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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로 만나는 베니스]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매튜 라이스가 그린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최고의 휴양지 베니스의 건축물과 예술품은 물론 역사, 페스티벌, 레스토랑, 음식 등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휴대하기 편한 판형으로 여행 안내서로도 충분하며, 일러스트 화집으로 소장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 안현재 예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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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물감 상자를 들고 떠난 베니스
간추린 역사 베니스의 건축물 건축물의 세부 그림과 조각 라군 살펴보기 페스티벌 먹고 마실 것 읽어야 할 책들 | 꼭 해봐야 할 것들 | 찾아보기 | 감사의 글 | 옮긴이 미주 |
Matthew 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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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주변을 걸어 다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리들은 대부분 미리 계획을 거쳐 세심하게 만들어졌다기보다 나중에 생각을 덧붙여가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 것들이다. 당신은 어느 눈부신 날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그 사실을 비로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해 보이는 여행길이 물로 인해 돌아가지 않고 비로소 A에서 B로 이동할 수 있는 간단한 길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동안, 당신은 18세기의 그랜드 투어 여행객이나 세속적인 유혹에 빠져 있는 종교인 또는 동양의 대사, 아니면 독일의 군주가 된 것처럼 느낄 것이다.
---「그림물감 상자를 들고 떠난 베니스」중에서 베니스의 도매시장은 전혀 매력 없는 겔마레 시장(1960년대에 인공 섬 트론체토에 생긴 기능적인 시장)과 달리 낭만적인 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녹색 차양막이 그랜드 캐널을 내려다보는 리알토의 채소 가판대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지금은 상인이 많이 줄었다. 과거 이 지역에는 계란이나 치즈를 팔던 곳과 중세 시대 고정 화폐를 사용하며 탐험이나 항해에 자금을 대주던 곳들이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그것들 대신 신발이나 가면, 유리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세상의 모든 색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벨벳 슬리퍼는 구매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산 폴로」중에서 전후 복구는 관광업 측면에서 신속했다. 1949년 엄청난 부자인 페기 구겐하임이 도르소두로에 있는 팔라초 베니어를 사들이기 위해 도착하면서 활기를 띠었다. 이곳은 현대 미술 박물관이 되었다. 그러나 베니스 빈민들의 생활은 상류사회의 삶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초라했다. 산업화 이전의 이탈리아는 가난한 나라였고, 베니스는 이러한 사실을 암울하게 증명한 도시이기도 했다. 도심에서 벗어나면 무너져가는 초라한 아파트들로 붐볐고 환경도 비위생적이었다. 상황을 개선하려는 갖은 노력이 거듭되고 있음에도 베니스인들은 이미 도시를 떠나고 있었다. 로웨스토프트(Lowestoft)와 같은 영국의 시장 도시 인구에 불과한 5만 5,000명만이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 중 하나였던 이 역사적인 중심지에 현재 살고 있다. ---「간추린 역사」중에서 베니스는 전 세계 건축물의 패턴 북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베니스풍 리조트 같은 명백한 복제품이 존재한다. 이 커다란 호텔 옆에는 팔라초 두칼레와 리알토 다리가 왜소하게 만들어져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관광객을 실제 곤돌라가 있는 운하를 자랑하는 럭셔리 쇼핑몰로 이끈다. 하지만 글래스고의 그린에 있는 환상적인 고딕식 대학 단지(옛 카페트 공장)처럼 베니스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19세기 건축물들도 많다. 1840년대에 철도가 만들어진 후 베니스 여행이 증가했고, 젊은 건축가들은 창문과 문의 유형, 색상과 패턴 사용, 특히 귀한 대리석으로 강조하는 방식처럼(런던의 외무성 창문의 비흘림 부분에서 이러한 영향을 볼 수 있다) 건축물의 세부 사항들을 직접 보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존 러스킨의 글은 세대를 거치며 수많은 건축가들이 이 도시를 방문하도록 영감을 주었다. ---「건축물의 세부」중에서 특별한 바다의 빛과 넓은 전망을 가진 베니스가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제로 비토레 카르파초와 젠틸레 벨리니(보이는 것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풍경화가)의 작품을 통해 지리적인 회화를 그리는 자신들만의 학파가 발전되기 시작했다.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진 도시 건축물들에는 15세기 시민들의 모습이 가득 차 있어 베니스의 변함없는 풍경을 분명하게 느끼게 해준다. 300년 후, 프란체스코 과르디와 카날레토는 더 작은 규모의 풍경화를 그렸는데, 그 작품들은 베니스의 길드나 정부 사무실보다는 유럽 부유층의 집에 걸릴 수 있었다. 이 그림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지만 단지 18세기 망토와 삼각모자 또는 훌륭한 비단 의상을 입었을 뿐이다. ---「그림과 조각」중에서 베니스는 라군을 배경, 교외, 그리고 그린벨트로 활용했다. 라군은 또한 도시의 식량 창고였다. 물고기와 야생 조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었으며, 소금은 초기부터 베니스 경제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라군은 거리 끝에서 시작해서(가장 맑은 날들을 제외하고) 아득히 먼 곳에서 끝난다. 이곳은 거리의 청소부이자 유원지, 순환 도로이자 고속도로, 탈출과 안전의 장소이다. 끝없이 펼쳐진 것처럼 보이는 물은 놀라울 정도로 얕다. 이는 조개 캐는 사람이나 홍합 따는 사람이 바포레토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까지 부츠가 잠기는 깊이로 다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라군 살펴보기」중에서 앉아서 그림을 그리면서 나는 쇼핑객들을 지켜본다. 모피를 입은 할머니들이 신중하게 레몬을 고르는 모습, 두 명의 젊은 여성이 양파나 애호박을 달라고 얘기하다 둘만의 깊은 대화에 빠져있는 모습, 젊고 강렬한 이미지의 수염이 덥수룩한 학자가 바나나 한 송이를 사는 모습, 그리고 바로 옆에 흰옷을 입은 성실한 방글라데시 요리사가 예상치 못하게 빨리 소진된 재료를 급하게 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게에서 장사하는 것이 더 쉽겠지만, 이렇게 배에서 장사하면서 쇼핑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정말 멋진 생존 방식이다. ---「베니스의 채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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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는
