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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 죽음의 재판 앞에서
크리톤 - 시민의 의무 파이돈 - 영혼의 불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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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실제로 덕을 지니지 않았으면서도 그것을 가졌다고 가장한 면모가 드러난다면, 나는 그가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을 가장 하찮게 여기면서도 가장 하찮은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비난할 것입니다.
--- p.43 멜레토스나 아니토스는 결코 나에게 해를 입히지 못합니다. 그들에게는 그럴 힘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선한 사람이 더 악한 사람에게 해를 입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44~45 사람들이 이른바 기쁨이라고 부르는 것은 얼마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고통과 얼마나 놀랍도록 연관되어 있는가. 이 두 가지가 같은 순간에 한 사람에게 존재하지는 않지만, 만약 누군가 하나를 추구해서 얻는다면, 항상 다른 하나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같다네. 마치 둘이 하나의 근원에서부터 연결된 것처럼 말이네. --- p.113 몸에는 욕망, 갈망, 두려움, 온갖 환상, 그리고 수많은 어리석음이 가득 차 있네. 사실대로 말하면 우리는 몸 때문에 어떤 것을 생각하고 사유하는 것 자체의 진전을 이루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네. 그리고 바로 그 몸과 욕망 때문에 싸움, 폭동, 전쟁이 일어난다네. 모든 전쟁은 결국 부를 얻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며, 우리는 몸을 섬기는 노예가 되어 부를 축적하도록 강요받네. 이런 모든 이유들이 우리가 철학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된다네. --- p.128~129 |
존 애덤스부터 스티브 잡스까지
세계 명사들에게 신념을 심어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가 시대를 초월해 존경받는 이유는 단순히 그의 사상이 위대해서가 아니다. 그가 지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정한 지혜를 찾기 위해 저명한 정치가, 시인, 장인을 찾아가 배움을 구했고,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겸허한 자세로 끊임없이 탐구했다. 우리는 배움이 쌓일수록 자신이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무언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래야 편견에 갇히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열린 태도로 진리를 탐구할 수 있고, 바로 그때 더 깊고 단단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수많은 명사가 소크라테스의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화 속에서 만나는 가장 친근한 소크라테스, 삶이 흔들릴 때 펼쳐보는 불멸의 고전 소크라테스를 떠올리면 흔히 ‘논증법’이나 ‘변증법’ 같은 복잡한 개념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본질적으로 대화 속에서 피어났다. 이 책은 어려운 이론 대신, 소크라테스가 실제로 나눈 대화와 그가 살아간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질문을 던지며 상대의 생각을 끌어냈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왔다.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철학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올바르게 살고 있는가?’ ‘무엇이 참된 행복인가?’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이러한 깊이 있는 질문들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내 삶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면, 소크라테스의 지혜를 통해 다시금 나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