뉴노멀 시대의 핵심 기술 1. 인공지능 2. 로봇 3. 자율 주행 자동차 4. 핵융합과 인공 태양 제4부 포스트 코로나 유망 기술 25 1. 헬스 케어, 디지털 의료 시스템 2. 온라인 교육 3. 교통 4. 물류 5. 제조 6. 환경 7. 문화 8. 정보 보안 참고 자료 |
李鍾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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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즉, 언택트(untact)는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이 출발하기 전에도 이미 세계 거의 전 지역에서 활용되던 기술로, 코로나19로 가속화되었을 뿐이다. 아마도 가장 친숙한 언택트는 인터넷(동영상) 강의와 온라인·모바일 쇼핑 등 이커머스(e--- commerce)일 것이다. 정보 통신 기술(ICT)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타인과 직접 만나기보다는 혼자 기기의 표시(디스플레이 등)를 통해 일을 해결하는 데 익숙해졌다.
--- p.58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의 활성화로 생산, 판매,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할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감소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이 정착된 뒤에는 사람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변할 미래를 사전에 숙지하고 이에 대응할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 p.62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만으로 사물 인터넷이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데는 단순히 도로와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불충분하고 주유소, 카페, 숙소 같은 편의 시설이 필요하다. 사물 인터넷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각종 도구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교차점에서 각 테크놀로지가 서로에게 반영되어야 사물 인터넷은 비로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러 가지 테크놀로지가 합쳐지면 궁극적으로 강력하고 폭넓은 교차점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사물 인터넷은 단순히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된다는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네트워크와 디바이스가 포용하는 생태계가 생성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p.75~76 무선 시스템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여기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개인 정보 보호, 해킹과 같은 문제다. 현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해킹 정도만 걱정하면 되지만 사물 인터넷 시대에는 TV, 자동차, 쓰레기통 등 모든 사물이 해킹될 수 있다. 다소 황당하지만 무인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누군가 해킹해 운전자를 이상한 목적지로 데려갈 수도 있다. 해커가 냉장고를 해킹해 냉장고 문을 꽉 닫은 채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고, 가정의 온도 조절기를 최대치로 높이고 협박할 수도 있다. --- p.89 학자들은 팬데믹 이후 사이버 스페이스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분야로 교육을 꼽는다. 한국은 물론 세계 많은 나라가 코로나19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거의 모든 수업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후에 수업의 질 저하와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일어났다. 대학생들은 성의 없는 수업에 분노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수업이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이러닝(e--- learning) 형태 교육의 도입이 부단히 시도되었기 때문이다. --- p.106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온라인 수업으로 많은 데이터가 급격히 쌓이고 있다. 학생들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를 기반으로 에듀테크(edutech)가 급성장할 기반이 갖추어졌다. 가상현실·증강현실·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되면서 교육 콘텐츠에 학습 알고리즘, 평가·분석 도구, 소통을 위한 협력 도구 등으로 교육의 범위가 더욱 확장된다는 뜻이다. --- p.109~110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빠르게 인공지능 시대가 등장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는 없다. 인공지능은 현재 인간이 하던 수많은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인공지능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캐나다의 블루닷(BlueDot)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나 세계보건기구보다 먼저 코로나19 대유행을 예측했다. --- p.135 과학자들은 미래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도 나노기술(NT), 생명공학(BT), 정보통신(IT), 인지화학(cognitive science)의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화(NBIC)는 개인과 집단의 성과를 극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 p.210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헬스 케어 분야가 최상위 기술 개발 분야로 꼽혔다. 정보 공유 부재 등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의료 시스템의 협력 체계 취약성이 확연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에서 감염이 폭증하면서 미래에 다시 이런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키웠다. --- p.215 교통도 팬데믹으로 크게 변화했다. 팬데믹 대응을 위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대중교통과 공유 교통에 대한 기피를 초래했다. 앞으로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교통 분야로는 감염 의심자 이송용 자율 주행 자동차, 개인 맞춤형 라스트 마일(last mile) 모빌리티, 통합 교통 서비스(MaaS) 등이 제시되었다. --- p.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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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제4차 산업혁명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19가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꾸어놓을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흑사병이 유럽 사회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것처럼 코로나19도 인류의 삶과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코로나19는 이미 진행되고 있던 4차 산업혁명을 촉진했다. 4차 산업혁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 빨리 이루어지고 일상에 더 깊이 퍼져나갈 것이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재택근무를 비롯한 언택트(untact, 비대면)다.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대면하지 않고 사회 유지에 필요한 산업과 서비스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대면은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발전해온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적용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던 차에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사이버(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그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지만 그동안은 학습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졌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뉴노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등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다. 팬데믹 이후,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코로나19가 에피데믹에서 팬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달렸다. 예상보다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는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전염병이 또다시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인류 앞에 펼쳐질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의 궤도 위에 일상화된 전염병의 위협이라는 변수가 추가된 형태일 것이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요소들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5G 무선통신, 사이버 스페이스, 물류 유통으로 압축해 설명한다.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이를 위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오픈소스 등이 동원된다. 5G 무선통신은 자율 주행 자동차 등 미래 기술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 스페이스는 특히 교육 분야에 관해 살펴본다. 물류 유통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은 분야로, 드론과 고객 니즈 예측 서비스 등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그다음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핵융합 등 팬데믹 뉴노멀 시대를 지탱할 핵심 기술들을 소개한다. 이는 모두 오래된 아이디어로 SF 영화나 소설 등에서 자주 소재로 쓰였기에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현실에서는 상업화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기술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가장 총력을 기울여 기술 경쟁에 매진하고 있는 분야들로, 머지않은 미래에 대중화되어 우리 일상에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만큼 이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기술 25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큰 뼈대를 짚어보고 그에 따라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세부 기술을 따져보는 것은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우선 비대면 원격 사회로 전환이 자리 잡을 것이다. 바이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고, 개인과 집단 모두 일상적 위험 대응과 회복력이 중시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많은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25가지 유망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할 분야, 즉 투자가 이루어질 분야라는 의미다. 이 책에서는 이 25가지 기술을 헬스 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 보안 등 8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발전 가속도가 더해진 미래에 뒤처지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