놀라운 도시 베니스! 그곳의 예술, 건축, 음식과 일상의 풍경에 대한 안내서 《영국 건축의 언어》의 작가 매튜 라이스와 떠나는 베니스 여행 스케치! 베니스는 며칠을 머물든 최고의 휴가지이다. 이곳 건물은 너무 높거나 거창하지 않고 사람 체격에 잘 맞아서 당신을 두 팔 벌려 맞이한다. 세계 어떤 도시보다 도시의 여러 모습을 연대순으로 잘 정리해 분석하고 묘사해 놓아 비밀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흥미롭다. - 매튜 라이스, [그림물감 상자를 들고 떠난 베니스] 중 - 유럽 건축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베니스 건축 여행 베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무대 세트이자 유럽 건축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백과사전과도 같은 곳이다. 라군의 개울과 모래 기슭에 세워진 이 매혹적인 도시는 다양한 시대를 거치며 각 시대의 유행에 따라 다른 양식적 특징을 지닌 건축물들을 탄생시켰다. 작가는 베니스 건축의 초기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산타 마리아 아쑨타 교회부터 후기 고딕 양식, 비잔틴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 신고전주의 국제주의 양식 등으로 지어진 베니스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의 특징과 안드레아 팔라디오와 같은 위대한 건축가들의 업적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전 세계 건축물의 패턴 북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후대의 젊은 건축가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준 베니스 건축의 조각과 다양한 종탑의 주두, 아름답게 설계된 수많은 다리와 독특한 지붕 경관, 패턴과 아치 형태의 창문, 조각 글자 등 베니스 건축물의 세부적인 특징들도 간결한 스케치와 함께 설명한다.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특별한 도시, 베니스 예술 여행 특별한 바다의 빛과 드넓은 전망을 가진 베니스는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베니스의 변함없는 풍경을 그린 그림들은 수 세기에 걸쳐 이어졌고, 베니스의 거의 대부분의 성당이나 교회에는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을 법한 수준의 제단화들이 걸려 있다. 부유한 제국의 수도였던 베니스는 당대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을 끌어들였으며, 이들에게 영향받은 화풍은 유럽 각 도시로 퍼져나갔다. 작가는 베니스 곳곳의 갤러리와 미술관, 교회 등에 소장되어 있는 조반니 벨리니부터 카르파초, 조르지오네, 티치아노, 틴토레토, 카날레토, 프란체스코 과르디, 티에폴로 등이 남긴 위대한 작품들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설명하면서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는 예술 애호가를 위한 연회장과도 같은 베니스의 매력을 알차게 소개한다. 스케치로 표현한 물 위의 도시, 베니스 이야기 베니스라는 도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물이다.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 위의 도시 베니스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각 지역은 어떻게 다녀야 하는지, 어떤 것을 관심 있게 보아야 이 도시를 가장 충만하게 경험할 수 있는지 등을 노련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소개한다. 수 세기 동안 긴 세월에 걸쳐 구축되었지만 거의 변하지 않은 이 도시 곳곳에 숨은 역사적 흔적들과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설명하다가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이주해야만 하는 현지 주민의 사정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한 아쿠아 알타(홍수를 일으키는 만조) 피해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베니스에 대한 작가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책 작가는 처음 베니스를 방문한 이래 40년 넘는 세월 동안 수십 차례 이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수십 년의 경험에서 비롯된 베니스에 대한 갖가지 정보가 이 한 권에 집약되어 있어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작가의 베니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간결한 수채화 스케치로 묘사된 베니스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예술품, 일상의 풍경은 정보 전달의 매개체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으로 보일 만큼의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탁월한 베니스의 건축물에 얽힌 역사적 내력과 건축적 의미, 지역적 특성과 소소한 답사 정보 등을 마치 오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소개하는 작가의 필력에도 감탄하게 된다. 특히 베니스에 오래 머물거나 자주 오갔던 이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베니스 곳곳의 사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그의 이야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아날로그 여행자를 위한 베니스 산책 여행 산 마르코 광장에서 시작한 여행은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 산토 스테파노 광장과 해안 산책로들로 이어진다. 기차역이 있는 카나레지오와 성 요한 성 바울 대성당이 있는 카스텔로를 거쳐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을 볼 수 있는 도루소두로와 주데카 섬을 산책하고 나면 산 폴로, 산타 크로체, 무라노, 부라노, 토르첼로, 리도 등 주변 유명 지역들도 소개한다. 작가는 스마트폰 지도로는 길을 잃을 수밖에 없는 오래된 도시의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여행 베테랑이든 초행자든 누구나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베니스의 진면모를 서두르지 않고 안내한다. 작가의 아날로그 여행길에는 현지 생선과 채소를 재료로 만들어진 풍성한 향토 요리와 숙소나 야외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바와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도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베니스를 이해하기 위해 읽으면 좋은 책과 베니스에서 꼭 해봐야 할 소소한 여행 팁까지 알차게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